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나 같이 실수 하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써 보는 글이다.
해외여행을 갔다 올때 공항에 일찍 도착하거나, 출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PP 카드나, The Lounge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공항 라운지를 즐겨 이용할 것이다.
나 또한 무제한 PP, 무제한 The Lounge를 이용할 수 있는 Bliss 7 카드가 있다.
그래서 삿포로 여행 갔다가 올 때 라운지를 들리거나 해야지 했다.
JR 기차를 타고 와서, 국내선을 지나, 국제선으로 온 후 체크인, 보안 검색을 지나, 출국장으로 나왔다.
그리고 이제 당연하다는 듯이 The Lounge로 갈 수 있는 라운지를 찾아봤다.
여행 출발 전 PP 카드는 되는 곳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왔으니, The Lounge로 갈 수 있는 곳을 본 것이다.
신치토세 공항에는 2 곳이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아…. 그럼 North Lounge를 가면 되겠구나. 하고 North Lounge를 눌러봤다.
위치는 4층에 있고, Airside에 있구나. 그럼 저기로 가봐야지. 하고 갔다.
운영시간도 확인해보니, 7시30분 ~ 20:00 or 21:00라고 되어 있으니 문제 없겠지~ 하고……
그런데 음.. 서비스에 Wi-Fi, Fax, Flight Information 밖에 없다. 뭐지??? 하면서 가봤다.
그랬는데…… 어라? 이거 뭐지? 응대하는 직원들 얘기가 여기는 음료 밖에 없단다.
음식은 없고, 알콜도 유료 주문이고, 진짜 음료만 있다고 한다. -.-;,
어….. 다행히 대한 항공 타고 집 가니까, 기내식으로 먹으면 배는 안 고플테지만…. 뭔가 너무하는데?
그럼 딴데 가봐야하나? 하고 The Lounge 앱을 다시 열어 두번째 있던, Set Meal – Royal을 눌러봤다.
아… 이거 위치 터미널 1이고 LandSide 다.ㅠ.ㅠ,
즉, 내국항 있는 쪽에 있고, 식당이면서 3층에 위치해 있는데…… 체크인 하기 전에 들렀어야 하는 것이다.
여기는 모바일 항공권이나, 비행기 체크인하고 올 필요도 없이, 그냥 The Lounge 앱에 쿠폰만 보여주면 된다고 한다. 라운지 대신에 식사로 제공되는 대체 서비스 이고, 세트밀 메뉴는 튀긴 Yishi 랍스터와 크리미 게 부친 전, 블랙 버거, 스프랑 샐러드도 준다고 한다.
아…… 먹고 왔어야 하는데.-.-;, 아쉽다.
다른 분들은 비행기 체크인 하러 가기 전에 여유롭게 공항 도착하셔서, 식사 꼭 하고 가세요~!!
이 아쉬운 마음을 더 크게 보여주기 위해 North Lounge 사진도 올려본다.
어쩐지 사람들이 정말 없더라….. 나 같아도 돈 주고는 안 올 것 같다.
저쪽에 음식이나, 그 밖에 것들이 있을 법한 곳에는 음료만 딸랑 있다.
냉장고에는 우유 달랑 하나 있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는 물도…… 정수기 물이다.
진짜 와….. 이건 좀 너무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럼 나머지 마실 것 뭐 있냐고?
이렇게 따뜻한 커피, 찬 커피, 온수 기계가 하나 있다.
그리고 그 옆에 탄산 음료 콜라, 사과 쥬스, 오렌지 쥬스 등을 마실 수 있는 기계도 있다.
그 옆에 사탕이 한가득 있긴 하다.
또 주류는 주문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벽에 붙어있다.
삿포로 클래식 캔 맥주가 440엔 약 4천원이다. 산토리 하이볼 캔은 320엔 3천원 정도이다.
이것마저 돈 받고 판다고?ㅇ_ㅇ;, 다시 한번 얘기 하지만, 여기 오지 마시고……
비행기 체크인 하기 전 공항 3층에 Royal Host라는 곳에 가셔서 식사 하고 오세요~!!!
나도 다음에 삿포로 가면, 비행기 내려서 삿포로 입국하면서 한 번, 그리고 다시 삿포로에서 한국 돌아오면서 한 번 두 번 Royal Host 가서 밥 먹어야지!! 하고 다짐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