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 첫날 숙박한 곳은 호텔 소세이 삿포로 – 엠갤러리 컬렉션 이다.
신상 호텔이기도 하고, 삿포로 여행 기간 중 클럽 라운지 비슷한 것도 있으면서, 레드 핫 룸으로 세일 중이라서 예약해서 온 곳이다.

우선 호텔, 룸 얘기에 앞서 간단히 정리만 한 후 하나씩 풀어가 볼까 한다.
1. 위치 : 어중간하다. 삿포로 역에서도 10분 이상, 오도리 공원에서도 10분 이상. 짐 많은 도보 여행객에겐 비추. 공항에서 JR 기차 타고 오면 삿포로역에서, 버스 타면 오도리 공원 근처에서 걸어와야 하는데 둘다 멀다.
2. 부띠끄를 강조한 호텔이라서 룸은 작으나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에 엄청 신경 쓴 느낌이다.
3. 일반 룸은 모르겠는데, 이그젝 룸은 미니바 안에 있는 술, 음료 무료다.
4. 호텔 내에 레스토랑은 조식당 하나라서 식사는 주변에 삿포로 팩토리에서 해야 한다.
5. 근처에 식당, 조금 큰 마켓 있어서 먹을 것 걱정은 안해도 되는데, 스스키노에서 놀 생각이면 여긴 꽤 많이 멀다.​

이제 생각 나는 평은 다 적었으니, 호텔에 대해서 사진 보며 얘기 해보기로 한다.

진짜 삿포로역에서 20분은 걸어서 도착한 것 같다.
캐리어 끌고 도보로 오시는 분들은 여기 한 번 더 고민하고 예약하세요~!!!
체크인을 마치고 방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이 웰컴 과자 + 편지다.

여기, 북해도에서 유명한 애들 몇개 준것 같다.
그리고 룸은 예약할 때 같은 가격이라면, 트윈으로 잡으세요!!! 방 사이즈가 다르다.
트윈은 퀸 두개라서 잠자는 것이 넉넉하다. 우린 반드시 한침대 자야해~! 하시는 분들은 킹베드 잡으셔도……

그리고 미니바 위 에는 물이 종이 팩 안에 들어있는 것이 4통 있다.
이거 신기하더라는…. 200 ml 남짓 되는 것 같은데, 4통이 있고, 물 모자라면 로비에 월컴 물도 있고,
아니면 엘리베이터 앞에 정수기 있다. 미니바에 있는 발뮤다 커피포트에 물 담아오면 된다.

그리고 아래 서랍을 열면, 커피와 티가 있고, 일본에서 유명한 UCC 커피가 있다.
티 종류는 우롱, 실론티, 녹차 등이다.

다음으로 냉장고를 열면, 북해도한정 삿포로 클래식 맥주 두 캔과 음료수 3 병이 있다.
맥주는 밤에 마시고, 음료수는 잘 먹는 편이 아니라서 다 두고 왔다.

이제 다 둘러봤으니, 자리에 앉아서 설명해준 종이를 한 번 읽어보고 로비 옆 웰컴 드링크를 마시러 갈 수 있는 라운지로 가본다.

조식 포함하신 분은 1층 식당에서 밥 먹을 수 있는 시간 7시 ~ 10시
그리고 웰컴 드링크 쿠폰 받으신 분들은 The Bar 로비 옆에 있는 라운지에서 3시 ~ 10시 중에 가셔서 드시면 된다. 웰컴 드링크 쿠폰을 쓰러 The Bar를 가면, 이렇게 메뉴판을 주고 고르라고 한다.

왼쪽은 술 메뉴, 오른쪽은 논 알콜과 커피 메뉴들이다.
삿포로 왔으니, 당당히 Kaitakushi Draft Beer 를 시켜 본다. 이 맥주가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만 마실 수 있는 맥주로 알고 있는데, 희한하게 여기서 준다.

맥주 주는 양은 대략 250ml ~ 300ml 정도다. 왼쪽이 맥주, 오른쪽은 오리지널 칵테일을 시켜봤다.
맥주 맛은 그리 잘 아는 편이 아니라서 -.-;, 그냥 저냥 맛있다~? 정도이다.
그리고 The Bar 분위기도 부띠끄하게 했다.

웰컴 드링크를 마시고 나면, 이제 주변을 한번 둘러보러 나가면 되는데, 여기 바로 주변에는 번화가가 아니고, 삿포로 맥주 공장 옛날 건물 옆이라서, 삿포로 팩토리라고 쇼핑 센터가 크게 있고 거기서 식사를 먹어도 된다.
아니면 그 바로 옆에 마트와 푸트 코드, 롯데리아 등이 있으니 거기 가서 식사를 하는 것도 추천한다.

옛날 맥주 공장 건물…… 가운데 별이 큼지막하게 있다. 사실 난 호텔 예약할 때 옆에 이게 있는지도 몰랐다.
여기를 지나면 삿포로 맥주 공장 표시 같은 커다란 탑이 있다.

그리고 그 옆에 쇼핑 센터가 있는데, Snow peak이랑, 아크테릭스 등 좀 비싼 애들도 있다.
그런데 바로 옆에 쇼핑 센터와 마트가 있다 하더라도, 도보 여행자들에게는 20분 이상 캐리어 끌고 와야 해서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난 신상 호텔 궁금해, 아코르만 플래티넘 티어 있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