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웨스틴 랑카위 리조트 앤 스파 후기에 적었던, 커다란 수영장 두 개 사이에 Tide라는 식당이 하나 있다.
요렇게 생긴 수영장 옆에 바닷가 배경으로 식당이 있다.
클럽 메리어트 말레이시아 회원이면 여기도 제휴 호텔이기 때문에 호텔 내 식당에서도 식음료 3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주변에 마땅히 먹을 곳도 없고 여기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체크인 하고, 4시부터 수영을 하다가 가서 먹어도 되는 곳이기도 해서, 배고픈 김에 가서 메뉴판 보고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다. 정확히 시간은 기억이 안나는데, 여기는 점심 메뉴, 저녁 메뉴가 다르다.
점심 메뉴는 5시??? 6시 전까지는 점심 메뉴 주문이 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저녁 메뉴만 가능하다. 그리고 점심 메뉴가 저녁 메뉴에 비해서 같은 가격? 또는 조금더 저렴한 가격에 사이드 메뉴가 함께 나온다.
주문한 메뉴는 Grilled Octopus 88 링깃++, SeaBass Fillet 75 링깃++, 맥주 1잔 22 링깃++, 7up 1캔 14 링깃++이다. 음료 메뉴는 따로 있어서 달라고 해야 한다.
사실 문어 요리는 어?? 구운 문어 요리가 있네? 하면서 주문을 해봤고, Seabass Fillet은 여기가 섬이니 생선 요리를 잘할 것 같아서 시켜봤다. 그런데 주문하고 보니… 어??? Catch-Of-The-Day를 주문했어야 하는건데….ㅠ.ㅠ, 어쨌든 주문 다하고 나중에 알아서 어쩔 수 없이 음식을 기다린다.
주문 후 기다리니, 여긴 식전빵을 준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나오는데… 여기서도 주네?
빵은 꽤 고소하고 맛있었다. 음료와 맥주도 음식 나오기 전에 받아서 마셨으나, 사진은 없다.-.-;,
그리고 주문한 요리들이 나왔다.
문어 생각보다 양이 많다. 88링깃 ++ 이면 대충 3만원인거 같은데….. 무튼 꽤 양이 된다. 왼쪽에 소스 같은 것은 멕시코 음식 중 타코?? 거기에 넣는 토마토, 고수 등이 들어가서 버무려진 소스다.타코벨, 치폴레 등에서 소스 나오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소스인데, 고수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 할만한 그런 것이다.
또 하나는 농어 구운것…. 여기 나온 소스도 약간은 비슷한데, 그나마 고수가 덜 들어가있다. 그리고 위에 메뉴에 나온 사이드 감자 튀김과 겹치지 않게, 여기는 구운 통 감자를 썰어서 가져왔다. 생선 위에 가지, 파프리카, 호박 구운 것도 맛이 있었다.
이거로 양이 될까? 하겠지만….. 식전빵에 저렇게 두 개를 두 명이서 먹으면 양이 딱 맞다.
너무 배부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고… 음식 맛도 꽤 괜찮았다.
그럼 이제 계산 금액은 어떻게 되느냐……. 클럽 메리어트 말레이시아 가입을 하면, 100링깃 이상 사용시 50링깃 할인 가능한 바우처가 있다.
그리고 식사와 음료는 30% 할인도 된다.
그래서 전체 식사 금액 199링깃 이지만…. 30% 할인 된 가격에 Service Charge 19.90 링깃 붙어서 159.2 링깃이 나오는데, 거기에 50 링깃 할인 쿠폰 빠지니….. 109.2 링깃이 나왔다.
식사 2개, 음료 2개 해서 3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다.
혹시나 저녁 메뉴 가격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봐 저녁 메뉴판도 찍어서 올린다.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부른 배를 다시 꺼트려야 하니…. 옆에 수영장으로 가서 마저 수영을 했다.
먹은 시간을 보면 알겠지만, 늦은 점심이 아닌 이른 저녁이라 볼 수 있다. ㅎㅎ
그럼 또 올꺼냐고? 사실 이 주변에 아무 것도 없다. 먹으러 나가려면 그랩 불러서 가야한다. 그랩 왕복 가격 + 식사비 하면….. 클럽 메리어트 말레이시아 회원으로 되어 있다면 차라리 여기가 낫다.
그리고 원래 주문하고 싶었던 Catch-of-The-Day 생선을 먹으러 다시 가보고 싶긴 하다. 가격 대비 음식도 깔끔하고, 잘 조리해서 나오니~~!!! 다른 분들에게도 클럽 메리어트 말레이시아 회원이라면 추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