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몇 일 호텔 구경을 다닐 생각으로 예약했던 호텔 중 하나이다.
아코르(Accor)도 88클럽으로 플래티늄 티어가 있으니, 여기도 궁금해서 가보자~ 라는 생각에 예약했다.
여기는 일반 호텔 룸도 있고, 레지던스도 있다. 그런데 왜 그랬을까…. 방 크기가 더 커서? 여행 오래 하다보면 라면이라도 먹고 싶을 테니… 라면 끓여 먹으려고?? 암튼 여기 호텔 룸 가격과 레지던스 가격이 12,000원 차이였기 때문에 이왕이면 큰방 하고 예약했던 곳이다.
레지던스라고 하더라도 호텔에 속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플래티늄 혜택은 고스란히 받긴 한다.
어쨌든 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만 이 글에서는 소개해 본다. 바쁘신 분은 영상만 보시면, 룸이 이렇구나… 하고 보실 수 있다.
진짜 방 크기는 크다. 왠만한 스위트보다 크다. 주방 시설도 다 되어 있고, 넓은 거실에 소파도 있고, 침대 따로, 화장실은 그냥 그럼…. 정도다. 그런데, 아내는 레지던스 보다는 그냥 룸으로 잡지 왜 그랬냐고 한다.
레지던스에 있는 대부분의 시설이 다른 누군가가 사용 했던 것들이고, 라운지 다 되는데 굳이 여기서 뭐 해먹으려고 잡았냐고 한다. 하긴 생각해보니 그런 것도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시설, 룸 자체의 컨디션이 오래된 느낌이다. 호텔보다 더 사람들이 많이 손댔을 테니… 어쩔 수 없는 느낌….
영상보다 설명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사진 하나 씩 보며 얘기를 하자면…. 문 열고 바로 들어가면 보이는 거실 및 식탁….
그리고 조금 들어와서 돌아서 보면 보이는 주방이다. 한달 살기 하러 오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을 것 같은 널찍한 주방이다. 냉장고도 크고, 오븐에 가스렌지에… 전자렌지까지…. 다 있다.
식탁도 4인용인데다가….. 그러데 식기류는 2인으로 셋팅되어 있다.
뭐지? 식탁은 4인용인데….. ㅎㅎ
암튼 그렇게 주방을 보고, 거실과 룸을 둘러본다.
거실 소파 또한 4인용 같다. 그런데 침대는 또 2인용….
침실 안에 있는 옷장은 꽤 낡은 것 같다. 사진을 찍어야지~ 하고 안 찍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영상으로 참조하세요~! 화장실도 호텔 화장실이라기 보다는…. 일반 레지던스 느낌의 욕실, 화장실이다.
그래도 씻을 샴푸, 비누는 다 있다.
이제 룸을 둘러봤으니, 부대 시설로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를 가봤다.
요렇게 생긴 바가 수영장 옆에 있고, 여기서 웰컴 드링크를 마실 수 있다고 하긴 하는데….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수영장 구경만 하고, 웰컴 드링크는 2층 다른 곳에 가서 마시기로 했다.
건물이 높아서 수영장은 그림자로 잘 가려지는 것 같았고, 오후에 수영하기 좋아 보였다.
그러나 이미 전날, 그리고 다음날 리츠 칼튼에서 수영을 다 하고 와서….. 여기는 수영 패스 했다. ㅎㅎ
수영장과 같은 층에 피트니스 센터도 있다.
그래서 역시나 운동은 안하지만, 리뷰 쓰려고 영상만 찍었다.ㅎㅎ
운동 기구가 많지는 않은데, 공간이 꽤 넓고, 탁 트여서 운동하기 좋은 것 같았다.
그러나, 운동….. 매일 짐싸서 메뚜기처럼 움직이는 중이라…. 생각보다 하기가 쉽지 않다. ㅎㅎ
웨스틴, 리츠칼튼, 이어서 여길 1박씩 하고 왔으니… -.-;,
다 구경을 마치고, 로비로 가서 2층인가 3층의 웰컴 드링크를 마시러 가본다.
1층 로비에 의자, 소파처럼 있는….. 하마 의자
여기서 사진 찍어도 잘 나온다. ㅋㅋ 소파가 특이하니…..
웰컴 드링크는 칵테일도 가능하다고 해서 두 가지를 시켜봤다.
하나는 모히토, 또 하나는 이름 기억이..-.-;, 그런데 웰컴이라 그런지 알콜이 별로 없다.
보기에는 좋은데, 약간 밍밍한???
웰컴 드링크까지 마시고, 이제 호텔 구경 다 했으니… 쉴까~ 하고 방에 들어오니….
웰컴 선물이 있었다. 초코 초코해서… 손도 대지 않았는데…..ㅠ.ㅠ,
암튼, 다음에도 온다면, 레지던스 말고 일반 룸은 어떤지 궁금하다.
단, 다음 리뷰에서도 적겠지만, 여기 클럽 라운지의 음식은 기대보다 조금 못하다.
고급져 보이는 데 뭔가 아쉬운 그런 곳이다. 그래서 여기 또 올지 말지는… 조금 고민이 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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