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교통편이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주로 사람들은 그랩 Grab 택시나, Just Grab을 불러서 이동하는 편이다.
푸트라자야 IOI 몰에서 쿠알라룸푸르 시내까지 27링깃 – 약 8천원 정도면 갈 수 있다.
그런데 내가 굳이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혼자, 혹은 둘이 어쩌다보니, 호텔 싼 곳 그것도 1박에 5만원도 안하는데, 아침 주고, 저녁에 칵테일 아워라고 안주랑, 술주는 곳에 숙박하는데 하필 그 곳이 푸트라자야 IOI 몰 근처인 푸트라자야 메리어트 호텔이라면……
한달 이상 차량을 렌트하기로 했고, 작년에는 렌트 차량 주인이 직접 내가 있는 호텔로 차를 가지고 왔었는데, 이번에는 자신이 있는 곳으로 찾아와 달라고 했다. 그래서 처음엔 그랩으로 가야지…. 했는데, 음…. 오후 4시까지 오라고 해서 낮 시간 동안 무엇을 할까 하다가 아내와 상의해서 버스타고, 차이나 타운까지 구경을 가자는 결론을 내렸다.
구글 지도를 찍어봤을 때, T523 버스를 타면 차이나타운 근처까지 간다고 한다. 요금은 모르겠고.-.-;,
그래서 요금은 직접 가서 알아보자는 생각으로 Public 버스를 이용하기로 헀다.
1. 푸트라자야 메리어트 호텔에서 IOI 몰까지 무료 셔틀 이동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시 정각에 다님
2. 무료 셔틀을 내린 후, 목시 호텔 옆 IOI 몰 지하 1층으로 가서 버스 표시를 따라서 르 메르디앙 호텔 근처까지 감
3. 지하 3층 정도를 내려가면 이렇게 Public & Smart Bus Schedule 이 있다.
셔틀 버스 타고, 내려서 여기까지 걸어오면 15분 안 걸린다. 그러니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어오면 된다.
푸트라자야에서 차이나타운까지 가는 버스는 매 시간 30분에 있다. 9시반, 10시반, 11시반, 12시반……
그러니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와 혼돈될 일 없다.
버스 타는 곳은 위에 사진과 같고, 시간에 맞추어 버스가 오면, 버스를 타면서 운전사분이 물어본다. “어디가? 물론 영어로” 그럼 간단히 대답해주면 된다. “차이나타운” 그럼 1인 3링깃(약 900원) 이라고 얘기해주신다. 즉, 2인 가더라도 2천원 안되는 금액으로 쿠알라룸푸르 시내 차이나타운까지 갈 수 있다.
그렇게 한…. 30분을 가면 차이나타운, 센트럴 마켓 앞에 도착하게 된다. 구글 지도에서는 5정거장 가야 한다고 하는데, 내리는 사람이 없으면…. 버스 기사님이 멈추지 않고 그대로 쭉 가신다. 그래서 우리는 처음 타고, 내릴때까지 한번도 정류장에 멈추지 않았다.
T523버스는 이렇게 생겼고, 버스 앞에 타는 곳에 창문을 유심히 보면 버스 번호가 적혀있다.
그렇게 센트럴 마켓 앞에서 내렸으니, Central Market 사진도 한번 찍어본다.
여기 안에는 실내라서 시원~하기도 하고, 볼거리도 많으니 구경하기 좋다.
기념품 파는 곳도 많이 있고, 푸드 코드도 있고 더위를 피하기 딱 좋은 곳이다.
여기 한참 구경하다가, 유명한 티라미슈 초콜릿도 사고, 차이나 타운 구경도 다녔다. 그리고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근처 스타벅스를 찾으니, MayBank 본사 건물 같은 곳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KB카드 이벤트도 참여할 겸 방문도 해봤다.
MayBank 본사와 차이나타운 근처에서 지속적으로 보이는 큰~~~ 건물 Merdeka 118 삼성물산이 지었다고 하는데, 작년 왔을때는 거의 완성 되가는 것 같더니… 이제 다 공사가 끝난 것 같았다.
저기 갈 일이 있긴 할까 싶은데, 암튼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이 건물 진짜 많이 보이게 된다.
그렇게 푸트라자야 IOI 몰에서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고, 센트럴 마켓, 차이나타운 등등을 구경하고, 스타벅스까지 가서 쉬다가 렌트 예약한 차량을 받아 왔다.
이 차량은 트렁크가 엄청 커서, 트렁크에 골프백 2개 싣고도 공간이 남는다. 2인 여행 시 28인치 캐리어, 25인치 캐리어 두 개 뒷 좌석에 두고, 골프백 2개는 트렁크에 까지 넣을 수 있다. 총 37일 렌트를 했고, 렌트 비용은 디파짓 1000 링깃 (이건 나중에 돌려 받는 것이니 빼고), 총 비용은 2,096 링깃(약 63만원)이다. 하루에 17,000원 정도라 보면 된다.
여담으로 한달이상 장기 렌트 관련 블로그 글을 적었었다.
이 글을 보고, 문의 주신 분이 4~5분 이상 되었는데, 그분들이 다들 직접 연락하시고, 문의도 많이 주신다고 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렌트 예약을 했다고 한다. 직접 차량 렌트 해주시는 분을 만나고, 고맙다는 얘기도 들었다. 이 글을 보고 그분에게 차량 렌트 하신 분들 모두 무사히 안전 운전하시고, 좋은 기억이 남는 여행이 되시길…. 나 또한 이번 출장 여행에서도 무사고, 안전 운전을 무사히 하고 가야겠다.
이 글의 제목은 푸트라자야 IOI몰에서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까지 버스로 가기였는데, 마지막 글은 한달 반 장기 렌트 차량 얘기로 끝난다.-.-;, 뭐지??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