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프로모션과 이치란 라멘 (꼬불면), 복숭아 밀크티 후기 ]

가고시마 출장 겸 여행을 10월 29일 ~ 31일 갔다왔다. 그리고 KB트래블러스 체크카드에서 여러가지 이벤트를 하고 있어 돈키호테에 들려 1만엔 정도선에서 이것 저것 간식거리와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을 사왔다.

| 내가 아는 KB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일본 프로모션 3가지

1. 어제까지 딱 끝난 프로모션 : 일본에서 2만엔 이상 이용 시 호텔 브런치 식사권 2매 (1만엔 식사권 1매)
KB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 http://nzin.net/?p=4420

​2.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최근 30일동안 합산금액 200달러 이상 이용시 공항 쿠폰팩 기간 중 1회 제공 (전 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권 1매 또는 인천공항 식사권 2매) – 아래 첫번째 이미지 확인

  • 이벤트 기간 : 10월 1일 ~ 12월 31일 / 1회 제공 (응모형 아님)

​3. 돈키호테 1만엔 이상 이용시 외화머니 1천엔+상품권 만원 / 2만엔 이상 이용시 외화머니 2천엔+상품권 2만원. 위에는 KB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혜택이며, 그 밖에 마스터 신용/체크카드는 아래 마지막 이미지 확인 필요.

  • 이벤트 기간 : 10월 1일 ~ 12월 31일, 응모 필수!!

3개의 프로모션을 이번 가고시마 출장 겸 여행에서 한 번에 다 할 생각으로 갔다. 결국 1번 허들은 일본 현지에서 2만엔 이상 사용, 3번 허들도 1만엔에 1천엔+상품권 1만원이니… 최종 보스인 2번은 1번과 3번을 해결하면서 200 USD를 넘기면 된다. 그렇게 200 USD를 넘기는 순간 아래 캡쳐와 같이 바로 문자가 왔다.

2번 외에 1번과 3번은 각각 일정 기간이 지나서 확인 후 문자로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15일 이상 기다려봐야 한다. 어쨌든 200 USD를 넘겼으니, 1번과 3번도 무난히 되지 않을까? 1번과 3번의 경우 이용한 다음 달 말일 안에 제공 예정이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한다. 그리고 난 3번은 1만엔만 넘겼다. 많이 사오더라도 다 못 먹다보니……

| 돈키호테에서 구매한 것들과 구매 비용

몇몇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매장에 금액 사진을 찍어서 한가득 올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난 많이 사지도 않고, 내가 사서 쓰거나, 먹은 상품만 얘기하는 것이 더 진정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그것만 적는다.

사진에서 카발란은 국내 면세점에서 사 간 것이기 때문에 얘는 빼야한다.

  • 티라미슈 초콜릿 380g 1,790엔
  • 이치란 라멘 (꼬불면) 5봉지 1묶음 1,851엔
  • 액상 커피 Blendy 1봉지 16개 399엔
  • 곤약젤리 2봉지 (1봉지당 24개) 754엔
  • 복숭아 밀크티 1봉지 10 sticks 399엔
  • 샤론파스 1박스 140개 1,590엔
  •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 700ml 2병 3,198엔
  • 눈 안약 299엔
  • 동전파스 한박스 156개 699엔

이렇게 꼭 쓸 것, 먹을 것이라는 것만 샀다. 대체로 먹을 것은 6월에 갔던 일본 삿포로 돈키호테보다 조금 비싼 애들도 있었고,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은 삿포로보다 저렴했다. 저렇게 1만엔을 겨우 넘겨서 3번 프로모션도 성공.!!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의 경우 덴몬칸에 위치한 돈키호테에는 1.7L 상품은 모두 품절(2024년 10월 30일 당시)이었고, 700ml는 세전 1,599엔으로 추가 5% 할인은 되지 않는다.

| 이치란 라멘 꼬불면 후기

이치란 라멘은 워낙 유명한 것인데, 약 5년 전부터 일본을 가더라도 라멘을 사먹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나는 좋아하는데, 아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라서…… 이번에도 살까 말까 하다가 1만엔을 채워야 해서 궁금함에 사본 라멘이다.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배송 받을 수도 있다. 최저가는 18,890원 + 배송비 2,900원이면 되니, 총 금액 21,790원이다. 내가 돈키호테 가서 산 금액은 1,851엔 (100엔 900원 환율 = 16,660원)이니 5천원 정도 더 저렴하게 사온 것이다.

1묶음에 5봉지가 들어 있으니, 1개당 가격은 3,400원 정도. 자 이제 끓여서 먹어봤다. 원래 일본 여행 후기를 다 마무리 하고, 사온 것 후기를 쓰는 편인데, 먹은 시점에 느낌이나, 맛을 표현하려면 그때 즉시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기 때문에 중간에 이 후기 부터 쓴다. -.-;,

​라면 끓이는 방법은 뒷면에 나온 것과 같이 물 450ml를 끓인 후, 면을 넣고 3분간 삶은 후 불을 끈다. 액상 스프를 넣고, 잘 저어 준 후 약간 매콤하게 먹고 싶은 사람은 조그만 스프(시치미 같음)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파나 차슈를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 라고 적혀있다.

이치란 라멘의 면의 양은 우리나라 라면에 비해서 약간 작은 편이다. 그런데 스프는 꽤 묵직하고, 큰 스프의 경우 돼지 사골 우린 것의 농축+노란색 액상 스프가 있는 것 같다. 아래 사진에서는 파와 면 넣고 끓인 것, 액상 스프 넣은 준비, 불끄고 액상 스프 넣은 것, 마지막 매콤함을 조금만 더하기 위해 조그만 시치미 스프 반 정도 넣은 것이다.

그래서 맛은 어떠냐고? 면이 라면과 같은 꼬불면인 것을 제외하고 나름 이치란 라멘 맛이 난다(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다.). 그리고 물은 450ml 넣으라고 했는데, 나의 경우 레시피대로 했더니 조금 짠 느낌이다. 어차피 다 끓인 후 불을 끄고 스프를 넣는 것이기 때문에 간을 본 후 필요하다면 따뜻한 물을 추가로 넣어도 좋을 것 같다. 내가 먹어본 주관적인 평가로 맛은 신라면 블랙과 비슷한 찐한 사골의 맛이 더해진 라면 맛이다. 그런데 신라면 블랙은 사골이 소고기 사골인데, 이치란 라멘은 돼지고기 사골 우린것 아닌가?? 그런데 비슷한 맛이다. 그래도 신라면보다 자극적이지는 않다. 가끔 일본 이치란 라멘이 생각난다면, 그냥 저렴하게 저거 꺼내서 끓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 게다가 집에 냉동실에 냉동군만두 같은 것 있으면, 그거 후라이팬에 구워서 함께 먹으면 딱이다.

사진이 이거 밖에 없는데, 다음엔 사진 찍을 생각으로 냄비에 바로 먹지 않고, 그릇에 옮겨 담고 사진 찍어야겠다.

| 돈키호테에서 사온 복숭아 밀크티

밀크티는 커피 다음으로 궁금해 하는 기호 식품 중 하나이다. 대만에서도 사온 밀크티 3시15분이 있는데, 걔는 우유 성분이 분유형태로 들어가 있는데, 내 속에는 맞지 않다. 그 밀크티를 끓여 먹으면 여지 없이 화장실을 가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돈키호테에 가서도 또 다른 맛의 밀크티를 궁금해서 사왔다.

로얄 밀크티 피치, 복숭아 향 밀크티라고 보면 된다. 10 sticks에 399엔, 1 stick에 40엔, 360원 정도다. 이거는 믹스커피와 동일한 형태로 따뜻한 물만 붓고 저어 마시면 된다. 맛은 어떠냐고? 눈감고 마시면 향은 어? 따뜻한 2프로 음료 복숭아 향이 난다. 그리고 마시면 그 향 + 아는 달달한 밀크티 맛이다. 그런데 믹스커피처럼 그리 달지 않다. 적당한 단 맛이고, 가끔 커피외에 다른 것 마시고 싶은 경우 찾아서 마실만 하다. 게다가 마신 후 속도 아프지 않고, 괜찮다.

난 이것도 후기 쓸 생각 없이 머그잔에 탔는데, 다음에는 예쁜 커피잔에 담아서 다시 찍어봐야겠다.

​처음 이 포스팅의 계획은 이치란 라멘(꼬불면)과 복숭아 밀크티 두 개에 대한 후기만 적으려 했다. 그런데 생각난 김에 돈키호테 사온 것도 같이 적자…. 하다가, 어? 그러면 돈키호테 가서 살 때 KB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프로모션 때문에 1만엔 넘게 맞춰서 샀다는 얘기도 해야겠네? 하다가, 좀 더 확장되어 쓰게 된 포스팅이다. 많은 상품을 사지도 않았고, 적당히 내가 먹을 것들, 필요한 것들만 사서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난 이번 일본 가고시마에서의 쇼핑은 꽤 만족한다. 1~3번 프로모션도 모두 완료하고, 사온 것들 중 꽤 이 정도면 맛있네~!하는 것들도 있고,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도 예전에 샀던 것보다 저렴하게 무사히 사왔으니까~!!!

꼭 먹을 것, 꼭 마실 것, 그리고 필요한 것만 사와야 다음에 또 사러갈 핑계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