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생족을 직접 삶아 하루 딱 300인분만 판매, 종로5가 맛집 진향 족발]

이 날은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주연의 히든페이스 Hidden Face 영화 시사회가 있는 날이라서, 서울 나들이로 종로5가 맛집인 진향 족발에서 저녁을 먹고, 주변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간단히 차를 마신 후 용산 CGV로 가는 일정이었다.

| 광장시장 맛집, 종로5가 맛집 – 진향 족발 외관과 내부

사실 종로는 주차 요금이 꽤 비싼 곳 중 하나이다. 그래서 처음 여기 종로5가 맛집인 진향 족발을 갈 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나~ 생각을 하다가, 마침 주변에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이 있기도 하고, 도보로 10분이내 거리라서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 주차를 하고, 진향 족발로 향했다.

  • 참고 : JW 메리어트 동대문은 The Lounge 이용시 3시간까지 무료 주차를 해줌. 난 레이디베스트 카드로 호텔 라운지 음료 2잔을 마셨기 때문에 무료 주차 가능했음. (이건 따로 포스팅 할께요~!)
  • 도보로 2분 이내에 유료 주차장 있음. (기본 20분 : 2,000원, 초과 10분 당 : 1,000원) 1시간에 6천원

주변에 참 많은 약국이 있다. 왜 이리 약국이 많지? 하고 봤더니, 지방에서 여기 약국들이 약 가격이 싸고, 약도 많아서 도매상이 많은 곳이라 주로 여기로 약사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걸어가면서 유명한 닭한마리 골목도 구경하고, 한약 다린 향이 나는 도로도 걸어오고, 하다가 드디어 도착한 족발 앞다리가 가장 빨리 소진되는 종로5가 맛집 진향족발에 도착했다.

포장해서 갈 경우 2천원 할인된 가격(족발 앞다리 43,000원)으로 판매하는데, 포장해가면 어디 가서 먹을 곳이 없고, 이른 저녁 후 7시 50분에 용산 CGV에서 시사회를 봐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매장내로 들어가서 먹기로 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 이미 몇몇 테이블이 예약석인지 테이블 세팅이 되어 있고, 우리가 식당에 간 시간이 오후 4:30인데도 이미 몇몇 테이블에는 손님도 앉아 있다. (초상권을 위해 왼편 앉아 계신 손님들 안나오게 영상 찍은)

식당 내부는 밝은 조명도 한 몫하지만, 깔끔하고 깨끗한 분위기다. 재래 시장 주변이라 혹.시.나……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지만, 상당히 깨끗하다. 그리고 예약 손님이 오면 테이블 가운데 쌓아져 있는 소스 그릇들을 차례로 내리면 되고, 쌈장과 새우젓이 그 안에 미리 적당량 담겨 있다. 영상에서와 같이 매장 자체가 넓고, 깨끗해서 많은 인원이 한번에 와도 문제 없어 보이고, 테이블 간격이 좁지 않아 단체 모임 장소로도 제격인 것 같아 보였다.

| 종로5가 맛집 – 진향 족발 메뉴와 한맥 콤포 Set

보통 집 근처 족발집의 경우 족발을 주문하면 쟁반 막국수를 서비스로 주는 곳도 있다. 그런데 여기는 다르다.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을 보면, 족발 앞다리 45,000원, 족발 뒷다리 41,000원, 족발(소) 37,000원, 쟁반막국수 18,000원이다.

서비스로 주지 않고 이렇게 비싼거야? 할 수 있다. 그런데 도대체 얼마나 잘 나오길래 서비스가 아닌 별도 메뉴로 나올까? 싶어서 우리는 족발 앞다리와 쟁반막국수를 주문했다. 그 밖에 점심에는 순대국, 비빔냉면, 물냉면, 족발 정식 등등을 팔기도 하는데, 주문 후 음식 나오기 전까지 앉아 있는 동안 손님만 3팀 이상 왔는데, 다들 주문하는 기본 메뉴는 족발 앞다리다. 2인 이상이면 기본 시키는 메뉴 같았다. 이래서 족발 앞다리가 가장 많이 팔리고, 조기 소진이 되기도 하는구나~!

​그리고 쟁반막국수 세트 메뉴는 없지만, 대신 한맥 콤포 Set도 있었다. 족발 앞다리+한맥 2병 53,000원, 족발 뒷다리 + 한맥 2병 49,000원. 족발에는 소주지~ 하면서 마시고 싶었으나, 식사 후 차 운전해서 용산 CGV를 가야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술은 참는 것으로 했다.

족발 앞다리와 쟁반 막국수를 주문하고, 잠시 테이블에 앉아 테이블에 배치되어 있는 이벤트를 살펴보니, 주류 1병 무료…가 딱 보이는데 겨우 참는다. 구매 영수증 리뷰 이벤트로도 맥주 또는 음료 1병, 뒷 편에는 SNS 후기 공유로도 음료 또는 주류 1병 무료 이벤트를 하고 있다.

| 종로5가 맛집 – 진향 족발 앞다리, 쟁반 막국수

주문한 메뉴는 쟁반 막국수, 그리고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김치콩나물 국, 족발 앞다리 순으로 나왔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하는 내용을 들어보니, 족발 앞다리 (대), 족발 뒷다리 (중), 족발 (소) 이렇게 크기가 나뉘는 것 같았다. 그럼 쟁반 막국수까지 주문했는데, 너무 양이 많지 않을까? 갑자기 걱정이 되긴 했는데, 그래도 족발하면 앞다리지~! 하는 생각에 메뉴 변경을 하지 않았다.

먼저 나온 쟁반 막국수는 사진으로보면 양이 참 적어 보이고, 예쁘게 안나온 것 같아 보이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양념과 국수가 미리 다 비벼져서 나오기 때문이다. 새콤 달콤한 양념인데, 꽤 감칠맛이 나서 식당 주인에게 물어보니, 설탕 같은 것 안 넣고 단 맛은 여러가지 과일 섞에서 낸 것이고 다데기도 숙성한 양파, 대파 등등을 섞어서 만들어서 그렇다고 한다. 아내도 먹어보더니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게 새콤하면서 은은한 단 맛이라고 하며, 쟁반 막국수는 다 먹을 때까지 질리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드디어 나온 메인…… 족발 앞다리이다. 윤기가 자르르르~ 적당한 고기와 껍데기 조합이다. 처음 받고 헉!! 쟁반 국수에 족발까지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먹는데도 족발도, 쟁반 막국수도 하나도 질림 없이 끝까지 먹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여기 족발은 향이나, 맛이 달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집 주변, 유명하다는 족발들은 먹어보면, 하나 같이 뭔가 달달함이, 약간의 양념 강함이 느껴져 몇번 먹다보면 이미 입이 달아져서 질리게 된다. 그런데 여기는 그런 단 맛이 없다. 그리고 인위적인 불향 맛도 없고, 몸에 좋은 한약재를 넣어서 특제 소스를 만들어 삶아서 그런 것인지, 정말 족발이 쫄깃 하면서 냄새 하나 없이 맛있었다.

쟁반 막국수 양이 적어보여서, 족발 앞다리 메뉴와 함께 놓고 찍어봤다. 이 정도로 양이 많다. 1.5인분 이상 양이다. 그리고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김치 콩나물 국도 제공된다. 국에 들은 것은 김치 약간과 콩나물 가득인데, 오~ 이것도 시원하게 양념 강하지 않고 맛있다. 족발 먹다가, 쟁반 국수 먹다가 잠시 입맛을 돋우는 것으로 딱이다.

진향 족발 앞다리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새우젓 찍어서, 쌈장 찍어서, 깻잎 쌈, 상추 쌈 등등으로 먹어도 맛있다.

그리고 삼겹살+비빔냉면 국룰인 것 처럼, 쟁반 막국수와 족발 한 조각 같이 먹으면 꿀맛이다.

평소 배부르게 먹는 편이 아닌데, 이날은 좀 과식 했다~ 느낄 정도로 맛있게 족발 앞다리와 쟁반 막국수를 먹었다. 배부르게 다 먹을 때까지도 하나도 질림 없이, 쟁반 막국수도 깔끔히 다 비웠고, 족발 앞다리도 남기는 고기 하나 없이 싹~다 먹었다!! 그럼 다음에 또 올꺼냐고? 당연히 주변에 오고, 족발 생각나면 올 것 같다.

10년이상 운영되어 온 종로5가 맛집, 족발 앞다리가 가장 빨리 소진되는 진향 족발

[ 영업 정보 ]

[ 위치 정보 ]

본 포스팅은 이 블로그 운영자가 일부 금액을 지원받고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실제 식사한 후기를 주관적이며, 솔직하게 작성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