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어 랑카위의 조식당으로 운영되는 Rice Garden은 점심과 저녁 메뉴를 별도로 판매한다.
가끔 단체가 있는 경우 저녁뷔페로 운영되기도 하지만, 단품 메뉴 또는 세트 메뉴를 먹으러 갈 수 있다.
근처에 로컬 식당들을 갈까 하다가, Accor Plus 아코르 플러스로 식사류는 50% 할인 받을 수 있어서 그렇게 먹으러 가봤다. 먼저 메뉴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봐, 메뉴는 웹페이지에서도 이렇게 볼 수 있다.
https://mercure-langkawi.virtualmenu.my
2박하면서 총 2번의 식사를 했는데, 처음에는 2개의 메인 메뉴와 맥주 2잔을 시켰다.
각각의 메뉴는 WOK STIR FRY PRAWNS WITH DRIED CHILLIES AND CASHEW NUTS (새우 요리)
새우가 참 많이 있기도 했고, 소스도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살짝 매콤한 소스였다.
맥주 안주로 딱이었던…. 또 하나는 RENDANG TOK (소고기 랜당) + 라이스를 주문했다.
소고기 장조림 느낌인데, 고기가 상당히 부드러웠고, 일반 조식당이나 클럽 라운지에서 나오는 것에 비해 맛도 괜찮았고, 향신료 맛도 강하지 않았다. 밥이랑 비벼서 먹어도 맛있었다.
새우 요리 30 링깃, 소고기 요리 35링깃, 그리고 쌀밥 3 링깃 인데….
쌀밥은 할인 안되고 요리 2개 50% 할인 (아코르 플러스 할인) 으로 총 35.5 링깃에 맥주 1잔 15 링깃이지만, 음료는 15% 할인 받아서 총 25.5링깃이다.
처음 식사 총 요금은 61링깃 대충 18,500원 정도였다.
그리고 두번째 식사는 또 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어제와는 다른 메뉴를 시켜봤다.
FRENCH ONION SOUP 25 링깃
GRILLED RIB EYE STEAK 60 링깃
MEE REBUS PRAWN 35 링깃
프랜치 어니언 스프는 기대했던 것과 달리 양파를 열심히 볶다가, 물 붓고 양념만 한 느낌이라….
기대보다 약간 실망을 했다. 스프라기 보다는 정말……. 국이다. -.-;,
립아이 스테이크는 가격 대비 적당하긴 한데….. 고기가 조금 질겼다. 보통은 힘줄을 손질해서 빼내거나 해야 하는데, 힘줄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나이프로 잘라서 먹기에 힘줄이 많구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 였으니….
Mee Rebus Prawn의 경우 처음에는 어? 이거 상했나? 원래 이렇게 신맛이 좀 나나??? 했었는데…
그냥 도전해볼만한 정도 음식이었다. 그런데 전날 먹었던 것에 비해 이번에 시킨 3개의 음식 모두 그리 만족할 정도는 아니였다. 아마… 메뉴 선정에 실패한 느낌? ㅎㅎ
그렇게 먹고 음식 3개만 시켰으니, 아코르 플러스 50% 할인을 받아서 반 값인 60 링깃 (이번에도 18,000원)에 적당히 식사를 해결했다.
자주 아코르 호텔에 가서 50% 할인 받아 식사하면 아코르 플러스 회원 비용이 아깝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국내 아코르 호텔은 50%를 해주지 않으니.-.-;, 동남아를 적극 나가야하는데 쉽지 않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