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붕어빵 맛의 간식 – 추억의 오방떡 후라코 만쥬 ]
사쿠라지마 화산 구경을 마치고, 페리를 타고 다시 가고시마로 넘어와서 마저 가고시마 여행을 한다. 그런데 페리에서 내려서 가고시마 시티뷰 버스 정류장으로 가니, 또 2~3분전에 버스가 떠났다. 이러면 다음 버스를 25분이나 기다려야한다.
사쿠라지마 화산, 유노히라 전망대, 사쿠라지마 항 카페 : http://nzin.net/?p=6942
| 가고시마 시청과 노면 전차를 타고 덴몬칸으로
결국은 16. 가고시마 수족관에서 가고시마 시청 앞까지 걸어갔다. 도보로 9분 정도 650m 걸어가면 되고, 거기서 노면 전차를 타서 덴몬칸을 가면 되기 때문이다.
가고시마 시티뷰 버스를 내려 페리를 타러 들어갔다가, 사쿠라지마 화산을 구경하고 다시 페리를 타고 온 후 곧장 버스를 타게 되면, 가고시마 항의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걸어서 가면서 가고시마 항 건물을 볼 수 있었다. 아.. 이렇게 삼각형 모양의 전면 유리로 된 곳이 페리타러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건물이고 그 뒤에 약간의 파도 같은 모양, 물결 모양의 건물로 만들어진 것이구나.
걸어서 시청으로 가다보면, 신기한 건물, 그 앞에 동상도 있다. 그리고 도착한 시청은 그냥 평범하게 생겼으며, 그 앞으로 노면 전차가 많이 지나다닌다.
노면 전차 정류장에는 우리나라 90년대 ~ 2000년대 시절 지하철 역 표지판 같은 느낌의 표지판이 있다. 아는 사람은 아는 그런 기둥, 표지판이다.
간판을 유심히 보면 파란 I, 주황 N이 있는데 가고시마 현에는 노면 전차 2개의 노선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타면 어느 것을 타더라도 모두 덴몬칸을 가기 때문에 걱정 없이 타면 된다.
마침 핑크색 노면 전차가 들어오고, 이 전차를 타고 덴몬칸으로 갔다.
| 덴몬칸 (가고시마의 번화가, 쇼핑거리) 구경과 후라코 만쥬
덴몬칸은 가고시마현의 번화가이고, 쇼핑거리이다. 게다가 다양한 브랜드 숍과 기념품 가게, 카페,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어, 여기 주변에 숙박하면 쇼핑, 맛집 접근성이 좋다. 난 메리어트 포인트 주는 프로모션 때문에, 그리고 가고시마에 생긴지 얼마 안된 쉐라톤에 숙박을 해야해서 이 주변으로 호텔을 잡지 않았지만, 주변에 도미인, 토요코인 등 적당한 금액대의 호텔도 있긴하다.
쉐라톤 가고시마 호텔 정보 : http://nzin.net/?p=6350
쉐라톤 가고시마 호텔 클럽 라운지 정보 : http://nzin.net/?p=6433
노면 전차를 타고, 덴몬칸에 내리면 아… 번화가다~! 하는 느낌을 받는다. 여기 주변에 돈키호테도 있고, 대부분의 가고시마 관련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여기에서 쇼핑, 먹거리, 선물용 간식들을 사가기도 한다.
덴몬칸 쇼핑거리이고, 바닥에는 별자리가 있다. 그리고 관광 안내소 앞에는 조그만 광장이 있는데, 할로윈 시기라서 저런 풍선들도 있고, 테이블이 있어 행사도 진행하는 것 같았다.
블로그 검색을 해서 간식 맛집이라고 찾아간 곳은 두 군데이다. 하나는 구은 도넛, 또 하나는 후라코 만쥬 구글 지도에 분명 찍어 놓고 갔는데, 구은 도넛 집은 이렇게 생긴 곳이다.
분명 들어가면 도넛을 구워서 파는 것을 볼 수 있고, 금액이 100엔도 안한다고 했는데… 어라? 안 보인다. 대신 110엔 비슷해 보이는 도넛이 있다. 도넛은 따뜻하게 갓 구운 도넛을 먹어야 하는데 안보이니, 여기는 다음날 다시 와보기(다음 포스팅에 소개 예정)로 하고, 다음 찾은 곳인 후라코 만쥬, 오방떡을 사먹으러 갔다.
여기도 후라코 만쥬, 오방떡은 하나에 110엔이다. 맛은 팥 앙고, 하얀 앙고 두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당연히 각각 하나씩 사서 맛을 봤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6개 사면 660엔, 8개 사면 880엔, 12개 사면 1,320엔이라고 적혀는 있는데 깍아주는 것 같지만 그런 것은 없다.
깨알 정보 : 오방떡은 중국에서 홍두병이라 부르며, 일본에서는 옛날 동전 오반의 이름이 변형되어 붙여진 이름으로 밀가루에 찹쌀가루를 넣거나 안에 다양한 소를 넣어 만든 빵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1982년부터 완전 동그랗지 않고, 일본 오반 동전같은 타원형으로 만들어서 판매 되었다.
맛은 붕어빵과 비슷한 맛이다. 우리 나라 붕어빵도 싼 곳은 싸지만 대부분 천원이 넘어가는데, 여기는 붕어빵 1.5배 크기인데 110엔 약 천원이다. 안에 앙꼬가 뜨거우니, 급하게 먹으면 안되고, 천천히 식혀서 먹어야 한다. 그리고 만드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장사가 잘되면, 저렇게 여러명이 직원으로 있을까 하는 정도로 만드는 즉시 바로 바로 팔린다.
우리는 여기서 간단히 간식으로 후라코 만쥬를 먹고, 근처에 위치한 돈키호테에서 집으로 사가지고 갈 쇼핑을 한 후, 숙소인 쉐라톤 가고시마로 돌아왔다.
일본 가고시마 돈키호테 쇼핑 리스트 : http://nzin.net/?p=6379
“일본 가고시마 덴몬칸에 후라코 만쥬 – 우리나라 붕어빵 같은 맛인데 휠씬 싸고 맛있음“
[ 영업 정보 ]
- 영업 시간 : 수 ~ 화 오전 10:00 ~ 오후 6:00, 화요일 휴무
- 홈페이지 : http://www.houraku.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