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G 포인트 사냥으로 인터컨티넨탈 평창을 가는 날, 그냥 호텔만 갔다 올 수 없으니…. 원주 여행을 계획했고, 오전에 원주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가서 출렁다리, 울렁다리를 약간의 등산+산책을 했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는 점심을 먹고, 예약을 해 두었던 뮤지엄 산을 가는 일정이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서원주역 -> 뮤지엄 산 가는 동선에 식사를 할 수 있는 맛집을 찾았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은 황금들밥 오크밸리월송점이다.
원래 옆에 더 작은 건물이었던거 같은데, 이렇게 크게 바로 옆으로 건물을 지어 옮긴것 같았다.
들어가면서 왼편에 보이는 것은 주전부리…. 호두엿, 잣엿, 약과 등등을 팔고 있고,
오른편에는 계산대와 양쪽으로 여러 연예인들이 다녀간 사인들이 가득 있었다.
자리로 앉아서 메뉴판을 보면, 기본 상차림은 1인 1주문을 해야 하고, 메인 메뉴 2인 1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가격이 싸게 보이게 하기 위한 것인가? 싶은데….. 기본 상차림을 시키면, 차림이 나온 후, 반찬을 무한으로 셀프코너에서 리필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1인 1주문을 꼭 해야 하는 곳이다. 매장 내부 공간은 이렇게 생겼고, 안쪽으로 문 안에도 공간이 있는데, 저기는 단체 손님 방이라고 한다.
우리는 기본 상차림 2 + 직화 고등어구이를 주문했다.
이렇게 2인 상이 나오고, 직화 고등어구이가 나온다. 찌개는 청국장, 각자 솥밥을 주는데 공기에 밥 덜어 내고, 누룽지+숭늉 만들어 먹으면 된다. 반찬이 너무 작은거 아니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고등어 구이, 청국장을 빼고 다른 채소 반찬들은 모두 직접 셀프 코너에서 리필해서 가지고 오면 된다.
요렇게 생긴 셀프 바에는 상에 나온 반찬과 똑같은 반찬들이 쭉~~ 있고, 삶은 양배추와 오징어 젓갈, 쌈장만 별도의 그릇을 주기 때문에 그 그릇에 가져다 먹으면 된다.
요 사진에서 오른쪽 위에 있는 가지 튀김….. 이거 정말 맛있다. 그리고 다른 반찬도 간이 많이 쎄지 않다. 그래서 몇번이나 가져다 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우리도 가지 튀김만 3번은 가져다 먹은 것 같다.
고사리도 야들 야들한데, 다른 반찬 먹느라 리필해서 먹지 않았다. 그리고 오징어 젓갈과 양배추 삶은 것, 쌈장도 있으니, 새 그릇 준거에 가져다 먹는다. 고등어는???? 그냥 평범하다. 아주 맛있다… 그건 잘 모르겠고, 여긴 메인보다 다른 반찬이 메인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셀프 코너에 있는 반찬들은 소진 되는 것을 직원분들이 종종 확인하면서, 바로 바로 없는 반찬들을 채워 두신다. 심지어 가지 튀김은 갓 튀겨 나온 경우도 있어서, 입 데일뻔….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ㅎㅎ
원래 다 먹고난 그릇 사진은 잘 안 찍는데, 음식 남기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고… 가지고 온 것은 다 먹어야 한다는 마인드로…. 가능한 이렇게 다 먹는다.
다 먹고 나면, 반찬 셀프 코너 옆에 시원한 매실차도 있다. 이거 한잔 하고 나오면 소화도 잘될 것 같은~~!!
그리고 계산하러 나가기 전 바로 왼편에 믹스커피 기계도 있어서 커피 원하시는 분은 거기서 한잔 뽑아서, 계산하고 나오면, 잠시 쉬고, 담배피는 공간이 있다.
나도 여기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고, 다음 목적지인 뮤지엄 산으로 출발했다. 여기서 뮤지엄 산까지는 차로 5분 정도 밖에 안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