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패스(Epicpass)는 이콘(Ikon Pass)와 더불어 미국, 캐나다 스키장의 1년 시즌권, 시즌 패스이다.

https://www.epicpass.com

나는 이 정보를 처음 접한 것이 2019년 뉴질랜드 마운트 헛 스노우보드 원정을 갔다 온 후, 다음 원정을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이 두개의 시즌 패스를 알게 되었고, 2020년 미국 원정을 생각했다가… 코로나로 계획을 접었었다.​

그래도 미국 스키장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지… 2021년 코로나가 좀 잦아들자, 다시 미국 원정을 계획하고 갔다오게 되었고, 벌써 3년이 지난 오래된 얘기지만 그때의 계획, 실제 구매, 스노우보드 미국 원정에 대한 얘기를 하나 하나 기록으로 남긴다. 사실 블로그를 그때 당시에는 쓸 것이다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사진이 많지 않지만….

한번에 다 쓸 수 없기 때문에… 관련된 얘기들을 가능한 시간적 순서와 생각나는 대로 작성을 해보고, 이번 시즌 만약 간다면 어떻게 준비를 하면 되나에 대해서 함께 비교 작성한다.

먼저 미국 스키장으로 원정을 가려면 짧게 5일, 10일만 간다면 당연히 시즌 패스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위에 링크를 작성한 시즌 패스는 10일 이상 미국 또는 캐나다 스키장으로 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다.

시즌 패스 가격은 현재 기준 $1,025 (약 140만원)이다. 이 금액도 10월 9일까지 구매시 금액이다.

23/24 시즌이 끝나고, 올해 4월까지는 이 금액보다 조금더 싸긴 했다. 4월 14일까지 구매시 $982 (약 110만원) 이었고, 내가 메일 받은 기준에는 4월 14일까지 구매시라고 되어 있으나, 가끔 구매 기간이 연장되기도 한다.

그리고 8월 30일쯤 받은 메일에는 저 가격에서 조금도 올라서…. Epic pass $1004, Epic Local pass $746, Epic 7-Day pass $661로 올랐고, 현재는 Epic pass $1025, Epic Local pass $762, Epic 7-Day pass $675 이며, 이 금액 또한 10월 9일 이후 더 오른다.

암튼 100만원이 넘는 시즌패스…. 이걸 왜 사야 할까? 한국에서는 몇년전부터 나왔던 X5 스키장 통합 시즌권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에픽 패스, 이콘 패스이다. 그리고 가격이 비싼 만큼 우리나라 X5 보다 훨씬 많은 스키장을 커버한다.

미국 스키장으로 유명한 콜로라도 주의 Vail, Beaver Creek, Breckenridge 등이 30분 이내 거리에 모여 있고, 그 밖에 유타주에 솔트레이크시티(예전에 2002년에 제 19회 동계 올림픽 한 곳)에 스키장 두 곳을 합쳐 놓은 Park City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가보지 못했지만, 캘리포니아 주의 Heavenly 스키장, 캐나다의 휘슬러 블랙콤도 이 에픽 패스로 가능하다. 그럼 시즌권 사면 미국 캐나다만 가능??? 하냐고 물어볼 수 있다.

​이거 사면 가까운 일본의 하쿠바(Hakuba), 루스츠(Rusutsu) 스키장도 5일씩 사용이 가능하고, 그 밖에 캐나다 6 스키장에서 7일, 스위스+이탈리아+프랑스+오스트리아 스키장도 커버가 된다. 루스츠 스키장도 5일 리프트권 사게 되면 최소 30~40만원 이상이다. (찾기 귀찮아서 안 찾음..-.-;,)
솔직히 돈만 많으면 다 가고 싶다~~!! 할 정도 많은 스키장이 커버가 된다.

게다가 우리나라, 미국, 캐나다와 날씨가 반대인 호주에서 2025년 7~9월 아래와 같이 3곳 스키장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나는 그럼 이거 어떻게 샀고, 어디 어디 갔냐고??
21/22 시즌을 타기 위해, 2021년 9월 5일 에픽 패스를 $783에 구매 했다.

그리고 배송지를 한국으로 적었는데, 설마 올까 했는데…. 진짜 시즌권이 11월 1일 배송되었다.

내용물은 안내 종이와 시즌권 2장이 전부다.
봉투를 뜯어보면, 이렇게 케이스 같은게 있고 이 안에 시즌권과 안내 설명이 있다.

신청할 때 추가 인원으로 함께 구매를 진행 했기 때문에, $783 * 2인 = $1,566 결제를 했고, 일반 우편 배송 비용도 추가로 결제 했기 때문에 이렇게 한 봉투 안에 2개의 시즌권이 배송되었다.

그리고 이 시즌권으로 다닌 곳은 2021년 12월 ~ 22년 1월 미국 Vail, Beaver Creek, Breckenridge, Park City
2022년 7월~8월 호주 Hotham, Falls Creek 이다.

숙박, 교통, 비행기 등으로 엄청나게 2022년 돈을 썼지만, 어쨌든 에픽 패스 한 장으로 위에 스키장을 다 가볼 수 있었던, 그리고 지금도 돈과 시간만 있으면 가능한 에픽 패스에 관한 글을 썼다.

​이제 2021년, 22년 사진, 영상 찍었던 자료, 아내가 정리한 사용 금액을 참조해서 늦었지만… 2021년~22년 미국 스노우보드 원정에 대한 포스팅을 하나 하나 쓸 예정이다. ㅎㅎ 포스팅할 것 없어서 이거 쓰는 것이 아니며, 더 잊혀지기 전에 기록으로 써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현재 만약 간다면과 함께 비교 글로 써서, 앞으로의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로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