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델타 항공 마일로 삿포로를 예약했다. 12월 ~ 2월, 3월까지는 항공권 가격이 엄청 비싸다.
반면 3월 이후에는 가격이 점차 내려간다. 그리고 마일리지 항공권 좌석도 슬슬 나오기 시작한다.
따라서 아내와 2월 쯤에 상의해서 있는 마일리지 가지고, 삿포로로 골프나 치러 갈까? 했다.
그렇게 6월 중순 5박 계획을 니세코 힐튼 포인트 숙박으로 꽤 싸게 예약해놨다.

그런데, 2월 말쯤 다친 어깨로 인해, 6~8월 재활에 전념해야 하고, 골프를 치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싹~~다 일정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잡아 놓은 렌트카도 취소 해야 하고, 예약했던 호텔도 취소하고 다시 일정을 잡아야 했다.

이러한 문제가 혹시나 발생 할까봐…… 사람 일은 모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예약은 취소 가능으로 했다.
렌트카 역시 7일 이내 되기 전까지는 무료 취소라서 바로 취소를 했고,
니세코 힐튼 역시 포인트 숙박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손쉽게 무료 취소를 할 수 있었다.
(니세코 힐튼은 나와는 인연이 없는 것 같다. 다이아몬드 티어를 3년 간 하면서 단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 어려운 일이 남았다.
당장 한 달도 안 남은 여행 날짜기 때문에 새로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5박 일정을……
일본의 호텔을 검색해보면, 우리 나라보다 성수기, 주말 비용이 사악한 것을 볼 수 있다.
아코르 레드핫 딜(소세이 삿포로 – 엠갤러리 컬렉션)을 봐도, 평일은 21,600엔 하던 것이 금, 토는 44,671로 훅 올라가버린다.-.-;, 금,토 숙박 진짜 비싸다. ㅎㅎ

와…. 내가 니세코 힐튼 5박 예약한 금액이 70만원이 안되는데…… 심각하다.
암튼 호텔도 그렇고, 골프를 치지 않기 때문에 5박 동안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할지, 렌트카가 필요한지 등등 다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로써는 삿포로 시내 1박, 근처 무료 셔틀 다니는 온천 1박,
다시 삿포로 와서 24시간만 렌트해서, 다른 근교 구경다니고 숙박 싼 곳 찾아 1박 (이게 제일 어려움), 나머지 2박은 호텔 룸레잇이 싸졌으니, 다시 삿포로 시내 돌아와서 2박이다. (진심 주말 주중 차이가 너무 난다.)
13일 목요일 1박 금액과 마지막 2박을 미리 예약해 놓은 것 금액을 비교 해봐도…. 사악하다.-.-;,
13일 목요일 1박 금액 30,400 엔

16일(일) ~ 18일(화) 2박 금액 21,600 엔
1박 금액보다 2박 금액이 8,800엔이 싸다. @_@ 이래서 평일에 여행가야 하나보다.

암튼 일정 전면 수정을 해야하고, 이제 2주 밖에 남지 않은 지금 대충 머리 속에 숙박할 곳을 잡아 두고, 하나 하나 예약을 시작해야겠다. 아코르 레드핫 요금도 언제 없어질지 모르지 레드핫 종료 기간도 확인하고, 온천 1박은 체인 호텔말고, 어디가 좋을지 고민도 하고, 렌트 24시간 만해서 갈만한 곳이 어딘지도 고민해봐야겠다.​

이 글의 목적은??????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한다. 난 튼튼하고, 지금 까지 예약한 것 취소한 적 없이 다 갔다. 그래도 진짜 어쩌다 보면 취소 할 일이 생길 수 있다. 물론 명확한 서류 등을 제시하면, 취불도 취소할 수 있긴하다.
따라서 취소 가능 요금을 잡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 놓고 나도 취불 요금 예약하러 갈 예정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