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산지 어언….. 3년이 넘어가는 것 같은데, 영종하늘도시 중심 상가에 새로운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다. 매번 아내가 하루 만보 걷기를 하는 편이라, 나도 따라 걷다보면 항상 코스가 중심 상가에 있는 버거킹 사거리를 지나가는데, 어?? 이 카페는 못보던 곳인데??? 저 위치에 카페가 있네??? 하면서 가봤다.

이 커다란 상가에 병원, 식당, 학원, 실내 테니스 등등이 있는데, 과연 카페 간판이 보이나~~~??? 할 정도로 숨은 그림 찾기 할만한 곳이다. ㅎㅎ 그래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 카페 다솜 매장 앞을 가면 어? 분위기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카페가 나온다.

빛도 하얗게 밝고, 큰 곰돌이 인형들이 손님을 반기는 듯이 카페 다솜 Cafe Dasom 입구에 앉아 있다. 입구는 총 두 개 인데 이렇게 베이지색 곰돌이가 있는 곳 입구에는 매장 사장님이 만든 것 같은 물건과 방향제, 모자 등을 싸게 세일해서 파는 공간이 있다.

그리고 옆에 모자는 조그마한 글씨로 만원 할인이라고 적혀있다. ㅎㅎ 레어 아이템의 모자 좋아하는, 모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다.

또 그 옆에는 직접 만드신 것 같은 가방들도 있다.. 손님이 많지 않을 때 커피 마시다가, 여기 와서 잠시 둘러보고 관심 있는 것 메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다시 카페 다솜으로 돌아와서, 두번째 곰 인형이 있는 입구로 가보면, 카페 다솜에서 파는 다양한 음료, 디저트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기본 크로플부터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 8종의 크로플 메뉴가 있고, 커피 메뉴 10종, 논커피 음료도 15종이나 된다. 카페 디저트 중 크로플에 진심인 것 같은 포스~??? 카페로 들어가면 먼저 보이는 것은 넓은 회의 공간이다.

이 공간에만 대략 20명 이상이 함께 앉아서 회의, 미팅 할 수 있을 것 같은 직사각형의 공간이다. 그리고 한 편에는 하얀색 피아노가, 또 다른 한편에는 전자키보드 + 전자 드럼이 있다.

공간 대여도 가능하다고 하니, 간단한 회의 외에 음악 관련 취미 모임을 해도 좋을 것 같은 공간이다. 그렇게 카페 여기 저기를 둘러보고, 드디어 카페 카운터에서 음식을 주문했다. 주문 후 마저 매장을 둘러보면서 아… 여기 모임하기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운터는 이렇게 생겼고, 카운터 왼편에 위치한 메뉴판을 보고 우리는 카페라떼, 다솜슈페너, 그리고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크로플을 주문했다.

그리고 카운터 안쪽에 보이는 와플 기계 두 대~~!!! 오…. 크로플을 주문하면, 그때부터 생지를 꺼내서 바로 구워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두 대나 있는 것 같은….

그리고 다양한 토핑, 맛의 커피를 만들기 위한 시럽도 오른편에 꽤 많이 있다. 주문하면서 주차 관련 정보를 여쭈어보니, 건물 내 무료 주차는 최대 3시간 30분까지 해준다고 하셨다. 그리고 주차 등록은 카운터 앞에 오른편에 이렇게 스마트 태블릿이 있어서, 직접 등록하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옆에보니, 오…. 여기는 스탬프 10개 찍으면 아메리카노 1잔 무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는데, 이렇게 벽에 붙이는 방식이 아닌, 통에 가지런히 놓아 있는 방식이고, 스탬프 카드마다 아이디 또는 닉네임 등이 적혀 있다.

음료와 크로플을 기다리면서 자리에 앉아 있다보면, 멋진 날씨와 더불어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우리 동네가 이렇게 맑고, 멋졌었나?? 라는 느낌도 들고…. 날씨가 오늘 한 몫했네.. 라는 생각도 든다. 사실 영종도 있다보면, 섬이니 바다뷰 찾아 오는 사람들이 많고, 바다뷰를 가진 카페 대부분은 맛있는 곳도 있지만 커피 한 잔 가격이 비싼 카페가 많은데, 그와 차별화된 생각으로 섬 안에 멋진 시티뷰, 도시뷰를 가지면서도 가격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갖는 카페가 있다는게 좋다. 아직 커피, 크로플 맛은 안봤지만, 우선 뷰 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한 곳이다. 그렇게 시티뷰, 도시뷰를 감상하고 있다보면,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다.

이렇게 창가석 테이블이 4개 정도 있는데,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도 밖을 보면서 커피 한 잔, 맛있는 크로플 한 입 먹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반대로 비오는 날은 그런 날대로 운치가 있는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 같다.

왼쪽이 카페라떼, 오른편이 다솜 슈페너이다. 두 커피의 양은 거의 똑같은데, 둘다 꽤 양이 많은데, 비교하자면 스타벅스 그란데 정도 느낌이다. 그리고 함께 나온 크로플은 위에 아이스크림과 블루베리가 올라가 있는데도, 바삭하다. 들고 한 입에 먹을 수 없으니,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서 천천히 잘라 먹으면 되는데, 자르면서도 바삭함이 느껴진다. ㅎㅎ

저렇게 블루베리가 시럽 같이 올라가는데, 좀 달긴 하지만 커피와 함께 먹으면 딱이다~! 게다가 방금 갓 구운 크로플은 따뜻하고, 그와 대조적으로 아이스크림은 차가운데 그 느낌이 잘 어우러진다. 예전에 자주 먹던 아웃백의 초코 브라우니+아이스크림 조합이 생각나는 그런 느낌이다.

그렇게 커피 마시면서 맛있는 디저트로 크로플 먹으면서, 아내와 지난 달랏 여행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또 밖에 보이는 공원을 바라보면서 언제까지 매일 같이 만보 이상 걷는 것을 한건지 묻기도 하고~ 재미난 데이트를 하고 왔다. 이런 위치에 인천신상카페가?? 하면서 신기해 하면서 온 곳인데… 아내가 다음에는 아메리카노 맛이 궁금해서 또 와봐야겠다고 한다. 아마 그건 핑계고 또 맛있는 크로플 먹으러 오자는 것 아닐까?ㅇ_ㅇ;, 하긴 달디 단 디저트에는 아메리카노가 최고긴 하지만 말이다. ㅎㅎ ​

아… 그리고 집에 살면서 보통 지어진 아파트 방향은 남향이다. 우리집도 동남향이라서 해지는 석양은 주방 창문 너머로 조금 밖에 안보인다. 그런데 여기 위치, 그리고 이 정도의 높이라면 해지는 노을, 석양 도 정말 잘 보일 것 같다. 다음에 또 오자고 했으니, 날 좋은 날 그리고 해지는 시간에 맞춰 와야겠다. 단, 6시 ~ 6시 반에 일찍 문을 닫는 카페이니, 해지기 30분 전에가서 문 닫기 전까지 해지는 것 보고 오면 딱 좋을 것 같다.

영업 정보

영업 시간 : 월 ~ 토 9:30 ~ 18:3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fedasomm
주차 : 카페 이용 시 최대 3시간 30분 카운터 앞에 있는 기기에서 직접 등록 가능
특징 : 미팅룸, 회의실 이 구비 되어 있어서 30석 단체 이용 가능, 공간 대여 가능

위치 정보 : 인천광역시 중구 자연대로 47 스타타워2 8층 8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