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빵집 세아베이커리 하늘도시1호점]
아내와 집 근처 아침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려본 영종도 빵집 세아베이커리 하늘도시1호점이다. 여기는 주변에 세아라는 이름으로 만든 식당도 2개나 있는데, 동일한 건물에 있는 세아뼈해장국, 맞은편 다른 건물에 위치 세아숯불갈비가 있다. 누구에게 물어보지는 못하지만, 어떠한 인연이 있는 것이겠지? 하고 생각만 해봤다.
| 세아베이커리 외관과 매장
세아베이커리는 외관만 보면 꽤 클것 같은데, 들어가 보면 공간이 크지 않다. 왜냐하면, 직접 그날 그날 빵을 굽기 때문에 빵을 반죽하고, 굽는 공간이 필요해서 1/3 공간을 빵 만드는 공간으로 사용해서 그런 것 같다.
매장 밖에는 이런 글이 하나 있다. 매일 직접 좋은 재료로 저온숙성해서 만들고, 속이 촉촉하면서 풍미 가득한 건강한 빵을 만든다고 한다.
매장은 ㄱ 구조로 빵을 진열해 두고 있으며, 아침에 와서 그런지 대부분의 빵들이 한가득 막 구워져서 나온 것 같았다.
| 영종도 빵집 세아베이커리 빵 구경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독일 크리스마스 케익인 슈톨렌이라는 것이다. 가격대가 좀 있네? 할 수도 있지만, 손이 많이 가기도 하고 독일 전통빵(케이크)이기 때문에 일반 케이크 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반대로 케이크라 생각하면 비싸지 않은 값이다. 럼에 절인 갖가지 과일, 견과류 등 들어 있어 고소하고, 쫀득한 마지팬이 맛있다고 한다.
그리고 케이크이다 보니 따뜻한 차, 와인, 커피 등과 잘 어울린다고 하고, 크리스마스 전후로 먹는 케이크이기 때문에 상온에서 10일 이내에 먹으면 된다.
우리는 슈톨렌은 12월에 먹기로 하고, 다른 빵들을 둘러봤다.
슈톨렌 옆으로는 초코버터 쿠키가 있고, 아래에는 마들렌, 바나나 빵 등이 있는데, 바나나빵은 2+1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옆에 빼빼로 쿠키도 포장이 낱개로 예쁘게 되어 있어서 곧 있을 빼빼로 데이에 사서 선물로 주어도 좋을 것 같았다.
그 옆에는 바게트, 무화가 깜빠뉴, 올리브치즈푸가니, 브레첼 등이 있는데 바게트 참 크고 맛있어 보여서 하나 선택한다. 그리고 브레첼도 알맞게 구워져서 색감까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는 치아바타, 먹물치즈 치아바타, 치즈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가 있는데 아내는 올리브 치아바타를 좋아해서 올리브 치아바타도 하나 선택한다. 그리고 크로아상은 내가 좋아하는 빵인데, 어느 호텔을 가더라도 조식에서 꼭 한번 먹어보는 빵이 크로아상이다. 뱅 오 쇼콜라, 초코 크로아상, 기본 크로아상, 소세지 크로아상이 있는데, 내 픽은 기본 크로아상이다.
그리고 너무 플레인한 빵만 고른 것 같았다. 치아바타, 바게트, 기본 크로아상 모두 달거나 짜지 않고, 기본 본연의 고소한 맛을 내는 빵들이다. 그래서 달달한 빵, 짭짤한 빵도 찾아봤다. 그렇게 눈에 들어온 것이 아래 사진과 같이 나란히 있는 맘모스 빵과 소금빵이다.
맘모스는 단팥, 완두, 절인밤이 들어 있고, 부드러운 크림과 쨈이 같이 있어서 달달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소금빵은 평소 다른 빵집에서 보는 것보다 꽤 큰 크기이다. 그래서 요렇게 2개도 골랐다.
이것 저것 많이 고른 것 같은데, 하나의 사진에 모아두면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빵들이 다 크기가 커서, 트레이가 분명 작은 것이 아닌데…. 빵들이 작게 보인다. 그렇게 고른 빵을 계산을 하면서 카운터 주변을 살펴보니, 영종도 빵집이면서 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커피도 판매하는데, 일부 브랜드 빵집 체인점에서 사용하는 자동 커피머신이 아닌, 주문 즉시 커피빈을 갈아서 에스프레소 기계로 직접 내려주는 방식 같았다. 스타벅스 별 3개 주는 이벤트 때문에 오늘은 거기도 들려야 해서, 아메리카노도 저렴하고 커피 맛도 궁금하지만 아쉽게 커피는 구매하지 않았다.
그 밖에 케이크, 두바이 수제 초콜릿, 에끌레어 등등도 사먹고 싶고, 맛도 궁금하지만 오늘 산 빵은 그날 먹어야 맛있기 때문에 궁금하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 영종도 빵집 세아베이커리 – 사온 빵 먹기
영종도 빵집 세아베이커리에서 사온 빵을 집에 풀어 놓고 먹어봤다. 포장은 각 빵별로 봉투에 넣어 주시는데, 바게트는 먹기 좋게 잘라서 주시고, 크로아상은 혹.시.나 다칠까봐 흰 종이에 싸서, 맘모스 빵도 쨈이 비닐에 묻을까봐 흰 종이에 싸서 넣어주셨다.
오늘 다~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하나 하나 맛 볼 것이기 때문에 접시에 빵을 담아봤다. 몇번 얘기 했지만, 빵들이 다들 크다. 그래서 도대체 얼마나 커서 크다고 하는 거야? 할까봐 휴대폰 옆에 두고 사진도 하나 찍어봤다. 각각의 빵들이 꽤 커서 한 접시에 하나의 빵만 놓을 수 있었다. 진짜 크기 크다.
- 소금빵 : 버터 함유가 많지는 않은 느낌인데, 쫀득하면서도 고소하고 짭짤하다.
- 크로아상 : 속이 촉촉하며, 씹으면 씹을 수록 고소함이 올라온다.
- 맘모스 빵 : 밤이 많이 들어있고, 어떤 쨈인지 모르겠는데, 라즈베리 쨈 같은 향이 있다.
- 치아바타 : 슬라이스된 올리브가 있는데, 올리브 싫어하는 나도 잘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빵이다.
- 바게트 : 아주 약간 사우어 한 맛이 있는데,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니 얘도 씹을 수록 맛있고, 마지막에 고소함이 올라온다.
그리고 소금빵은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맛있기 때문에 집에 오븐 토스트 기에 넣고 데워 먹었다. 데우게 되면, 빵 겉에가 조금 딱딱해 질 수 있는데, 그래도 바삭하니 맛있어진다.
그래서 빵이 크다면서 설마 하루만에 다 먹었냐고??? 아니, 아쉽게도 다 못 먹었다. 크로아상, 소금빵, 치아바타는 다 먹고 바게트 약간, 맘모스 빵 반이 남았다. 이건 내일 마저 먹어야지…… 그리고 달거나, 짭짤한 빵이 아닌, 크로아상, 치아바타, 바게트 등을 먹을 때 지난번 일본에서 사온 복숭아 밀크티도 함께 해서 먹어봤는데, 참 잘 어울린다. 복숭아 달면서 상큼한 향이 나면서 조금은 달달한 밀크티 이기 때문에 커피 대신 먹기 좋았다.
일본 돈키호테에서 사온 이치란 라멘과 복숭아 밀크티 : http://nzin.net/?p=6379
“크로아상, 치아바타, 바게트 고소하게 은근히 맛있는 빵들 – 영종도 빵집 세아베이커리“
[ 영업 시간 ]
- 영업 시간 : 화 ~ 일 10:00 ~ 22:00, 월요일 정기 휴무
- 연락처 : 032-746-0005
- 저온 장시간 숙성한 반죽에 천연발효종을 넣어 빵이 쫄깃하고, 소화가 잘되는 빵을 매일 매일 구워 판매함.
[ 위치 정보 ]
본 포스팅은 이 블로그 운영자가 일부 금액을 지원받고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실제 식사한 후기를 주관적이며, 솔직하게 작성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