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년만에 다시 간 소무의도 – 가볍게 산책하기 좋음 ]
무의도 카페 다츠도츠에서 진행했던 아트하모니 재즈 공연 “미리 크리스마스”를 잘 보고, 들은 후 오후에는 이왕 무의도 온 김에 근처에 위치한 하나개 해수욕장과 거기서 멀지 않은 소무의도를 산책했다.
무의도 카페 다츠도츠와 아트하모니 재즈 공연 : http://nzin.net/?p=7353
|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입장료, 숙박 정보, 주차장 정보
무의도에 있는 하나개 유원지, 하나개 해수욕장 여기는 을왕리 해수욕장이나, 왕산 해수욕장에 비해 평일인데도 꽤 사람들이 많고, 숙박 또는 캠핑도 많이 하러 오는 곳이다. (내 생각으로는 그럼) 그래서인지 공영 주차장도 새로 지어둔 것 같고, 공영 주차장은 새로 지은 만큼 주차 비용을 받고 있다.
- 주차장 운영 시간 : 24시간 운영 [카드 결제 전용]
- 주차 요금 : 최초 30분 400원, 15분당 200원, 즉 1시간 800원, 전일 주차 4,000원
- 경차 60% 할인, 요일제 5부제 50% 할인, 다자녀 50%, 전기차 충전 50%
- 팁! 내 차가 소중하다 = 여기에 주차, 아무데나 주차해도 된다 = 공영 주차장 옆 나가는 길로 가면 제2, 제3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 가능.
하나개 해수욕장을 들어가기 전 무의도 설명 지도도 살펴봤다. 주변에 참 섬이 많구나~!!! 소무의도는 가봤는데 (오늘 또 갈 것이지만), 실미도는 가보지 못했고… (언젠간 가봐야 할 곳), 호룡곡산도 아내는 한번 가보자고 하는데……
그렇게 잠시 무의도 관광안내도를 살펴보고,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들어갔다. 하나개 해수욕장 입장료는 무료, 샤워장은 이용료가 있는데 대인 2,000원, 소인(학교 이하)은 1,000원 이내라고 한다. 이내는 뭐지??? 암튼 11월은 날이 추워서 어차피 샤워할 사람들은 없을테고, 맨발 걷기 후 발 씻는 수돗가는 있으니, 돈 들 것은 없다.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보면 숙박 안내, 결제하는 곳이 있다.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산장은 15만원 ~ 27만원, 카라반은 20, 25만원 그 밖에 방들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면 된다. 백사장 5만원은 아래 사진에 있는 이 조그만 방들이려나?
|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오후 산책 – 맨발 걷기 좋음
하나개 해수욕장의 경우 평일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에 놀러왔고, 캠핑의자에 앉아서 바닷가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 맨발로 산책하는 사람 등등 지난주 갔었던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 해수욕장에 비해 붐비는 곳이었다.
하나개 해수욕장 한 켠에는 이렇게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라고 해서 설명이 있긴 한데, 2024년 12월 16일까지 하나개 해수욕장 옆에 데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내년에나 다시 구경을 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데크길로는 가지 못하고 바닷가만 산책을 했다.
여기 바닷가에서는 영상에서 처럼 낚시를 하시는 분도 있고, 심지어 투망을 치는 분도 있었다. 바닷가 산책 후 캠핑하는 곳으로 살짝 돌아서 구경 가니, 이 주변에 토끼 키우는 곳이 있나보다.
이렇게 토끼가 길 거리에 풀을 뜯어 먹고 있었다. 그래서 둘러보니, 주변에 토끼 우리가 꽤 있더라는……
|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옆 호룡곡산
여기는 위에 설명한 하나개 해수욕장 공영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공영주차장 입구 바로 오른편에 나가는 길로 올라가면 제 3 주차장을 갈 수 있는데, 제 3 주차장에서 호룡곡산을 가는 길이 가장 가깝다.
아내는 여기 한번 올라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입구로 들어서고, 조금 걸어가는 동안 오후 3시~4시 쯤이어서인지, 주변에 사람들이 없다. 게다가 여긴 심야괴담인가? 거기에도 나왔던 곳이기도 해서 끝까지 올라가는 것이 조금 꺼려져서, 다음에 낮에 사람들이 좀 있을 때 가기로 했다.
그래서 이 설명 있는 곳에서 조금 더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 나왔다.
| 소무의 인도교와 소무의도 오후 산책
하나개 해수욕장과 호룡곡산 입구를 잠시 보고, 차로 소무의도 입구까지 갔다. 소무의는 거기 사는 사람 외에는 차량이 못들어가고, 소무의인도교 앞에 차를 주차하고 도보로 건너가야 한다. 그래서 가면서도 주차할 곳이 있으면 소무의도 걸어갔다오고, 아니면 말자~ 하면서 갔는데 마침 주차 자리가 있어 주차하고 산책을 갔다.
다리는 그리 길지 않아서 한 5분 정도면 건너간다. 그리고 인도교를 다 건너가면, 이렇게 “일상이 반짝이는 섬 소무의도” 사인이 있다. 새우가 너무 번쩍번쩍한다.
오늘은 어떤 산책 코스로 가볼까 지도를 한 번 보고, 이정표도 한번 본다.
저번에 왔을 때는 안산정상으로 올라가서 전망대 구경하고, 그 뒤로 내려갔다가 명사의 해변으로 갔었는데, 오늘은 조금 편하게 산책을 하고 싶어서 다른 길을 택했다. 무의교회, 8경 모예재를 지나 소무의도 스토리움쪽을 지나서 부처깨미, 5-4-3-2구간으로 길을 돌기로 했다. 아니 사실 돌기로 한 것 보다는 아내가 가는 길을 그대로 따라만 갔음.
바닷 길 따라 가면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그런데 어? 그냥 바다 안을 보면 물고기가 저래~!많은데??? 얘네는 작은 것이라서 더 큰 놈을 잡으려고 낚시를 하고 있는 것이겠지?
그렇게 물고기 떼를 잠시 보고, 산책을 시작한다. 이렇게 보이는 해리카페 왼쪽길을 지나, 나있는 길로 쭉 따라가면 된다.
쭉~ 길따라 가다보면 살짝 언덕 같은 길이 나오지만 그리 걷기 힘든 길이 아니다. 조금 가다보면, 바로 모예재가 나오고, 몽여해변까지도 170m면 금방 갈 수 있는 거리다. 그리고 가면서 고양이를 정말 많이 봤는데, 여기 소무의도에는 개는 거의 안보이던데, 고양이는 엄청 많았다.
그렇게 조금 걷다보면, 소무의도 반대편 바닷가에 도달한다. 잘 만들어진 카페도 있고, 포토스팟도 있다.
그리고 이제 어느 방향으로 갈지 결정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다시 선착장으로 가야 하니, 떼무리 선착장쪽으로 향했다. 떼무리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들리게 되는 전망대 같은 곳 부처깨미가 있고, 여기서는 건너왔던 다리인 소무의인도교와 무의도를 멀리서 볼 수 있다.
가벼운 산책을 하고, 다시 선착장 근처에 도착하면 관광안내소와 느린 우체통이 있는데, 관광안내소는 평일이라 운영을 안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소무의도 오후 산책을 마칠 때 쯤, 소무의 인도교를 건너가는 길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이런 사진을 찍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