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7월 출장 갈 쿠알라룸푸르의 일부 숙박을 예약하고자 이래 저래 찾아보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아코르 88클럽으로 플래티넘 티어도 있겠다, 이왕이면 클럽 라운지 있는 곳으로 가보려 한다.
지난 번 아코르를 소개하면서 플래티늄이 숙박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 중.
클럽 라운지가 있는 호텔을 숙박할 경우 클럽 라운지 엑세스가 가능(페어몬트 제외)하고, 클럽 라운지가 없는 호텔의 경우에도 조식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러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각 호텔이 아닌, 통합 검색이 가능한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편리하다.
술 값 비싼 말레이시아니까 이왕이면 클럽 라운지가 있어서 주류를 제공해주는 호텔을 먼저 찾아본다.
쿠알라룸푸르에는 총 4개의 호텔들이 클럽라운지가 있다.
그 중 맨 위에 풀만 쿠알라룸푸르 Bangsar는 시내에서 좀 먼 곳에 위치해서 그런가? 하고 찾아보니….
어라?ㅇ_ㅇ;, 앱에서 검색하니 안나온다. 구글맵에는 나오는데…. 암튼 예약할 수 없는 곳이니 빼고, 나머지 풀만 쿠알라룸푸르 시티 센터, 소피텔, 노보텔 3개가 후보에 들어온다.
지도에서 살펴보면, 소피텔은 어…. KLGCC 근처에 있다.
여기 쿠알라룸푸르에서 그래도 유명한 골프장인데..
이번 여행에 골프는 없다.-.-;, 어깨 수술로… 재활을 해야 하니.ㅠ.ㅠ,
암튼 소피텔은 시내에서 좀 벗어난 위치다. 그런데 국내 소피텔이나 다른 소피텔에 비해 비용이 크게 비싸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롯데타워에 있는 소피텔은 35만원이 넘는데… 그에 비해는 싸보인다.
여기는 궁금하기도 하니 1박이 되었든, 2박이 되었든 가볼 예정이다.
그리고 나머지 풀만, 노보텔은 시티 센터라는 이름답게 부킷 빈땅 중심가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바로 근처에 있다. 작년 한달 이상 있으면서, 주변을 걸어다녀 봤는데… 풀만이 조금더 고급스러워 보였고, 노보텔은 그냥 노보텔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돈에 연연하지 않으면 그냥 풀만 갈 것 같다. 암튼 위치를 구체적으로 보면,
파빌리온 바로 옆에 있는 두 개는 반얀트리 그룹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다. 얘네는 StayPlus도 사용이 안된다. 그럼 StayPlus 있는데, 풀만 사용하면 되나? 라고 생각해도 안된다. 풀만, 노보텔 가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StayPlus 사용하기에는 가성비가 꽝이다.-.-;,
그럼 이제 가격은 대충 알았으니, 조금 더 고민해봐야한다. 풀만, 노보텔 5만원 차이가 나는데……예전 같았으면 그냥 노보텔 바로 선택한다.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좀 달라졌다. 언제 또 갈지 모른다. 조금 더 비용 지불하더라도 더 좋은 곳을 가보고 싶다. 아주 비싼 곳 말고..-.-;, 적당히 이해 되는 비싼 곳으로…. 그래서 구글 지도에서 호텔 후기를 찾아본다.
풀만 4.3 (6,707개 리뷰), 노보텔 4.1 (2,800개 리뷰) 이렇게 봐도 아…… 풀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좀 더 자세히 보니.. 어라? 풀만 쿠알라룸푸르 시티 센터 호텔 & 레지던스 다.
어? 그럼 레지던스도 있네…..
구체적으로 보면 디럭스 룸, 킹 베드 1개 : 14만원 정도, 1 베드룸 아파트, 킹베드 1개 : 15만원 정도 이다.
그럼 당연히 방 크기가 1.5배 이상 큰 1 베드룸 아파트를 잡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냉장고, 가스렌지, 식탁 등 말 그대로 레지던스이다.
나는 아내와 둘이서 여행을 가기 때문에 기본 방을 잡아도 되긴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여행가는 사람들의 경우 이런 방 잡으면 1~2만원 차이인데 더 낫지 않을까?ㅇ_ㅇ;,
그러나 아이들을 얘기하니, 호텔 예약 시 주의 해야 할 것이 있다. 맨 위에 봤던, 클럽 라운지 있는 곳 설명에…… 아이들은 라운지 엑세스가 안 된다. 이러한 정보들, 내가 갈 곳 예약 할 때 꼼꼼히 찾아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너 어디 예약 했냐고? 아직도 나도 찾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하나 하나 신중히 보다 보면 쉽게 호텔 예약을 잡을 수 없다.ㅠ.ㅠ, 나의 숙박은 소중하니까….
그런데 아코르는 이번 여름 프라이빗 세일 때문에 가능한 6월 4일까지 확실한 건 취불로 예약 잡는 것이 금전적으로는 이득이긴 하다. 나도 아직 결정 못했지만..
지난 글에 한달은 푸트라자야 메리어트 호텔을 잡았지만, 약 15일은 아직 예약을 해야하는데..-.-;,
나머지 15일은 그래도 쉬는 건데…… 그냥 랑카위나 갈까도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