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한달 만 말레이시아 출장 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던 중 말레이시아는 작년에 한 달 이상을 가봐서 기억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출장 가기 전 대패 삼겹살이라도 실컷 먹고 가야겠다 싶어 찾은 곳이 여기다.

송도 대패당 대박집 – 지도는 넣기 힘드니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보세요~!

여기는 기존 대패 삼겸살로 유명한 대박집 중 하나로 보인다. 그런데 무한 리필이 가능한 곳이다.
금액도 싸고, 더 대단한 것은 막걸리, 생맥주도 무한 리필에 포함이다.

​그래서 가봤다. 제일 가성비 좋은 점심으로……

여기는 식당 이용시 건물 주차장 2시간 무료 쿠폰도 준다.
간판은 점심 특선 – 무한리필 9,900원이라고 적혀 있지만, 자리에 앉아서 주문 화면을 보니 메뉴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르다.

제육 쌈밥 무한리필 = 고기, 된장찌개, 밥, 생맥주, 막걸리, 셀프바는 9,900원
거기에 대박 삼겹인 대패 삼겹살을 추가하면 10,900원 내면 된다.

​자리에서 일어나 고기를 가지러 가면 냉장고 안에 이렇게 대패 삼겹살이 가득 있다.

이거도 사람들이 자꾸 가져가서 떨어질 것 같으면, 바로 바로 채워주신다.
신선한 국내산 대패 삼겹이라고 냉장고 위에는 적혀있다. 그리고 셀프바를 둘러본다.

남기시면 환경 부담금 1인 5,000원을 진짜 받는다고 한다.
암튼 다양한 쌈 채소가 있다. 제육만 포함한 메뉴 때문에 다양한 종류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옆에는 쌈장과 마늘, 쌈무 등이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 어묵과 소세지가 있다. 이것도 같이 구워 드시는 분이 있나보다.
나는 가지고 오진 않았는데, 찾으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이것도 있겠지?ㅇ_ㅇ;,

요긴 김치랑, 버섯 두 종류, 콩나물, 고사리 나물, 감자 채 썰은 것 등이 있다.
이것도 함께 구워 먹으라고 있는 메뉴들인데, 김치는 양념이 강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딱 좋아할 만한 맛이라서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대패 삼겹살만 구워 먹으면 쉽게 질릴 수 있어서, 김치나, 콩나물, 고사리 등을 함께 구워 먹어야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이제 그럼 고기를 가져와서 구워 먹어봐야겠다.

나는 많이 잘 먹는 편이다. 반대로 아내는 뷔페를 가도 고기는 2인분 못 먹는다.
그래도 저렇게 몇 번을 가져다 먹었던 것 같다.
너무 대패가 잘 말려 있어서, 굽는데 하나 하나 펴기 힘들어 대충 휙휙 저어가며 구워 먹었다.

일일이 다 펴서 못 먹는다. 대충 휙휙 저어가며 익었다 싶으면 먹으면 된다. ㅎㅎ
어느 정도 정신 없이 먹다보면, 이제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어? 여기는 놀이방도 있다. 어른분들 식사하시는 동안 안에 놀이방 가서 애들 놀으라고 마련된 것 같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는 이런 광고가 있다.
1시간 안에 대패 40인분 4kg 먹는 것 도전해서 성공하면 한달 무제한 무료 식사권 제공 이벤트…
이걸 과연 도전하는 사람이 있을까??? 우선 나는 절대 안된다.-.-;,

그리고 도전 했다가 실패하면 돈을 물어내야 한다. 그냥 도전해서 포기하거나, 다 못 먹으면 99,000원이다. 다 먹었으나, 설마… 토하면 156,000원이다. 난 절대 안한다.ㅋㅋ​

그리고 이 글 보면서 맥주나, 막걸리도 무제한이라며 그건 안 보여주나?? 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주류 코너도 사진을 찍어봤다.

생맥주 코너이다. 생맥주를 직접 따라서 가져다 마시면 된다.
왼편에 맥주 전용 종이컵이 있고, 셀프 생맥주 따르는 법이 친절히 적혀있다.
그래서 저기 설명대로 따라서 몇번이고 가져다가 마시면된다. 그런데 고기 먹느라 난 생맥주 2잔도 못 마셨다. 고기 먹다가 생맥주 마시면 탄산 때문에 너무 배불러져서 많이 마실 수가 없다. ㅎㅎ

그 바로 옆에 막걸리 잔과 그릇도 있다. 그런데 오른편 위에 보면, 기계 고장으로 막걸리 필요하신 분들은 직원에게 요청하라고 적혀있다. 그래서 그런지 막걸리를 드시는 분들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생맥주 한 두잔 정도씩 마시는 것 같았다.

​집 근처에 있는 가게라면 자주 걸어서 가고 싶은 식당이다. 고기 먹고 싶을 때 집에서는 기름 튀고, 냄새 나고, 설거지 하고 할게 많아서 잘 안 구워먹게 되는데, 여기는 가격도 싸고, 먹기도 편하고, 생맥주, 막걸리도 주고, 설거지 걱정도 안해도 된다. 단, 10,900원은 평일 점심 특선 무한 리필만 가능한 것이고, 저녁이나 주말은 가격 정책이 달라진다. 그러니 평일 여유로운 분들, 낮술 해도 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아 그리고 혹시나 다른 가격들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 있을까봐 식탁에 붙어 있던 메뉴도 찍어봤다. 무한 리필은 역시나 평일 한정이라는 것을 볼 수 있고, 이용 시간은 100분이란다.

그리고 무한 리필 메뉴 말고 다른 메뉴가 어떤 것이 있는지 전체 메뉴도 있다.
이것 저것 많이 있지만, 내가 다음에 또 간다면 이번과 같이 평일 점심 특선으로 갈 것 같다.ㅇ_ㅇ;,

암튼 배 터지게 먹고 왔다. 당분간 삼겹살 먹고 싶다는 얘기 안할 정도로….
아내와 다 먹고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진짜 여기 가성비 좋고, 고기도 맛있다 라고 했던 곳이다.
이제 장기 출장 여행 갔다와야 하니, 8월 넘어서야 다시 한 번 가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