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글쓰기의 타협과 변화 ]

2024년 4월 블로그를 다시 써야지 하면서, 처음 접근은 미끼와 편안한 스타일의 글쓰기였다.

미끼는 내 블로그를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많이 왔으면 한다는 생각에서의 국내 호텔 프로모션, 해외 호텔 프로모션, 티어 매칭, 핫 딜 등등을 소개하고 나에 상황에 맞춘 설명을 주로 했다. 심지어 단 하루 핫딜의 경우에도 사진, 또는 캡쳐 이미지 딸랑 한장 올려놓고 500자 안된는 글을 적기도 했다.

​그리고 편안한 스타일의 글쓰기는 나의 여행기, 알리고 싶은 여행지, 호텔 정보, 음식 정보, 그 밖에 보통 일반인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 같이 시간이 좀 많고, 돈은 많지 않은 사람이 여행하는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를 내 생각의 흐름, 시간의 흐름에 맞게 편하게 풀어서 쓰는 포스팅을 주로 했다.

| 리뷰 사이트와 블로그 순위 사이트에 영향

그렇게 쭉~ 편하게 포스팅을 해오던 중, 10월 중순 슈퍼멤버스를 시작으로 REVU, 디너의 여왕, 강남맛집, 리뷰노트 등 다양한 리뷰 사이트들을 접하게 되었고, 몇 번의 캠페인 선정, 맛집을 가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리뷰한 포스팅을 보고 오는 사람들이 점차 이웃추가, 서로이웃을 신청해서 다른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기 시작했다. 또, 선정이 잘 되려면 블로그 지수가 중요하다, 어떻게 쓰는 것이 좋다 등등을 알게 되었다. 특히 블덱스와 판다랭크가 직관적으로 점수를 보여주니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사장님들도, 그리고 네이버 애드포스트 광고에도 이 부분을 많이 신경 쓴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블로그 순위 높이기 위한 가독성 변화 필요

난 아직까지 블로그를 쓰면서 준최 6을 넘어서 본적이 없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블로그 최적”이라고 검색을 해보니, 정의되지는 않았지만 몇가지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 캠페인(기자단)은 하면 안된다. 블로그 지수에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실제 영향을 받은 사람이 많은 것 같다.
  • 캠페인이라고는 하지만 몇명 뽑아서 하는 리뷰 같은 것도 최적2도 되니 지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맛집, 정보 제공 콘텐츠의 경우 상세 안내를 정돈되게 써야한다. (영업 시간, 연락처, 주차 안내 등, 지도도 필수)
  •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정돈 기술이 필요하다. (인용구, 말품선, 제목 등등)
  • 가독성도 높이면서 주제를 확실히 보여야 한다. 궁금해서 들어온 사람도 더 오래 머물게 내용에 충실해야한다.
  • 발행 전 “주제”, “대표 이미지” 설정을 반드시 확인하고, 대표 이미지는 AI 이미지 쓰지 말고, 직접 사진 찍은 혹은 만든 이미지를 사용해야 한다.
  • 반복되는 단어는 10번 이내 작성하는 것이 좋고, 이미지는 최소 7장 이상 사용해야 한다.
  • 네이버에게 돈이 될만한 것을 써야 한다. 쿠팡 파트너스 같은 쪽으로 글을 쓰면 안된다. (최근 원주투어를 하면서 뮤지엄 산 글을 적고, 구매하는 것을 네이버에 했었는데 그 이후로 잠시 애드포스트 수익이 증가하기도 했다.)

그런데 과연 이걸 다 지키고 생각하면서 포스팅을 하려면, 갑자기 스트레스 + 현타가 오기 시작한다. 이건 마치 저널 논문을 쓸 때 포맷, 형식 맞추고, 이미지에 캡션 적절히 넣고, 표와 차트 집어넣기 위해 만들고 하는 것과 비슷해지면서, 포스팅 압박이 올 수 있다.

| 나와의 적당한 타협과 변화

위에 나열한 것을 나는 다 지키기 싫다. 다 지키게 된다면, 나에게는 또 하나의 일이 되는 것이도 그만큼 흥미롭고 재미있게 포스팅 글을 쓸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과 같이 그대로 쓰자니…. 제자리에 머물 것 같은 아쉬움이 있을 것이고, 조금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타협해야 할 것을 간단히 나열해 본다. 앞으로 포스팅 하면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작성법을 나 스스로 정의하는 것이다.

  1. 인용구 – 프레임[] 사용으로 어떤 글인지 첫 소개하기 : [이번 글은 어떤 글 입니다.] 형식으로
  2. 대표 이미지 꼭!! 만들어서 넣기 (대표 이미지 이상한 것으로 선택 되는 것 방지할 수 있음)
  3. 인용구 – 버티컬라인 으로 각각의 섹션을 나눠주고 가독성 높이기
  4. 영업정보(연락처, 영업시간, 주차정보 등), 위치정보(장소)는 스티커 사용해서 제목을 넣어주고, 가능한 꼭 넣기
  5. 포스팅 마지막에 결론이 필요한 경우 인용구 – 따옴표를 써서 결론을 명확히 한 줄로 작성하기
  6. 내 블로그 링크, 타 정보 링크는 가독성을 위해 링크만 넣기 (붙여넣기 하면 나오는 큰 네모 지우기
    꼭… 포스팅 발행을 누르기 전에 1 ~ 6을 한 번 더 체크하기!!!!

​딱 이렇게만 해봐야겠다. 그리고 이 6개 항목만 신경쓴다면 시간은 조금 더 걸리겠지만, 나도 그나마 자유롭고 재미있게 포스팅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남들이 방문했을 때 좀 더 포스팅 내용이 정돈되게 보이고, 손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번의 경우만 보더라도 아래 두 포스팅을 비교하면, 누가 보더라도 왼쪽보다는 오른쪽 정보를 보려 할 것 같다. 왼쪽은 포스팅 하면서 대표 이미지를 생각 안한 것이고, 오른쪽은 대표 이미지를 만들어서 넣으니, 반드시 만든 대표 이미지를 선택하게 되기 때문이다.

“적당한 타협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변화는 나를 더 성장 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