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1일차…. 기존에 여행을 계획하면서, 예약한 것들 중 하나를 갔다.
예약할 때 101타워의 89층 전망대 입장권과 함께 패키지로 아종면선 곱창국수를 증정하는 것이 있어서 오렌지 호텔 시먼 타이페이(Orange hotel Ximen Taipei) 바로 옆에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마침 식당이 있어서 체크인 후 바로 먹으러 갔다.
비가와서 아주 천천히 주변을 구경하면서, 갔는데… 여기는 비가 와도 손님이 많이 있다. 쿠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든, 주문을 하는 일반 손님이든 모두 요기에 오른편에 주문하는 카운터가 있고, 국수는 왼편에서 받으면 된다.
그렇게 받은 곱창 국수….. 위에 녹색 풀이 고수이니, 고수 싫어하는 사람은 미리 빼달라고 해도 되고, 아니면 받은 다음에 섞기 전에 풀만 빼버리면 된다.ㅇ_ㅇ;,
그리고 사진은 안 찍었는데, 한 켠에는 간장, 칠리, 식초 등을 넣어 먹을 수 있게 커다란 통과 스푼이 있다. 기호에 맞게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칠리는 괜찮고…. 식초는 음…. 추천 안한다. -.-;,
곱창 국수 맛은….. 진짜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난 그냥 보통이었다. 유명하다니 그냥 먹어본 정도로……
그리고 근처에 지하철을 타고, 2정거장 지난 역인 중정기념당(Chiang Kai-Shek Memorial Hall)을 구경갔다.
이렇게 보이는 자유 광장 아치 문…. 그리고 그 옆에 국가 극장과 국가 연술 예술센터 건물….
비가 안왔으면 좀 더 번쩍 번쩍 했을 건물 들인데…. ㅎㅎ
그리고 중앙에 보이는 중정 기념당에는 장개석(장제스) 동상이 있다.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장제스가 중국에서 대만으로 건너오면서 엄청난 중국 유물, 보물들을 가지고 오기도 했지만, 상당한 돈, 금괴를 들고 왔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 와는 달리 대만은 IMF 기금을 통해 제 3국에 돈을 빌려주고, 그 이자를 받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한다.
이제야….. 대만이 럭키랜드(Lucky Land), 숙박 지원금을 그렇게 뿌릴 수 있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지금 집권하고 있는 민진당 정부는 “장제스 지우기” 나서면서 의장대 철수, 권위주의 숭배 종식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만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한 사람인 것 같다.
여기 구경을 마치고, 다음 간 곳은 101 타워 전망대로 가본다. 101 타워 올라가기 전 줄서는 곳에 있는 타워와 캐릭터 동상, 그리고 입장권 수령과 전망대 엘리베이터는 5층에 위치해 있다.
엘리베이터는 엄청나게 빠르게 올라간다.
89층까지 올라가는 시간은 30초?? 암튼 엄청 빠르다고 한다.
89층 전망대에는 다양하게 사진 찍을 수 있는 전시물 등이 있고,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좌식 방석도 있긴하다.
처음 올라간 시간에는 이렇게 해가지는 풍경을 찍을 수 있었고, 안에 열심히 구경하다보면, 야경도 볼 수 있다. 좌식 방석에 앉아서 밖에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사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리고 내부에 카페도 있고, 음료 파는 곳도 있어서 차 한잔, 스무디 한잔 마시면서 구경하기도 좋다.
그리고 전망에 안을 구경하다보면, 이 캐릭터를 정말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캐릭터는 101 타워에 공개 되어 있는 윈드 댐퍼를 캐릭터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세계최초 전시로 개방된 작품이고, 고층 타워의 경우 쎈 바람에 반대로 중심을 옮기는 뭐 그런 기술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것을 일반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고 한다.
그럼 이건 어디가서 볼 수 있느냐????? 89층에서 88층으로 내려가면 볼 수 있다. 89층에서도 위에서 이 윈드 댐퍼를 볼 수 있긴 한다.
그런데 위에서 볼때는 이게 뭔가~~~ 할 수 있어서 제대로 보려면 88층으로 내려가서 봐야 한다. 내려가면 이렇게 설치된 캐릭터, 그리고 엄청난 철근으로 떠 있는 윈드 댐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억에는 안나지만 몇백 톤이라고 한다.
대만 도착 오후, 저녁 반 나절에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