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원주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소금산 그랜드 밸리 – 출렁다리, 울렁다리 산책을 마치고,
황금들밥 오크밸리월송점에서 점심도 배부르게 먹고,
다음 코스는 예약해 둔 뮤지엄 산 관람이다. 할인 정보는 맨 위에 링크인 소금산 그랜드밸리, 출렁다리, 울렁다리 – 원주 시티투어버스를 참조하면 된다.
티켓을 받을 때 Museum SAN 간단한 설명이 있는 것과 입장권, 스페셜티 커피 10% 할인권을 준다.
그리고 기본 티켓으로 못가는 곳…. 도 함께 설명해준다. 제임스터렐 입장 안됨, 명상 입장 안됨 이다.
여기는 입구와 출구가 같은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입장할 때 이미 뮤지엄에서 파는 여러가지 디자인 소품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도 카페가 있다. 아이스크림도 팔고, 커피도 팔고, 그 밖에 여러가지 병 음료도 판다. 어쨌든 여기를 지나서 실제 미술관을 가기 위해 외부로 나가면 바로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이 사과이다.
여기 미술관 건축한 일본인이 이 작품도 만들었다고 하는데, 보다 구체적인 건 입장권 줄때 준 종이를 참고하면 되니… 여기선 설명을 안한…….ㅇ_ㅇ;,,,,
그리고 미술관을 가는 길에 잠시 보이는 조그만 조각 공원이 있다. (오크밸리 조각공원 아니다.)
이런 작품도 있고, 아래와 같은 작품도 있다.
작품 옆에 있는 작가, 작품 이름, 설명을 볼때는 잠시 이해하는데, 그러고 금방 잊어버린다. 그냥 아…. 이런 작품들이 있구나~ 하고 넘어가야한다. ㅎㅎ
그리고 보이는 미술관과 그 앞에 시그니처 조형물… 이것도 당연히 의미가 있고, 하지만 어차피 한귀로 듣고 한귀로 넘기는…. 눈으로 봤으니 한 눈으로보고 눈 감자마자 잊어버린다고 해야 하나..-.-;,,
나는 여기 뮤지엄 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종이 박물관이었다. 종이 박물관은 1 ~4 정도의 섹션이 나뉘어 있고, 종이의 유래, 한국 사람들이 만드는 한지 소개 영상, 그리고 종이로 만들어진 것들 보는 것이 인상 깊었다.
실제 페이퍼, 종이의 어원이며 예전에 필기재료로 사용했던 파피루스 나무가 여기에 온실에 자라고 있다. 그리고 파피루스 외에도 종이 대신 썼던 여러가지 것들을 하나 하나 전시해두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조선시대 사극에 밤길 걷는 왕, 양반을 보면 그 옆에 시종이 들고 가는 등이 들어 있는 접등이다. 조금만 잘못 쓰러지면, 종이라서 불 붙을 것 같은데 저걸 어떻게 썼는지 신기하기만했다.
그리고 정말 고급 스러운…. 딱지….. 딱지를 접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린 것인지, 어릴 적 책, 박스로 만들어서 접어서 놀던 딱지와는 다른 느낌의 정말 고급진 느낌의 딱지다. ㅎㅎ
그리고 놀라웠던 것은 종이의 발명과 전파 과정, 시기를 표현한 것인데….
종이 = Paper = 파피루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아니다. 처음 발명?은 중국이고, 이 중국에서부터 양쪽으로 종이가 뻗어 나갔으며, 우리 나라도 중국에 가까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고구려, 백제가 그 종이를 전달 받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종이는 파피루스가 아닌, 중국의 채륜이 발명한 채륜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종이 만드는 기술이 최초로 전파된 곳이 한반도 이며, 4~5세기 종이를 들여온 후, 610년경 고구려 승려가 일본으로 종이 제조 기술을 전했다고 한다.
종이 박물관을 다 구경하고, 다음 관람 장소로 이동 중 밖에 보이는 테라스, 카페를 발견하고 잠시 나가봤다.
여기 뷰가 정말 좋다. 나중에 2주 정도 지나면 단풍 정말 장관 일 것 같은 뷰이다.
뷰 때문일까… 여기 커피 값도 꽤 비싸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9천원, 라떼 만원, 스페셜티 커피 1.3만원 ~ 2만원 (박이추 선생이 로스팅한 최상의 원두 라는데…. 얼마나 맛있으려나??) 그 옆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 가면, 백남준 관에 있는 돌 모형들이 몇개 있는 정원이 있다.
그리고 더 나가면 돌 공원??이 있고, 명상관, 제임스터렐 입장하는 곳이 있다.
여기는 뮤지엄 내부를 구경하다가 잠시 산책하러 나갔다 오기 좋기도 하다. 다시 들어가서 뮤지엄 구경을 가기 전 잠시 보이는 곳… 여기도 삼각형? 트라이앵글 어쩌고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ㅎㅎ 이 안에는 돌이 한가득 있긴 한데…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그리고 다시 다른 전시장을 가면서 만난 곳은…
이렇게 유리, 다양한 색을 사용한 공간이 있다. 여기 안에서 사진 찍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못 들어온다. -.-;, 밖에서 갑자기 줄을 서면서, 대기하다가 한 팀이 나오면 다음 팀이 들어가고 그래서 또 사진 찍고 한다. 딱, 사진 찍기 좋은 포토 스팟이다.
그리고 다른 전시실에는 원주에 위치한 초등학교 아이들 1,000명에게 주제를 주고 그림을 그리라고 해서, 그 그림을 붙여 놓은 공간이 있다. 2층은 하얀 종이에 자신의 나이, 해의 나이 그런 주제를 준 것이고, 1층은 검은 종이를 주고, 별, 달에 관한 주제를 줘서 그린 것이었다.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에게는 어떠한 영감, 느낌을 주는 곳이지 않을까? 그러나….. 난 아이가 없다.
그리고 또 다른 공간에는 이렇게 말 조형물을 만들어서 둔 공간도 있었다. 여기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진찍고 했는데, 사실 여긴 어떤 주제,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인지는 전혀 알지도, 알아보지도 않았다.
그리고 나오기 전 위에 얘기했던 카페 공간…. 주문은 실내에 위치한 곳에서 해야 한다.
이렇게 생긴 곳인데, 대부분의 손님들이 여기서 주문하고, 커피, 음료 등을 받아서 다 밖에 나가서 산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긴다. 드립 커피가 너무 비싼 것 빼곤 뷰는 좋다.
여기는 사실 이렇게 본 공간만 둘러 볼 수 있는데, 입장료가 23,000원이다. 어떻게 보면 금액이 좀 비싸긴 하다. 게다가 몇몇 특별 전시, 명상관 같은 곳은 별도의 요금을 받는다. 게다가 커피도 비싸다.
원주에 왔으니 한번 쯤 구경 와볼만 하긴 하다. 그런데 제 값 주고 오기엔 음… 시설은 좋은데, 어쨌든 전시가 유명한 것이 있으면 오겠지만, 다음에 또 갈래? 한다면…. 굳이? 이미 갔다 왔는데~ 할 것 같다. 그래도 한 번쯤 가보는 것은 좋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는 강원감영 이었는데, 아쉽게도 딱 오늘부터 몇일간 내부 수리는 아니고, 암튼 다른 행사 이유로 문을 닫았다. -.-;, 무슨 이유인지, 그리고 언제까지 구경 못하는지 적혀있는 것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못찍고 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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