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을 전면 변경하고, 그 일정 중 하나를 온천으로 정했다.
노보리벳츠는 그전에 가본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조금 다른 곳을 택했다.
그리고 운전을 직접하기엔, 기간이 짧기도 하고 하루 3시간 이상 운전하기 귀찮아서 무료 셔틀이 있는 곳을 찾았다.

무료 셔틀 예약한 곳으로 12:30 조금 넘어 가면 아래와 같이 팻말을 들고 계신 분이 있다.

저 분에게 예약한 사람 이름을 확인하고 옆에 있는 버스로 타면 된다.
셔틀 버스는 예약한 인원만 있으면 딱 그 인원만 태워서 가는 분위기다.

요렇게 생긴 버스에 짐을 싣고, 안내하시는 분께 버스 앉을 좌석도 지정 받는다.
이때 종이 하나를 주는데, 앉을 좌석 위치가 표시된 것과 배정 받은 룸 번호도 같이 적혀있다.

저렇게 색깔 칠해 준 위치에 앉아서 가면 되는데, 전체 15명도 채 안되는데 좌석 지정까지 저렇게 해주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좌석 지정한 것을 보면, 2명이 한쪽 방향 앉으면 짐 옆에 놓으라고 옆에 두 자리는 띄워서 다음 자리를 앉힌다. 지그재그로……

오도리 공원 근처에서 호텔까지 가는 시간은 2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했다. 그리고 위에 PDF 파일에는 다이렉트로 가고, 쉬는 것 없다고 했는데… 한 1시간 10분쯤 가니 휴게소를 들린다.

나카야마 고개에 있는 휴게소라는데, 다른 버스도 여기에 많이 섰다.
여기서 딱 15분 쉰다고 안내를 하셨고, 화장실 갈 사람은 화장실 가고, 배고픈 사람은 옆에 아래와 같이 생긴데 가서 간식 거리를 사 먹으면 된다.

그런데 여기 휴게소를 도착하면서 보이는 광고 표시 하나가 있다.
뭔가 년간 30만개가 팔린다고 하는데…… 궁금해서 사먹으러 들어가봤다.

일본어는 전혀 모르지만, 매장으로 들어가서 키오스크를 접한다.
그런데… 한국사람, 중국사람 많이 오는지, 키오스크에 한국어 선택이 있고, 간단히 메뉴를 읽어볼 수 있다.

명산품 – 이게 여기 제일 유명한 애인것 같다. 튀긴 감자라고 하는데 450엔 요즘 환율로는 4천원 정도다.
그리고 팥소 도넛…. 이것도 같은 가격인데, 튀김 찹쌀 도너츠 느낌 같아서 같이 주문했다.

키 오스크에서 카드로 결제를 마치면, 바로 옆 여기서 주문한 것을 준다.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는데, 그 감자와 도너츠를 받아 들고 바로 옆에 보면, 마요네즈, 케찹, 다양한 시즈닝 들이 있다. 마음대로 선택해서 뿌려서 먹으면 된다.
그런데 이거 사고, 나서 뒤 돌아보니…… 갑자기 줄이 쭉~ 서서 한 10명 이상 대기 하고 있더라는.-.-;,,,,,
그리고 산 후 하나 먹으려고 보니, 시간이 벌써 버스를 타야 하는 시간이다.
부랴부랴 먹고 타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그러나 간단히 리뷰하자면,
튀김 감자 : 알감자 같은 크기의 감자 겉에 핫도그 빵 같은 걸 덮어서 만든 것으로 3알을 준다. 간식으로 이거 하나 먹으면 배부르다. 옆에 마요네즈랑, 케찹 같이 해서 먹어야 더 맛있다.
팥소 도넛 : 단팥+ 찹쌀+핫도그 빵 조합이다. 이것도 별미긴 하다. 크기는 두개다 비슷하고 얘도 3알 준다.
가격대비 맛도 있고 한 번쯤 궁금해서 사먹을 만 하다.

반대로 다시 삿포로 갈때 또 사먹냐고???? 배고프면 사 먹을텐데, 호텔에서 조식 먹고 9시 45분 차로 가는 길이라 삿포로 시내 갈 때까지 배가 고프지 않을 것 같아서 한 번 먹고 다음에 또 올일 있으면 사먹을 것 같다.

​그렇게 휴게소에서 다시 출발해 한 50분을 더 오면, 왼쪽 창 밖으로 호수가 보이고, 호수 안에 산이 보인다.아.. 여기가 Lake Toya 구나. 라는 것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버스 기사님은 정확히 3시 30분, 삿포로 출발로부터 2시간 반만에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 리뷰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고, 호텔 셔틀로 도착하면, 체크인 하는 곳 옆에 Free Lounge 안내 간판을 볼 수 있다.

4시까지 간단한 탄산 음료, 커피, 우롱차, 쥬스 등을 웰컴 드링크 처럼 제공하는 Free Lounge가 있다.
그래서 체크인하는 한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은 여기 와서 차, 커피, 음료를 즐기며 기다리면 된다.
버스가 정확히 3시 30분에 도착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라도 여기 앉아서 음료를 즐겨야 한다.
체크인 하는 사람이 많으면, 30분 늦게 체크인 한다 생각하고 그냥 여기 와서 음료부터 마셔도 된다.

​우리는 앞에 체크인 하는 팀이 별로 없기도 했고, 이게 있는지도 몰라서……
체크인 다 하고, 10분 남았는데, 키 다 받아놓고 방에도 안 올라가고 여기 앉아서 탄산 음료, 커피, 우롱차 등을 마시고 4시 10분에 방에 올라갔다.-.-;,

​도야 선팰리스 리조트 앤 스파 (Toya Sun Palace Resort & Spa) 무료 셔틀을 타고 삿포로 시내에서 호텔까지 이렇게 왔다. 여기에 호텔 후기를 붙여 쓰자니… 내가 평소 쓰는 글 길이 보다 너무 길어질 수 있어서, 호텔 후기는 다음에 쓰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