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고 난슈 현창관, 이미이즈미 시마즈가문(아쓰히메 탄생지) 저택터]

큐트 패스를 이용해 가고시마 시티뷰 버스를 타고, 10번 정류장인 사이고 난슈 현창관(난슈공원)에서 내린 후, 그 주변을 구경하고, 11번 이마이즈미 시마즈가문 저택터(아쓰히메 탄생지)로 가서 다시 버스를 타는 계획으로 2번째 방문지와 3번째 방문지를 정했다.

| 사이고 난슈 현창관과 주변 관광

앞서 포스팅한 시로야마 공원 전망대에서 사쿠라지마 화산 보는 것, 사진 찍는 것을 마치고, 다시 시티 뷰 버스를 타고 사이고 동굴, 사쓰마 의사비를 지나 사이고 난슈 현창관(난슈공원)에서 내렸다.

처음 탔던 버스와는 다른 돌고래 느낌의 시티뷰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보이던 오래된 느낌의 온천을 지나 도착한 곳은 “사이고 다카모리”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는 곳으로 간단히 다른 포스팅이나, 정보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군국주의자 : 메이지 유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조선을 정벌하자는 “정한론”을 내세웠던 인물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 사람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사람일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입장에서는 그 반대 일 수 있으니, 이렇게 박물관을 세우지 않았을까? 그리고 생각보다 가고시마에 관광을 온 일본인들도 많은 것 같은 느낌을 쉐라톤 가고시마 호텔에서 받기도 했는데, 그런 의미로 관광 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어쨌든 여기를 들어간 것은 아니고, 공원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기도 하고, 여기서 주변을 구경하면서 11. 이마이즈미 시마즈가문 저택터로 걸어갈 목적으로 내렸다.

​건물 옆에는 이렇게 기념비 같은 것이 있는데, 이것보다 놀랐던 것은 여기 위치가 꽤 언덕인데 공원이라기 보다는 한가득 묘지가 있다. 그리고 그 묘지 옆으로 아이들이 체험 학습을 나왔는지, 손에 봉투를 들고 그 봉투 안에 도토리를 조금씩 담고 있었다. 묘지 옆인데, 아이들이 불편해하는 모습은 없고, 선생님들과 함께 잘 모여서 체험 학습을 진행하는 것 같았다.

사진에서와 같이 묘지 비석이 한가득, 빼곡히 있는 곳이었다. 공원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박물관 옆 길로 공원이라고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어 가봤더니, 크지 않은 이렇게 비석 하나 있는 공원이었다.

여기를 구경하고 11. 이마이즈미 시마즈가문 저택터 정류장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 길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내려가는 순서는 왼쪽 위, 오른쪽 위, 아래 사진 순으로 되는데…… 사실은 11 위치에서 넓은 대로 길을 걸어서, 계단을 올라 신사와 묘지 비석이 있는 길로 갔다가 와야 하는 길이 가는 순서였을테지만 버스는 10번부터 내려주니 편하게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구글 지도로 찍어보면 저렇게 경로를 가면 되는 것인데, 요즘은 도보 이용시 경사도가 어떻게 되는지도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 암튼 10. 사이고 난슈 현창관(난슈공원)에서 내려서 11.이마이즈미 시마즈가문 저택터로 걸어가는 것이 내리막이라서 더 편하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 두 곳을 구경 했지만, 오전만 후다닥 구경할 사람들 대부분은 7. 시로야마 공원 전망대 구경 후 12.센간엔(이소 정원)으로 바로 가는 것 같았다.

| 이마이즈미 시마즈가문 저택터(아쓰히메 탄생지)

사람들이 그렇게 가는 이유는 다 있다. 위에 사이고 난슈 현창관에서 도보로 이마이즈미 시마즈가문 저택터까지 오면, 잠시 위에 사진처럼 볼 거리가 좀 있었지만, 저택터는 그냥 옛날 저택터일 뿐 별게 없기 때문이다. 아.. 그리고 10번에서 11번 정류장으로 구경 다하고, 걸어와도 20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10번에서 내리고, 구경 후 11번 와서 다음 버스를 탈 수 있다.

전혀 정보도 없이 간 곳이지만, 네이버 검색을 해보면 NHK 대하 드라마 “아츠히메 (2008)” 50부작으로 했던 드라마 에도막부 시대의 하나의 주제가 되었던 가문이라고 한다. 우리가 이름은 한번씩 들어봤을 듯한 도쿠가와 가문의 조상인 것 같다. 우리나라 그 옛날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같은??? 그래서 그 가문의 집터를 기념하기 위해 비석과 조그만 터만 남겨 둔 것이고 현재에는 가고시마 시립 다이류우 초등학교로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정말 별로 볼 것은 없다. 그래서 11. 정류장에 내려서 본 사람들은 구글 후기에도 볼 수 있드시, 여긴 관리 안하냐? 벽만 보고 30분 다음 버스 기다려야 하냐? 등등의 후기도 있긴 하다.

​다시 버스를 기다리며, 옛날 이 곳의 분위기, 이 주변 유명한 곳 등을 지도와 붙어 있는 사진으로 확인 할 수도 있다. 아래 사진에 사이고 난슈 현창관, 묘지 비석, 사원, 이마이즈미 시마즈가문 저택터 등 주변에 볼 곳을 소개하는 것이 있고, 옛날 1843년 시대의 지도와 현재의 지도 등이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다.

옛날에는 이랬구나~! 확인도 할 수 있고, 그래도 버스 내려서 주변에 봐야할 것 다 봤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일본의 역사는 거슬러 올라가면 도쿄, 교토보다는 가고시마 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