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고시마 도보 산책과 박물관 소개 ]

일본 가고시마 2박 3일 여행 중 2일차는 큐트 패스 Cute Pass 1 day 를 구매하여 오전과 오후 엄청 바쁘게 구경 다녔다. 사진 정리를 잘 못하기 때문에 1~10까지 이어지는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여행 포스팅을 했을 정도니……

2024년 일본 가고시마 여행 : http://nzin.net/?cat=3

그리고 3일째는 오후 3:30 비행기로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니, 오전에만 쉐라톤 가고시마에서 도보로 주변 산책을 갔다. 오전에 산책하기에는 꽤 많은 걸음을 걷는 것이지만, 어차피 산책 후 돌아와서 호텔 내 온천을 또 갔다가 씻고, 짐 챙기고 갈 예정이니 아래 지도와 같이 걸어다녔다. 1시간 4.4 km 코스다.

|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 가고시마 공회당

사이고 다카모리는 그전 포스팅에서와 같이 메이지 유신에서 큰 공을 세우고, 이후 정한론을 주장했던 우리 나라 사람에게는 그다지 좋은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일본 사람들에게는 특히 가고시마 사람들에게는 역사에 꽤 영향을 미친 사람이기 때문에 이사람 관련 동상, 기념관 등이 있다.

사이고 난슈 현창관과 이마이즈미 시마즈가문 저택터 : http://nzin.net/?p=6561

그래서 인지, 가고시마는 우리 나라 사람들도 보이지만, 호텔, 관광지 등에서 다른 지역에서 온 것 같은 일본 사람들도 꽤 많이 보였다. 어쨌든 그쪽으로 가야 관광지, 가고시마 현립 박물관을 갈 수 있이니 쉐라톤 가고시마에서 도보로 산책을 시작한다.

쉐라톤 호텔을 나서서 바로 찻길을 건너면 이 같이 공원이 있고, 여러가지 동상들이 있다. 여기 사람들 참 동상 좋아하네~ 하는 생각이들 정도로 공원마다 동상이 있는 느낌이다.

여기는 가을 보다는 봄에 벚꽃 시기에 오면 엄처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는 리뷰가 있는데, 우리가 온 가을에는 그냥 아직 단풍이 들기 전 그런 느낌이었다.

지나가다 보이는 꽃밭, 그리고 쇼핑 아케이드를 지나서, 도착한 곳은 가고시마 공회당(Central Community Center)이라는 곳이다. 대공습으로 가고시마 시내 90%가 소실되었는데, 건물내는 다 탔지만 건물은 이렇게 살아 남았다는 매우 귀중한 문화재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외관을 탔던 그대로 남겨둔 모습이기도 하고, 여기는 저녁에 오면 야간 조명 불빛으로 더 사진이 잘 나오는 그런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를 바라보다가 왼쪽을 보면 가고시마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의 동상이 있다. 공부를 하고 갔다면 굳이 이 사람 동상을 찍어야 하나? 할 수 있고, 일본 사람들은 여기에 와서 꼭 사진을 찍어갔다.

그리고 여기를 지나 조금 더 옆으로 가보면, 가고시마 시립 미술관이 있다. 전날 가고시마 시티뷰 버스 타고 가면서 박물관, 미술관 같은 느낌의 건물이라 하면서 갔는데, 그리고 9월 27일 ~ 11월 10일까지 전시하는 포스터를 보니, 어? 이 호박은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가운데 있는 호박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하면서 사진을 찍어봤다.

| 가고시마 현립 박물관 – 아이들과 함께 구경가기 좋은 곳

이제 동상과 시립 미술관 외관을 구경했으니, 반대로 돌아서 가고시마 현립 박물관을 구경 갔다. 여기는 현립 박물관이면서 입장료가 무료이며, 3~4층에 가고시마 관련 다양한 자연, 생물, 곤충 관련 설명이 있는 공간이다. 걸어가면서 오른편에 조그만 우물? 개울 같은 것이 쭉 이어져 있는데, 잉?? 여기에 물고기가 산다.

우리 나라 같았으면, 옆에 하수구로 사용하면서 막아뒀을텐데, 신기했다. 약 3~5분 걸으면 가고시마 현립 박물관에 도착한다. 입구와 건물 외관은 이렇게 생겼는데, 생물과 자연사 박물관 느낌이다.

입구로 들어가면, 입장권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고, 나이(일반, 고교생, 중학생, 소학생, 미취학 아동)에 따라 토큰 같은 것을 받아서 옆에 넣는 것인데, 외국인의 경우 맨 오른쪽에 있는 녹색 토큰을 들어다가 통에 넣으면 된다.

1층은 식물, 물고기, 조그만 수족관이 있어서 그리 구경할 것이 많지 않다. 실제 볼 것은 2~3층에 많이 있다.

2층을 가면 가고시마 옆에 있는 사쿠라지마 화산에 대한 것, 그리고 다양한 동물, 곤충에 관한 전시가 있다.

그리고 이 공간을 벗어나 다른 공간으로 가면, 가고시마에 있는 많은 종류의 나비, 곤충, 동물에 관한 설명이 있는 공간이다.

밖에서 봤을 때는 그리 큰 규모가 아닐 것 같은데, 찬찬히 둘러보고 여러가지 설명을 읽어볼 경우 꽤 시간이 걸릴 공간이기도 하며, 아이들도 이것 저것 신기해서 좋아할만 한 곳이다. 3층으로가면 자연사 느낌의 가고시마 동물을 박제한 공간, 물고기 설명 공간이 있다.

여러 동물과 다양한 바닷 게들 모형도 있다.

단, 여기 대부분은 일본어로 되어 있다. 외국인이 와서 구경하기에는 그냥 딱 전시 된 것만 볼 수 있고, 설명은 다 일본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알아 갈 수 있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보면… 참 동물, 곤충들을 박제를 많이 해놨네.. 라는 느낌을 받는 곳이며,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 뭔가 꽉 채운 그런 느낌이다.

​그렇게 오전 계획했던 두 곳을 방문 구경하고, 덴몬칸에 어제 사먹으려 했던 구운 도너츠를 먹으러 갔다.

가고시마 현립 박물관 – 작지만 꽤 많은 볼거리들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곳

[ 영업 정보 ]

[ 위치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