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 $1 다이닝 쿠폰으로 식사와 인천안녕샌드 ]
요즘 국내 프로모션과 해외 프로모션 글을 잘 안쓰고 있다. 기간이 너무 짧은 것도 있지만, 내 기준 중요한 프로모션이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매번 나오는 프로모션(IHG 포인트 100% 증정, 아코르 2연박시 20% 할인 등등)의 경우는 너무 자주 나와서 똑같은 얘기, 기간만 다름에 의해 어떻게 써야할지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기준은 조만간 다시 정해야 할 것 같고!!! 지난 번 썼던 포스팅에서와 같이 우리카드 $1로 구매한 다이닝 쿠폰을 가고시마 여행 후 한국에 들어와서 저녁 대신 사용해봤다.
우리카드 인천공항 $1 다이닝 서비스 : http://nzin.net/?p=5802
| 메이하오 짬뽕과 팔당 원조 칼제비 메뉴와 주문한 메뉴
1터미널에서 구매한 쿠폰이 사용 가능한 곳은 명가의 뜰, 메이하오, 플레이팅 이렇게 3 곳이다. 그 중 우리는 중식이 먹고 싶어서 1터미널 중앙 4층에 위치한 메이하오를 찾아갔다. 외관은 급히 들어가느라 사진 안 찍었다.
들어와서 메뉴판은 보니, 어라!! 여긴 중식당 + 한식으로 칼국수도 함께 파는 곳이 이었다. 그리고 $1 다이닝 쿠폰으로 먹을 수 있는 금액도 제한 되어 있어서 그에 맞추어 먹어야한다. 추가금을 내고 더 비싼 것 먹는 것 안되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여긴 안된다. 즉, 여기에서는 16,000원 이하 단일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잡채밥 + 사골진미짬뽕(소) 하나, 시원칼제비+반반만두세트를 주문했다.
| 메이하오 짬뽕의 잡채밥, 사골진미짬뽕, 팔당 원조 칼제비의 시원칼제비, 반반만두
주문하고 좀 기다리다보면, 서빙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 준다. 먼저 나온 시원칼제비+반반만두
칼제비는 이름에서와 같이 칼국수 + 수제비이다. 수제비는 직접 떠서 넣은 듯한 식감이고, 칼국수 면은 그냥 시판 면 느낌이다. 수제비는 쫀득하고 맛있는데, 칼국수는 음… 그냥 보통 냉동 칼국수 면 같다. 그리고 호박, 바지락 정도가 들어 있는데 국물은 맛있는데 비해 바지락은 냉동 쓴 게 잘 모르는 나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만두는 고기 만두는 먹을 만 한데, 김치 만두는 나에게 너무 맵기만한다. 한입 먹자마자 진짜 이건 무슨 맛이지? 김치 만두도 아닌 것 같고, 그냥 맵기만 해서 먹는 것 포기! 그 보다는 옆에 곁들여 먹으라고 나온 반찬인 깍두기(석박지)가 시원하고 맛있었다.
다음으로 나온 잡채밥 + 사골진미짬뽕은 시원칼제비+반반만두세트보다 푸짐하게 나온다.
2인분 나온것 아니야? 할 수 있지만, 잡채밥이 메인이고, 짬뽕은 면은 약간 있으면서 국물 대신 나온 것이다. 잡채밥은 야채, 고기보다는 잡채의 주 재료인 당면이 조금 많다. 그리고 간이 꽤 짭잘하게 배여 있어서 잡채 자체로만 먹으면 조금 짤 수 있다. 꼭! 밥이랑 같이 먹어야 하는 정도의 간이라서 적절히 잘 섞어서 먹어야 했다. 잘 섞어서 먹으면 짭잘한 잡채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적으면 맛 없는것 아니야? 할텐데… 당면이 조금 많은 것이 아쉬울 뿐 맛있다. 그리고 짬뽕은 면도 조금 있고, 이것 저건 건더기가 있는데 사진에서와 같이 많이 빨간 것에 비해 다행히 아주 맵지는 않다. 심지어 위에 김치 만두가 더 맵다.
그전에 크로스마일 카드 있을 때 무료로 식사할 수 있었던 명가의 뜰 등등을 가봤을 때와 같이 기대하고 갈 식당들은 아니다. 나 또한 $1 다이닝이라서 큰 기대를 안하고 가기도 했고, 여행하고 왔는데 서로 피곤한데 집에가서 아내에게 식사를 차려 달라고 하기 보다는 같이 밖에서 먹고 가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에 들르는 곳이다. 그래서 맛 평가가 더 야박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겠지만, 오래전부터 공짜밥, 프로모션 밥으로 진행되는 식당들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1 1,400원으로 쿠폰 구매해서 저녁 식사 편하게 잘 먹고 왔다.
| 파리바게뜨 인천공항점 – 인천 안녕 샌드
인천 안녕 샌드는 제주마음샌드가 유명해지고 나서, 그와 유사하게 만들어서 파는 것으로 파르바게뜨 인천공항점에서만 판매하는 것이다. 제주마음샌드의 경우 10개 16,000원이고, 인천안녕샌드 역시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구매해서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안녕샌드에 들어간 재료와 설명이 있는데, 제주 마음 샌드의 경우 우도 땅콩이 들어간다나… 그랬던거 같은데, 안녕샌드에는 통들깨와 마카다미아를 넣는게 차이점 인 것 같았다.
그럼 맛은? 사온 것을 집에서 커피와 함께 먹어봤다. 이렇게 안녕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샌드이고, 샌드를 열어보면, 통들깨와 마카다미아가 보인다. 그리고 하얀 크림과 안보이지만 조청캐러멜이 있는 것 같다. 제주 마음 샌드를 먹어본지 오래 되어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인천 공항에서 집 갈 때 하나 정도 사서 간 후 집에서 커피와 함께 먹는 디저트로 좋은 맛이다. 하나에 1,600원 조금은 비쌀 수 있지만, 제주갈 일 없다면, 제주 마음 샌드와 약간 비슷한 큰 차이 없는 맛이기 때문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