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데이 투어를 하다가 점심 시간에 찾아간 곳이다.
원데이 투어이기 때문에 훗카이도 비에이역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55분 쯤……
그리고 식사 시간은 12시 5분까지 주어졌다. 총 식사 시간은 대략 1시간 10분이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가이드 해주시는 분이, 몇군데 맛집을 안내 해주셨다. 준페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거기는 예약 못잡는 경우가 많고, 미리 예약 안하시면 어렵다는 안내를 해주었다.
유명하다고 하긴 하지만, 굳이 새우 튀김 덮밥인데…… 하면서 다른 추천해 준 곳을 갔다.

우선 간 곳을 얘기 하기 전에 지도에서 준페이까지의 거리를 한번 보자.
가는데 20분, 오는데 20분이다. 그럼 먹고 오기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예약도 안했겠다, 그냥 가까운 코에루 추천 받은 곳을 가자~! 하고 지도를 열어서 경로를 봤다. 어? 진짜 가까운 위치인데, 가운데에 철길이 있네.-.-;, 그래서 좀 돌아가야 한다.

이렇게 가면 되는데, 버스 내린 곳에서 사계절 정보관 관광 안내소 옆 육교 안으로 들어가서, 계단 오르고, 다시 내려온 후 가면 된다. 이것도 가는 시간만 5분은 걸린다.

코에루 식당 앞은 이렇게 생겼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인스타그램에 뭘 하라는거 같은데…. 모르겠다.
그냥 일본어라서……

그래도 다행히 메뉴판은 한국어로 제공되는 것이 있다.
여기 한국 사람들이 버스 대절해서, 투어로 많이 와서 그런 것 같다.

비에이 카레 우동 <쓰케멘> 찍어 먹는 우동과 새우튀김 카레를 시켰다.
그리고 매장 안을 찍어봤다.

매장은 꽤 크고, 깔끔했다. 여기서 나는 특산품을 냉장, 냉동으로 파는 것이 보이기도 하지만……
사갈 수 없으니, 그건 패스 했다.

주문해서 나온 카레 우동이다. 쓰케멘 스타일은 저렇게 따로 나와서 소바 처럼 면을 카레에 넣어 먹는 것이다. 나온 카레를 몽땅 오른편 우동 위에 부어 먹는 형태는 아니다.
삿포로역 근처에서 먹은 스프 카레 보다는 녹진하게 진하고, 진한 카레보다는 연하다.
그리고 카레 안에는 양파, 고기 등이 다져서 들어가 있다.

또 하나 시킨 새우 튀김 카레 – 새우가 통통하니 참 실하다. 그리고 밥을 거의 2/3 먹을 때까지 마지막 새우 하나가 계속 따뜻함을 유지한 상태였다.
카레 우동의 카레와 새우 튀김 카레에 나온 카레 맛은 거의 비슷했다.
그리고 왼편에 조그만 그릇에 있는 계란국은 중식당에서 나오는 계란국과 맛이 같다. ㅎㅎ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임에도, 두 개 음식 총 2,280엔 (약 2만원) 엄청 싸게 먹은 것 같다.
그리고 가기 전 구글 평점, 후기에서도 봤는데 새우 진짜 통통하니 맛있었다.
원데이 투어로 가시는 분들의 경우, 시간이 1시간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면,
먼저 저기 찾아가서 식사 하시고, 나머지 주변을 돌아보시길 추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