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일차 오전 동네 산책과 오후 예스폭지 버스 투어를 마치고,
타이페이 오전 일정 : http://nzin.net/?p=4444
예스폭지 버스 투어 : http://nzin.net/?p=4489

투어 버스가 타이페이 시내로 돌아오면서 먼저 내려주는 곳이 라오허제 야시장 앞이다.
마침 버스 투어 하시는 분들 중 한 팀이 거기서 내린다고 해서, 우리도 따라 내려 야시장을 구경해 봤다.

요렇게 생긴 도교 사원 “쑹산츠유궁” 바로 앞이 야시장 시작이다. 가이드가 얘기해주길… 여기 야시장은 쭉~~~ 일직선으로 들어가서, 일직선으로 나오면 되기 때문에 다른 야시장에 비해 구경하기 편하다고 했다. 그리고 맨 앞에 미슐랭으로 유명한 부추빵도 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미슐랭이었다고 한다. 빵 하나 가격은 60 TWD(약 2,500원) 빵이 엄청 뜨겁다. 속은 더 뜨겁다. 왜냐하면 항아리 같은 것 안쪽 벽에 붙여서 빵을 구워서 내놓기 때문이다.

옆에서 부추빵을 만들고, 저 집게 같은 것으로 벽에 붙인 빵을 빼내는 것
요렇게 열심히 빵을 붙였다, 떼어내곤 한다.

줄이 꽤 길게 서있긴 하지만, 금방 빠진다. 그러니 줄 많이 길다고 지나치지 말고, 한 번 정도 맛보면 된다.
부추빵이라고 하긴 하지만, 진한 돼지고기 향이 난다.

요렇게 생긴 빵 봉투에 넣어주는데, 겉에 빵도 뜨겁지만, 속은 더 뜨겁기 때문에 많이 식혀서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입천장 다 데인다. -.-;, 그리고 좀 더 시장 안으로 들어가다보면 보인, 소세지 가게….

요렇게 소세지를 구워서 파는 곳이 있다. 그리고 소세지 왼편에 마늘 슬라이스 해놓은 것이 있다. 나는 큰 소세지 보다는 미니 소세지에 관심이 있었고, 이 소세지랑 같이 먹으려고, 야시장 들어가는 입구에 편의점에서 18일 Taiwan Beer도 사왔다.

배부르게 먹을 것은 아니고, 맛만 볼 것이기 떄문에… 미니 소시지 Small Size로 시켰다.

미니 소세지 1개에 10 TWD 인듯하다. ㅎㅎ 딱 6개를 종이컵 넣어준다. 마늘과 함께…. 그냥 소세지만 먹으면 달고, 짜다. 그리고 고기 함량이 엄청 많은 탱탱한 소세지 느낌이 든다. 달고, 짜고 자극적인게 맛있다. 게다가 마늘이랑 먹으면 더 알싸하니…. 맛있어 진다. 그리고 18일 대만 맥주도 곁들여 마시면 330 ml 두 캔은 뚝딱 마실 수 있다.​

그리고 한바퀴를 쭉~~~ 돌고, 반대편으로 나오면서 중간 지점 쯤에, 엄청난 타코야키를 파는 곳을 봤다.

어? 뭐지? 뭔가 지저분한데???? 라고 볼게 아니라….. 사진 상으로 표현이 안된다. 쭈꾸미 같은 조그만 문어???와 통새우를 넣어서 타코야끼 반죽에 구워 주는 것인데…..

이런 문어…가 들어간다. 다리 8개인거 같으니… 문어 맞는거 같은데….-.-;, 암튼 이게 가격은 좀 비싼데, 확실히 제대로 타코야끼를 먹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는데…. 4조각의 타코야끼에는 하나의 큰 새우가 올라간 조각이 2개, 큰 문어 한마리씩 올라간 조각 2개로 구성되어서 판다. 금액이 지금 기억 안나는데…. 대충 200 TWD 였던 것 같다. 암튼 맛집임!!! 해산물 아낌 없이 들어간…

정말 야시장에는 먹을 것들이 많다. 그런데 사실 난 저녁 8시 이후 뭘 잘 못 먹는다.. 그래도 야시장 구경은 왔으니, 맛있어 보이는 것으로, 그리고 유명한 것으로 몇개 사먹어 봤다.

​다음에 대만을 다시 가면, 가이드가 얘기해 준 굴전으로 유명한 다른 야시장을 가봐야겠다. 거기 굴전 집을 대만 TSMC 회장도 가서 먹어서 더 유명해진 곳이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