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 가정식 백반 Cơm Nhà Quê – 달랏 여행 2일차 번외

10월 베트남 여행은 우기라서, 비 안오는 때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새벽 4시부터 구름 사냥을 갔다 오고,

싼마이 San May 구름 사냥 by 라도택시 Lado Taxi – 달랏 여행 2일차 1/2

오는 길에 린푸억 사원까지 구경을 했다.

린푸억 사원(Chùa Linh Phước : 달랏) – 달랏 여행 2일차 2/2

그렇게 다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오전 9시 남짓이다. ㅎㅎ

숙소는 항응아 빌라(크레이지 하우스)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있는 것을 보고, 방으로 들어와 약 1시간 정도 낮잠을 자고, 식사를 하러 갔다. (난 배고프면 잘 수 있는데, 배부르면 오히려 못자는 체질이다.ㅠ.ㅠ,)

식사 장소는 Cơm Nhà Quê…. 아내가 검색해서 간 장소인데, 많은 블로그에도 이미 소개 된 베트남 달랏 가정식 백반 집이다. 숙소에서는 차로 3분, 걸어서 10분 이내기 때문에 천천히 걸어서 갔다.

이렇게 생긴 골목을 지나가면 만날 수 있는 식당인데, 골목에 차는 지나다니지 않는데 오토바이는 쉴새 없이 지나다닌다. 그렇게 도착한 식당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외부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한 테이블 정도 있고, 나머지 자리는 다 내부에서 먹어야 한다.

내부 공간은 이렇게 생겼는데, 좌석 의자와 테이블이 모두 대나무로 만든 것 같다. 자연스럽게 2명~! 이라는 얘기만 하고 앉아 있으면, 주문 받으러 오지는 않고, 기다리고 있으면 식사가 차려져서 나온다.

우선 밥이 이렇게 나온다. ㅎㅎ 커다른 밥 공기에 주걱 같은 큰 숫가락을 푹~ 꽂아 준다.

밥 양은 대충…. 밥 공기로 3공기 조금 안되는 양이다. 그리고 곧 이어 반찬과 국을 이렇게 한 상으로 가져다 준다.

국과 반찬은 그날 그날 달라지는데, 우리가 간 날은…. 맨 왼쪽 위에서부터 계란 부침(말이 같은 느낌의 납짝한 부침), 샐러드, 생선 조림, 청경채 같은 나물 데쳐서 살짝 양념한 것, 고기 완자, 밥그릇 두 개, 단호박 국, 가장 조그만 그릇은 짱아치 같은데 재료가 뭔지 모르겠다.ㅎㅎ
국은 단호박 국인데 하얗게 떠있는 것이 고기인거 같기도 하고, 튀김이려나?? 암튼 살짝 단 맛의 국이다.

그렇게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아내가 또 찾아 둔 관광지를 살짝 걸어 갔다가 체크아웃을 하러 가기로 했다. 숙소 체크아웃 시간이 12시까지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지도에 핑크 성당을 찾으니,

이렇게 된다고 한다. 저기 주소를 찍은게 아니라….. 사실 검색하기로는, Dinh Bao Dai를 검색한 것이고 Bao Dai Summer Palace Entrance라고 여름 별장 앞에 있는 곳이며,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간 곳이다.

그런데, 어??? 저기를 그냥 누르면 이상한 곳으로 지도가 이동해버린다.

요렇게… -.-;, 이건 뭐지???? 그리고 핑크 성당 가려는 사진이 나오고, 오른편에는 여름 별장 사진도 있다. 음…. 구글 지도 이상한데~??? 라고 생각하면서 어차피 시간이 남으니 산책겸 가봤다. 결론은??? 실패…. 핑크 성당은 여기 없다. 무슨 커다란 공사장만 있을 뿐이다. 실제 핑크 성당 위치와 구경 후기는 3일차에 다시 포스팅 하기로~!!

​결국 목적을 달성 못하고, 다시 집으로 와서 짐을 싸기 전 크레이지 하우스 입장을 위해 티켓 사는 곳 옆에 있는 과일 가게에서 애플 망고 하나를 사먹고 들어왔다.

요건 항응아 빌라 크레이지 하우스 (Crazy House) 입장을 위해 티켓 파는 매표소…. 그 옆에 애플 망고가 먹음직스럽게 판매하고 있는데, 1kg 70,000 VND이라 하는데, 한 개가 1kg 안해서 1개 47,000 VND (약 2,500원) 정도 한다.

이번 여행이 위탁 수하물 없는 여정이라서, 칼 같은 것을 가지고 오지 못해 사먹을까 망설이다가 물어봤는데, 구매하면 다 그 자리에서 깍아 주신다. 그리고 옆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조그만 의자도 있어서 숙소로 가지고 들어갈 필요 없이 구매 후 바로 먹고 갈 수 있다.

양이 작아보이지만, 둘이 먹기 좋은 양이다. 그냥 망고면 비싸다 할 수 있는데, 애플 망고라서 이 정도 가격이면 무척 싼 것이다. 맛있는 디저트까지 다 먹고, 숙소로 돌아와 짐 싸고 항응아 빌라 크레이지 하우스(Crazy House)에서 머큐어 달랏으로 갔다. 위에 2일차 2/2에도 적었듯이, 머큐어를 가는 순간부터 비가와서 밤 늦게까지 비가 계속 온 관계로… 다음 글은 머큐어 호텔 + 식당에 관해 포스팅 한다.

영업 정보
영업 시간 : 오전 10:30 ~ 오후 3:00, 화요일 휴무
메뉴 : 그냥 들어가서 앉으면 인원수대로 식사가 나옴, 주문할 필요 없음, 1인당 60,000 VND (약 3,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