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공항 국내선 볼거리와 기념품, 국제선 면세점 정보]

일본 가고시마 여행의 마무리 글이다. 가고시마는 2박 3일 갔는데, 블로그 포스팅은 사진을 많이 찍어서 인지, 많은 사진 정리를 못해서 인지…… 아무튼 10개 넘게 쓰고 있는데, 이제 겨우 마무리다.

| 일본 가고시마 공항 국내선 터미널 – 먹을 거리와 기념품

그전에 포스팅에서도 한국 사람들보다, 가고시마는 일본 다른 지역에서 여행 온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일본 가고시마 도보 산책과 가고시마현 박물관 : http://nzin.net/?p=7018

그래서인지, 국제선 터미널 건물에는 식당 하나 있고, 보안 검색과 출국 심사를 받은 후에도 면세점 딱 하나만 위치해 있는데, 비해서 국내선 터미널 건물은 정말 많은 식당과 가게들이 있다. 특히 면세점은 아니지만, 로컬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많았고, 어묵을 파는 가게도 정말 많았다. 알고 간 것은 아니지만, 더 라운지 The Lounge를 사용하기 위해 국내선 터미널 Royal Host를 갔다가 그 주변을 보니, 훨씬 구경할 곳, 기념품 살 곳이 많아서 보게 된 것이다.

일본 가고시마 공항 더 라운지 이용 식당 Royal Host : http://nzin.net/?p=7099

먼저 식당 옆에는 조그만 미술관 같이 전시하는 공간이 있었는데, 하필 그날이 끝나는 날이라서 구경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다. 다른 날짜에는 또 다른 전시를 하는 공항 갤러리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는 상점들이 즐비하다. 어묵도 정말 많은 다양한 어묵을 팔고 있고, 이상한 아저씨 얼굴도 있다. 그런데 잘 보면 내가 몇번 봤던, 동상으로도 보고, 이름도 듣고 했던…. 사이고 다카모리 그 사람인 것 같았다. 머리 모양도, 얼굴 바라보는 방향도 다 똑같이 생겼는데, 과자 종류는 다양해 보였다. 그런데 다 뭔지 몰라서 못샀다.

단, 위에 사진과 같이 10개 840엔, 14개 1,380엔 하는 모형 저렇게 생긴 고구마 슈가버터 트리?? 암튼 이건 여기서만 파는 것인데, (국제선 면세점엔 위에 사진에 있는 모든 상품 없음) 조그만 것 10개 840엔 상품을 샀다. 겉은 롯데 제과의 버터코코넛(빠다코코낫) 느낌의 달달한 버터 과자인데, 버터코코넛보다 더 바삭하다. 그리고 그 과자 샌드 안에 가고시마 특산품인 고구마 무스는 아닌데, 암튼 고구마 크림이 들어가있다. 그래서 맛있냐고? 달달한 버터코코넛 과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강추 제품이다. 더욱 바삭하고, 고구마 크림도 맛있다. 아아, 뜨아랑 먹으면 2개, 3개 까먹을 정도의 맛이다.

| 일본 가고시마 공항 국내선 터미널 – 볼거리 : 3층 전망대

국내선 터미널에는 Royal Host 외에도 3층에 식당이 여러개 있다. 그리고 3층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는 야외 옥상 같은 곳으로 나갈 수 있으며, 비행기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가고시마 큰 글씨도 볼 수 있는데, 나 가고시마 여행 왔다 간다~!를 글씨 옆에 사진을 찍어 인증해도 된다. 꼭 여기서 해야한다. 국제선도 전망대 있는거 같은데, 거기가서 하지… 했다간 망한다. 국제선 터미널 건물의 전망대는 정말 작고, 외부로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 일본 가고시마 공항 국제선 터미널 – 2층 식당과 라운지, 면세점, 술 가격 정보

가고시마 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2층에 식당 하나, 그리고 식당 옆 그냥 쉴 수 있는 자리 있는 라운지 정도만 있다. 그리고 3층에 조그맣게 전망대라는 곳이 있긴 한데, 국내선 터미널 처럼 외부로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올라갈 필요는 없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제주항공 15:30 출발 비행기의 경우 오후 1시부터 체크인 카운터가 문을 열긴 하지만, 체크인 하고 위탁 수하물 보내고 나면, 1시간을 대기해야 한다. 위에 사진에서 처럼 2시부터 보안 검색과 출국 심사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체크인 끝나고는 미련 없이, 국내선 터미널 가는 길에 족욕장에서 휴식을 취하던가, 국내선 터미널 내부의 더 라운지 Royal Host, 식당, 내국인 대상 물건, 기념품 파는 곳을 구경하고 오는 것이 좋다.

​보안 검색과 출국 심사도 그 시간대에는 딱 1대만 운행하기 때문에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면세 구역에는 면세점 딱 하나가 있기 때문에 느긋히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 면세 상품 다 살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도 충분한 시간이 있다.

위에 영상은 3시 5분 전에 찍은 것인데, 이미 구매할 사람들은 다 구매하고 면세점이 한산해진 것을 볼 수 있다. 로이스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과는 다르게 종류는 많지 않고, 2~3가지 인기 있는 맛만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닷사이 23은 없고, 쿠보타 Kubota 1920은 판매 하는데 이게 비싼건지, 싼건지 모르지만 암튼 이렇게 있다.

또 여기 특산품인 고구마 소주도 파는데, 마트에서 파는 것은 900엔 ~ 1,300엔 정도 하는 것(대부분 소주와 비슷한 도수 20도 이하)도 있었는데, 이건 꽤 비싸다. 자세히 보니 가고시마에서 만든 소주인데, 40% 상당히 쎈 녀석이다. 이것도 맛이 궁금하긴 하지만, 나에겐 고구마 소주가 그리 썩 맛있다, 혹은 내 입 맛에 맞다는 느낌이 아니여서, 구매하지 않았다.

어쨌든 그렇게 일본 가고시마 국내선 터미널, 국제선 터미널 면세점까지 다 구경을 하고, 제주항공 비행기를 타고 2박 3일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왔다. 그래서 넌 뭐 사왔냐고? 면세점에서는 거의 안샀다. 대부분 사와야지 했던 것은 아래 링크와 같이 돈키호테에서 사온 것이 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술 제외 공항 면세점은 대부분 시내보다 비싸기 때문에 공항 면세점에서는 술 외에는 잘 안 산다.

일본 가고시마 공항은 국내선 건물에 구경할 것, 기념품 살 곳이 더 많다!

[ 위치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