오늘은 뭔가 챌린지 참여의 날인것 같다.
낮에 아내와 대화하길 오늘 저녁 뭐 먹을까? 하다가….. 이제 일주일 후면 매운거 한 동안 못 먹을 것이니, 떡볶이나 먹을까 하다가 엽기 떡볶이로 메뉴가 정해졌다.

​사실 나는 엽기 떡볶이 너무 매워서, 먹었다 하면 거의 샤워할 정도로 머리가 다 젖는 것 처럼 땀을 흘린다.
평생 딱 한 번 먹어봤고, 그때 너무 땀을 흘리고, 이틀 동안 속도 안 좋고 해서 다시 먹을 생각이 없었다.
그랬는데, 저번엔 보통맛이어서 그랬던거고 제일 안 매운거로 한번 시켜서 다시 먹어보자고 아내가 얘기한다. 뭐 그럴 수 있지?? 생각하고 주문을 하기 위해 엽기 떡볶이 앱을 열었다.
그랬더니 포장 할인 3,000원 (14,000원 이상 주문 시)인데, 뭔가 여기도 챌린지를 한다.

이 챌린지의 요점은 일회용 용기 안쓰고, 포장 받으러 갈 때 집에서 담을 용기를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떡볶이는 조리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먼저 매장에 전화해서 용기 몇시까지 들고 갈꺼예요. 해야 하고, 가능한 정해진 시간보다 3~5분 일찍 가야한다.
아니면 매장에서 다른 손님이 주문 들어왔을때 조리한 음식을 옮겨 놓을 곳이 없어 당황스러워 질 수 있다.​

암튼 일회용 그릇 안가지고 와서 좋고, 어차피 포장 주문이니 용기 가지고 가서 받아 오는 것 어렵지 않으니 응모해 보기로 했다. 다 되는 것도 아니고, 100명 이니…-0-;,​

순서대로 전화로 “저… 용기 들고 갈꺼예요. 몇시까지 갈꺼고, 지금 엽기 세트 주문할께요.”했다.
그리고 용기를 들고 가서 시간 맞춰서 간 후 들고간 용기에 떡볶이를 받아서 집에와서 맛있게 먹으면 된다.
단, 용기에 떡볶이 담아 온 사진을 아무리 배가 고프더라도 인증샷 먼저 찍고 먹어야 한다.

이래 보여도, 양이 꽤 많다. 아내와 나 둘다 그리 많이 먹지 못하는 편이라서 1/3 덜어내고 먹었다.
사실 2인분 떡볶이 9천원하는 메뉴를 먹어도 되는데, 유튜브나, 블로그 찾아보면 그 메뉴보다 14,000원 메뉴 엽떡 세트 시키고, 포장 할인 3천원 하면 11,000원이기 때문에 이게 더 가성비가 좋다고 한다.
그래서 덜어낸 1/3은 내일 나의 아침이다. ㅎㅎㅎㅎ
다행이 이번에는 너무 맵지 않고, 내 입맛에는 적당히 매웠다. 다른 떡볶이에 비해 단 맛도 덜해서 질리는 느낌도 아니였다. 생각보다 국물 떡볶이도 아닌데, 국물이 좀 남아서 밥 있었으면 볶아 먹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했다.

​이제 그럼 맛있게 먹었으니, 다시 챌린지로 돌아가보자.

응모하러 가기 버튼을 누르면, 구글 Form으로 넘어가진다.
그리고 응모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한 설명도 볼 수 있다.

참여 방법에 보면, 1번, 2번은 이미 했다.
그리고 3번을 위해 나는 사진을 잘 찍어놨다. 그럼 3번을 마저 해야한다….
나는 사실 스노우보드 타는 것에 대해 영상 올리고 공유하는 것 외에 인스타그램을 잘 안하는데…..
이런 이벤트는 SNS로 대표적인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더라.. 또 띠용 띠용 한참 알람 올 것 같다.-.-;,
그래서 3번을 부지런히 해본다.

마치 블로그에 글 쓰듯이 열심히 썼다. 스마트 기기로… 정말 열심히……
그러고 다양한 정보를 작성하고, 구글 Form을 마저 쓴 후 제출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가 이것보다 좀 더 쉬운 것이면 좋을 것 같다. 취지는 좋은데……
요즘 저녁에 산책하면서 보이는 길 거리 쓰레기들 중 커피 마시다 만 일회용 컵이 정말 많이 보이는데, 이러한 일회용 규제,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보는 경우가 많은데, 어쨌든 이런 이벤트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당첨까지 되면 더 좋겠지만, 그건 운에 맡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