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피자 트렌드! 정통 로마식피자 잠봉루꼴라피자 ]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후 다음날, 집에 마땅히 해 먹을만한 식재료 가 없어서 요즘 피자 트렌드, 정통 로마식 피자가 뜨고 있다길래 피자 알볼로에서 잠봉루꼴라피자를 픽업으로 주문했다. 왜 식재료가 없느냐??? 담주에는 해외 출장 예정되어 있어서, 집 냉장고에 먹을 것을 사둘 수 없어서다. ㅎㅎ

| 피자 알볼로 – 요즘 신메뉴 : 로마식 통밀도우 잠봉루꼴라피자, 마르게리타피자

나는 피자 도우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고 토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게다가 고기 고기~!! 좋아한다. 그러나 아내의 경우 피자 도우 맛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도우가 맛있어야 피자가 맛있다는 주의다. 사실 그게 맞지만~!! 어쨌든, 다른 브랜드 피자들은 도우가 그리 썩 맛있는 편이 아니라서 아내는 피자를 사먹자는 얘기를 잘 안하는데, 그 중 그래도 가끔 피자가 생각나면 먹자고 하는 곳이 피자 알볼로이다.​

그래서 피자 먹기로 한 것, 요즘 피자 알볼로에서는 어떤 피자를 파는지 봤는데, 오~!!! 요즘 신메뉴가 나왔다.

  • 잠봉루꼴라피자 : 프리미엄 통밀 도우에 국산 잠봉의 깊고 부드러운 육향과 감칠맛, 신선하고 향긋한 루꼴라와의 조화가 일품인 피자
  • 마르게리타피자 : 고소한 치즈와 토마토의 상큼한 풍미, 바질의 향긋한 조화가 일품인 피자.

​신메뉴에 추가로 세트 메뉴도 2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 이탈리안통밀샐러드세트 : 통밀피자, 샐러드 택1, 음료 1택 = 27,500원 부터
  • 이탈리안통밀스파게티세트 : 통밀피자, 스파게티 택1, 음료 택1 = 30,500원 부터

​그리고 통밀 피자는 기존 동그란 형태의 피자가 아닌, 타원형 형태로 생겼는데 이게 원래 정통 로마식 피자라고 한다. 게다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모짜렐라 치즈 외에 폰테라 치즈라고 오븐에 구워낼 때 그을린 노란 색깔의 치즈빛깔이 식욕을 더 자극하는 치즈를 사용한다나??? 이건 봐야 알 것 같다.

​그래서 뭐 시켰냐고? 고기 고기!!! 내 취향 더하기 아내의 맛있는 피자 도우를 다 충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통밀 도우에 잠봉과 루꼴라가 올라간 잠봉루꼴라피자를 주문했다.

| 피자 알볼로 – 피자 알볼로 하늘도시점

피자 알볼로 하늘 도시점은 우리가 영종도로 오기 이사오기 전부터 장사를 하고 있던 매장이다. 여기 하늘도시가 1기 아파트가 있고, 2기 아파트가 있는데, 1기와 2기 사이에 집 값이 엄청 떨어지는 문제도 있고, 어쩌고 있었는데…… 그 기간, 그리고 현재에도 많은 음식점들이 신규로 생겼다가, 망해서 없어지고 한다. 그런데 이사온지 어언 4년이 넘어가는데, 아직까지 잘 되고 있는 곳이라면…… 적당한 가격에, 변함 없이 맛있는 피자 맛 때문 아닐까?

전화로 픽업 요청을 하고, 요청한 시간에 픽업을 위해 피자 알볼로 하늘도시점을 갔다.

요즘 피자 가게들은 대부분 배달 + 픽업 위주라서 이렇게 매장에는 픽업을 기다리기 위한 의자 2개 정도만 있다. 홍성한우 김치 불고기 피자도 있는데, 오~ 이런 메뉴도 있네? 신기해 하면서 매장으로 들어갔다.

밖에서 보이는 손님이 기다리는 공간은 그리 크지 않다.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주문하고 픽업하는 공간에 비해 피자를 만드는 공간은 꽤 넓었다. 그리고 조리, 피자를 만드시는 분도 3~4분 이상 되어 보였다.

| 피자 알볼로 로마식피자 잠봉루꼴라피자

자 이제 픽업 해온 로마식피자 잠봉루꼴라피자를 열어서 먹어봤다.

알볼로피자는 예전부터 그래왔는데, 오이 피클도 수제 피클 같고, 갈릭디핑소스 마저 영천마늘이 들어간 것이다. 주문한 피자는 기존 피자와는 여러가지 면에서 다른 것들이 많다.

우선 피자 케이스가 정사각형이던 피자 박스에서 직사각형으로 바뀌어고, 케이스 또한 정통 로마식피자 느낌으로 이탈리아 국기 색상을 넣었다. 그리고 박스를 열면 피자가 박스 내에 틈새가 아주 조금만 있게, 꽉 차있는 느낌이다.

정말 중요한 것이 있는데, 피자가 갓 구운 것과 같이 뜨근하지 않다. 그게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뜨끈하게 들어가 있으면, 위에 올라간 루꼴라가 다 숨이 죽을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생각해서 마지막에 루꼴라와 치즈를 올리기 전 피자를 적당히 식힌 후 얹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보통 피자 체인들 TV에서 광고나오는 것을 보면 쭉~~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를 생각할 수 있는데, 이 피자는 그런 모습을 보기 어렵다. 아래 영상에서처럼 들 때, 쭉 늘어나는 피자는 못보지만, 한 가득 올라가 있는 토핑들이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잠봉 아래에 피자 치즈가 없는 것이 아니다. 아래에도 치즈가 있고, 잠봉 위에 또 다른 치즈가 올라가 있는 것이다. 혹.시.나…. 늘어나는 치즈 정말 아래 있나? 궁금한 사람은 한 조각만 전자렌지에 30초 ~ 1분 데워서 꺼내면 늘어나는 모습 볼 수도 있다.

어쨌든 이런 피자 스타일은 일반 체인점 피자 가게에서는 본적이 없는데…… 잠봉도 그렇고, 치즈 덩어리 넣은 것, 루꼴라에 피스타치오 갈아서 올린 것 까지 일반 음식점에서 식사로 주문할 때나 가능한 것을 이렇게 판매하고 있다. 어쨌든 감탄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탈리아 정통 로마식 피자이니, 곁들여 마실 와인과 함께 준비해서 먹어봤다.

원래 화이트 와인은 해산물과 함께, 레드 와인은 육류와 함께가 보통이라서, 레드 와인을 선택했다. 토핑은 위에 사진에서도 그렇듯이, 아래 도우가 테두리 빼놓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잠봉이 전체적으로 있다. 그리고 아래에 모짜렐라 치즈 외에도, 잠봉 위에 또다시 치즈, 바질페스토, 루꼴라, 피스타치오 등이 올라가서 풍부한 토핑이 한가득이다.

게다가 로마식 통밀도우라서 그런지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면서 처음 씹을 때는 바삭하고 고소하면서… 계속 씹을 수록 쫄깃한 식감이 좋다. 아내의 평 역시 피자는 도우 맛이지~! 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도우 자체가 맛있어서, 갈릭 소스 찍어 먹지 않아도 맛있다.

먹으면서 잠봉과 루꼴라가 얼마나 한가득 있으면, 아래에 도우가 테두리 빼고는 안 보일까 찾아봤다. 보통 다른 체인 피자 주문해서 집에서 먹을 때면, TV 광고에 비해 토핑이 많이 안 깔려 있는데, 피자알볼로 잠봉루꼴라피자는 틈이 없다. 정말 테두리 빼고, 빼곡히 토핑이 올라가 있어서 더 푸짐해 보이는 것 같다. 뜨끈한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나와 아내의 경우 이런 신선한 느낌의 잠봉과 숨이 죽지 않은 루꼴라가 올라간 방금 막 한 느낌의 피자를 좋아한다. 분명 픽업으로 포장해 왔는데도, 방금 한 것 처럼 신선한 느낌의 피자이다. 그래서 그런가, 항상 건강한 식재료, 푸짐한 토핑만을 고집하는 피자에 진심인 알볼로의 철학을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보통 하몽이라고 하면 가끔 절인 것이라 부담감이 있을 수 있는데, 여기 올라간 잠봉은 하몽과는 다른 프랑스식 햄이다. 이미 다 익혀진 햄이면서, 쫄깃하면서 고기 맛이 살아 있는 햄으로 일반 소세지와는 다른 느낌인데 국산 잠봉(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 사용)이라 비계도 거의 없고,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리고 혹시나, 나는 토핑을 좋아해서 토핑 많이 올라가고, 도우가 적은 씬 피자 좋아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피자알볼로의 잠봉루꼴라피자의 도우는 로마식피자라서 통밀도우 특유의 식감이 겉바삭, 속촉촉한 느낌을 살리면서 고소한 맛이 은은히 남아 있다. 즉, 토핑도 이미 많이 올라가 있고, 도우 자체 만으로도 맛있어서 토핑 많이 올라간 것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꽤 인기있는 피자가 될 것 같다.

다음엔 정통 로마식피자로 출시된 다른 메뉴인 마르게리타 피자도 맛이 궁금해지니, 기회되면 먹어봐야겠다.

정통 로마식피자, 통밀도우의 겉바삭, 속촉촉, 잠봉루꼴라피자 – 피자알볼로

[ 영업 정보 ]

[ 위치 정보 ]

본 포스팅은 이 블로그 운영자가 일부 금액을 지원받고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픽업 후 실제 식사한 후기를 주관적이며, 솔직하게 작성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