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1터미널에 위치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예약시 갈 수 있는 원월드 Golden Lounge와 다운 그레이드 된 KE672 프레스티지석에 대한 후기이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을 예약하면, 쿠알라룸푸르 1터미널에 위치한 Golden Lounge를 갈 수 있다.

요렇게 생긴 라운지인데, 출국장 면세구역 상점 있는 곳보다 한 층 위인 4층에 위치해 있다. 입장해서 들어가다보면, 먼저 보이는 술, 알코올 제공 코너….여기서 맥주(캔맥주), 샴페인, 와인 등을 주문해서 가져다 마실 수 있다.

이 코너를 지나서 앉을 수 있는 공간, 국수, 샌드위치, 커피, 쥬스, 파스타 등을 제공하는 공간이 나오는데…

먼저 들어가자마자 바로 오른편에 위치한 국수 코너에는 이렇게 3가지 국수를 제공한다.

Mee Rebus는 뭔가 콩, 카레 등이 섞인 듯한 말레이시아 전통 국수이고, 우동 국수는 다 아는 맛, 판미 국수는 말레이시아 가면 한 번 쯤 먹어본 멸치 칼국수 느낌의 국수이다.

다른 쪽에는 알아서 챙겨서 먹을 수 있는 샐러드 코너, 빵코너가 있고,

그 외에도 요청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꽤 있다. 파니니,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 코너도 있는데 사진을 못 찍은. -.-;, 파니니는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샌드위치는 그 안에 넣을 음식들을 고를 수 있기도 하고, 그 옆 코너에는 파스타를 직접 만들어주는 곳도 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아지만, 파스타 면도 고를 수 있고, 소스는 토마토, 크림 둘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그리고 베지테리안을 위한 렌틸 볼로네제도 있다.

또 다른 위치에는 커피를 요청할 수 있기도 하고, 건강 쥬스를 요청할 수도 있다. Apple, Celery and Carrot Juice (이렇게 3개 섞인 쥬스)와 Tomato Juice 두가지 인데… 나 같이 샐러리향 싫어하는 사람은 Without Celery 하면 된다. 그럼 사과와 당근만 섞어서 준다.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타기 전 공항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낸 후 비행기 탑승을 했다. 그런데…. 아… -.-;, 업그레이드 위해 비싼 돈 주고 + 마일리지 내서 업그레이드 한 프레스티지 좌석…. 풀 플랫도 아닌 미끄덩 비즈니스가 되어 있었다.

출발 이틀전에 …. 이러고 카톡이 와서 “아… 기종이 바뀌었구나..” 하긴 했는데.. 이럴 줄은…. 진짜 몇년에 한번 타는 비즈니스인데 -.-;,

모니터도 옆에 팔걸이에서 꺼내야 하는 구 기종이다. 심지어 의자도 음…. 더 할 말이 없다.

참…… 에휴…… 이것도 운인 것 같은데….. 어쨌든 그렇게 좌석에 앉아서 출발을 기다리는 데, 식사 주문을 받는다. 아침 7시 도착이라, 출발 후 간식이나 식사는 없고, 도착 전 아침 식사를 준다고 해서 뭐 먹을지 물어본다. 당연히 죽을 선택 했는데, 좀 지나니… 다시 오셔서 죽 선택한 손님이 많은 데 혹시 양보 가능하냐고…. 그래서 결국 다른 건 되었고, 식사 대신 라면만 요청했다. ㅎㅎ

설마 아침부터 라면 요청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김치도 없다. -.-;, 뭐.. 나름 반찬을 챙겨주려고 했긴 한데…. 곁들여 나온 반찬이 모두 아침 죽을 위한 반찬들이다. 다운 그레이드 된 덕분에 후기를 부정적인 느낌으로 쓴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런데… 뭐 어쩔 수 없이,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
그래서 내년 치앙마이 일정은 프레스티지석 마일리지로 업글 할 생각이 1도 안 들었다.
동남아 여행에 굳이 비즈니스? 라는 생각이 들게 한 좌석 다운그레이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