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 항응아 빌라 크레이지 하우스 Crazy House 숙박은 2박을 머물렀다.
저번에 크레이지 하우스 Crazy House를 숙박이 아닌 구경으로 올 경우 입장료, 사진 찍을 포토존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번 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숙박 + 올리지 못한 추가 사진을 포스팅할 필요가 있어서 쓴다.
제주항공 스케쥴이 한국에서 저녁 9시 5분 출발이라서 2박 중 첫날은 새벽 2시(한국 시간 새벽 4시)가 넘어서 호텔에 도착했고, 그렇게 도착하고 나니 힘들어서 영상 찍는 것이고 뭐고 할 것 없이 그냥 쓰러져 자느라…. 여기 영상이나, 사진을 못 찍었다가… 그래도 숙박한 곳이니 써야지~ 하면서 체크아웃 하기 전 찍은 사진과 영상으로 후기를 쓴다.
기본 룸은 이렇게 침대가 있고, 오른쪽에 조그만 의자와 벽에 걸린 책상이 있다. 그리고 왼편에는 오픈형 옷걸이… 그리고 안타깝게도… 저기 오른편에 있는 책상 테이블(커피 포트 있는 곳)에 그렇게 개미가 많다. 와….. 앉아서 보면 개미가 4~5 마리가 훅훅 지나 다닌다. -.-;, 다행히 침대에는 개미가 없다.
화장실은 이렇게 생겼는데, 문 뒷편에 샤워기가 있다.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고, 씻는데 수압 문제나, 따뜻한 물이 안나오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
전체를 동영상으로 찍은 것이고, 개미 단점 외에 또 하나의 문제점은 습하다. 옷을 그냥 걸어두면….. 뭔가 축축해지는 느낌이다. 씻고 난 수건도 몇시간 지나면 조금은 말라야 하는데 안 마른다. -.-;, 심지어 그냥 걸어둔 옷도 축축해진다. 그나마 창문을 열어 해 비칠 때 널어두면 그나마 좀 마르는 느낌이다.
창문을 열어 보면, 이렇게 다른 방이 보이기 때문에 해 비칠 때 + 방에서 쉴 수 있을 때만 창문을 열어둘 수 있다. 옷 말린다고 창문 열어두고, 널어뒀다간 10월 우기에는 언제 비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방에 있을 때 쉬지 못하고, 창문 열어두고 음…. 암튼 뭔가 좀 불편할 수 있다. 10월 우기에 단 하루도 비 안온적이 없이, 매일 비왔으니….
숙소 후기는 이쯤 밖에 할 것이 없다. 조식이 포함되는 것도 아니다보니… 대신 위에 링크에서 설명하지 못한 것, 그리고 좀 더 좋은 사진 찍은 것을 추가로 넣어 본다.
크레이지 하우스를 입장하고, 바로 오른편을 보면 이렇게 코코넛도 팔고, 커피도 파는 곳이 있다. 아침에 오픈하자마자 열지는 않고, 10시 ~ 11시쯤부터 여는 것 같았다. 프레시 코코넛도 25,000 VND (약 1,400원)에 팔고 있으니, 마실만 할 것 같다. 난 밖에서 애플망고를 사먹어서. -.-;, 여긴 패스했다.
그리고 구경하는 건물들 중간에 위치한 실제 투숙하는 방들도 있다.
이렇게 생긴 방도 안에 실제 숙박을 하는 방이다. 창문에 붙어서 보면 방안이 다 보인다.-.-;, 그나마 우리 방은 구경하는 공간이 아닌 관계자외 출입금지 같은 곳을 지나가서 오로지 숙박으로만 만들어진 공간이라서 실제 투숙하면서 손님을 마주할 일은 없다.
그리고 응접실, 회의실 정도의 공간으로 쓸 것 같은 곳도 있다.
이렇게 회의실 같은 느낌의 앉아 있을만한 공간, 또 바로 옆에는 소파도 있고 마치 베트남 가정집 거실 같은 공간도 있다. 그런데 여기는 무슨 약을 뿌렸는지….. 아니면 향을 피운 건지 냄새가 좀…. 나는 공간이라서 그리 오래 앉아 있거나 할 수는 없어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그리고 이 글을 포스팅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날씨 좋은 날 꼭 높은 장소에 올라가서 이런 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아서이다. 포토 스팟 추천이다.
나는 참 사진을 잘 못 찍는 편인데…. 그래서 몇번을 찍어야 하는데,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난 이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 ㅎㅎ DSLR 카메라로 찍은 것도 아니고, 아이폰으로 찍은 것인데… 여행 책 표지에 나올 법한 그런 사진을 건질 수 있다.
그리고 크레이지 하우스 중앙에 있는 건물 가장 위에 올라가서 영상을 찍으면 이렇게 중앙 건물 전체를 찍을 수 있다. 이 위치에서는 크레이지 하우스 대표 건물인 이 건물도 위에서 내려다보는 항공샷, 약간의 드론샷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사실 룸에 관한 리뷰를 해야 할까, 말아야할까 하다가…. 그래도 많이 방문하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포스팅을 보고 나도 숙박해야지~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주의사항 비슷하게 설명을 드리기 위해 추가 포스팅을 했다.
2박 숙박을 한 만큼… 그래도 좋은 날씨 타이밍을 숙박하는 기간 동안 편한 시간에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오픈 시간이 오전 8시 30분인데, 그보다 일찍 나와서 손님이 없는 시간에 편안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개미, 습함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그래도 가격도 비싸지 않고, 원하는 멋진 사진들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쯤 숙박을 고려해 볼만한 곳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