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크릭 Beaver Creek 스키 리조트 내에 있는 호텔들은 체인 호텔도 있고, 로컬 호텔도 있는데…. 둘다 엄청나게 비싸다. 기존에 알아봤을 때도 최소 1박에 70만원이상인 곳들이 많아서 나는 어쩔 수 없이 7박에 210만원 정도 선에서 쉐라톤 마운틴 비스타 빌라 (Sheraton Mountain Vista Villa)로 숙박을 정하고, 매일 다니는 셔틀버스를 타고 스키장으로 출근을 했다.

사실 7박 중 첫날 1박은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다음날 부터 아내가 아프기 시작, 다음날은 나도 아프고 해서 실제적으로 비버크릭에서 스노우보드를 탄 기간은 4일 정도 밖에 안된다. 그렇더라도 스노우보드만 열심히 탄 것이 아니고, 비버크릭 내에 위치한 호텔, 여러가지 부대시설 구경을 다녔다.

비버크릭 Beaver Creek Resort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내리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스키장 입구이다. 그리고 여기 가운데를 지나다보면 주말에는 따뜻하게 갓 구운 쿠키를 나눠주시는 어르신 분들이 있다. 돈을 달라거나, 뭘 해달라는 것 없이 그냥 나눠주는 것이다. 미국식 따뜻하면서 촉촉한 쿠키이다.
대부분의 스키장이 정상즈음에는 이렇게 스키장 슬로프 안내도가 있는데, 여기는 이렇게 있었다.

여기도 참 어마 어마하게 크다. 리프트를 타고 가면서 날씨가 초반에는 흐렸기 때문에….. 그런데 진짜 슬로프 폭도 크다. 저기 멀리 다른 슬로프도 또 보인다.

이런 곳도 있고, 스키장 슬로프를 다 내려갈 때 쯤에는 비싼 호텔들도 많이 위치해 있다.

여기는 리조트 내에 1층에 있는 곳에는 둘러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있고, 가운데 아이스 링크도 있다.
아이스링크 주변으로는 몇가지 조형물도 있고, 추위에 몸을 녹일 수 있는 난로 불도 있다.

개구리 왕자 같은 조형물…..과 아이스 링크 앞에는 커다란 고글 조형물도 있다.

또 여기 베이스 말고, 다른 쪽 리조트 베이스가 있는데, 여기는 한 겨울에도 따뜻하게 온수풀이 있기도 하고, 정말 비싸다는 느낌의 빌라, 콘도들이 있다. 나중에 찾아보니 리츠칼튼 The Ritz-Carlton, Bachelor Gulch 여기로… 정말 비싼 곳이다. ㅎㅎ

이건 리조트 내에 들어 갔더니 있던, 컨벤션 공간의 게임 하는 곳…. 사실 이건 기억도 안나는 사진인데 위에 콘도 안에 건물을 들어가서 찍은 사진 같다.

그리고 여기 콘도, 호텔은 차량 등록한 차들만 오는 곳 같은데, 앞에 적혀 있는 것으로는 발렛만 가능한 듯했다.

리츠칼튼에 숙박하지 않더라도 그 안에 로비 외에도 로비 바, 커피 파는 곳등이 있어서 추위에 몸 녹이고, 앉아 있기 좋은 곳이다. 단, 나중에 셔틀버스 타고 집에 갈 때는 꼭 리프트타고 올라가서 처음 출발 했던 곳으로 가야만 한다. 여기까지는 셔틀버스가 안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급 호텔 답게… 호텔 로비 공간에 물 + 물 컵이 있으니, 어딘가에서 물을 사먹지 않고, 여기 와서 물 마셔도 된다. 나도 커피 마실 겸, 물 마실겸 여기를 종종 왔다. 아니 4일 중 3일 왔다. ㅎㅎ

리츠칼튼 비싼 호텔이라고해서 내부에 커피도 많이 비싼 것은 아니다. 요기 조그마한 카페가 있는데, 그때 당시 라떼 1잔에 $5.77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모두 테이크 아웃 커피잔으로 주기 때문에 호텔내 여기 저기 앉아 있을 곳이 많아서 적당히 자리 잡고 앉아서 마시면 된다.

그리고 리츠칼튼 앞에서 주말에는 맥주도 팔고, 와인도 팔고, 술마시고 앉아서 쉬라면서 공연도 한다.

리츠칼튼의 경우 슬로프에서 바라본 모습은 이렇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도 여기는 숙박으로는 못 올 것 같다. 정말 비싼 곳이기도 하고……

위에 사진은 리츠칼튼 뒷 모습이고, 앞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그리고 마지막 영상은 평일 사람 없을 때 스노우보드 타면서 찍어본 것이다. (조금 어지러울 수 있음)
정말 평일은 사람이 없다. 타고 가는 내내 어? 내가 제대로 길 가는 것 맞나? 할 정도로…..

아…. 여기는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Vail, Breckenridge에 비해서 가족 단위로 오는 곳이고, 비싼 곳이라고 했다. 그래서 스노우보드를 열심히 탄다… 보다는 스노우보드 타면서 스키장 구경 왔다~ 하는 느낌으로 구경을 많이 다녔던 곳이다. 언젠가…. 또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