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이름은 낙낙 NAKNAK 인데, 한글로도 되어 있고 관심 있는 메뉴가 많아서 가본 곳이다.
치킨버거, 비프버거도 있고, 스파이시 고추장 치킨도 팔아서 버거 보다는 치킨이 땡겨 가봤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평일에도 꽤 사람들이 많아서, 주문하고 대기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내
가 시킨건 콤보 메뉴 낙닭 스파이시 고추장 콤포 (감자 튀김 + 레몬에이드) 대충 9천원이다.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면서 매장 내부를 살펴봤다.
요렇게 정수기와 종이컵이 있고, 그 옆에는 탄산 음료를 시켰을 때 컵만 주고 스스로 빼먹는 형태의 음료 기계가 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손 씻는 기계도 있다. 주변을 살펴보니,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손에 비닐 장갑을 끼고 먹고 있는 것을 봤는데, 그렇게 먹기 전이나, 먹고 나서 손을 닦을 수 있게 해 놓은 것 같았다.
그리고 또 한가지 신기 했던 것…… 남녀 커플이 온 테이블이 두 테이블 이상 있었는데…. 한 명은 버거를 시키고 한 명은 치킨을 시켰던 것 같았다. 버거는 생각보다 일찍 나오는 편이고, 치킨은 정말 늦게 나온다.-.-;, 그러면…. 보통은 먼저 먹어라고 얘기하고 먼저 먹을 것 같은데… 진짜 버거 다 식을 때까지 기다리더라는.. 연애 초기라서 그런가?ㅇ_ㅇ;, 버거 나오고 대충 15~20분 기다리는 것 같았다.
나도 물론 치킨을 시켜서 그런지… 그 기다리는 시간을 충분히 볼 수 있었다. ㅠ.ㅠ,
드디어 나온 낙닭 스파이시 고추장 치킨….. 그런데 아….. 고추장 양념이 너무 강하게 들어가 있다.ㅠ.ㅠ,
하나 먹었는데, 양념이 너무 많이 있어서 짜다. 게다가 신라면 이상의 맵기다.
스파이시라는 것은 알았지만, 이정도 양념이면 치킨 양을 이거로 2배~3배 넣어도 될 만큼의 양념이 들어가 있다. 양념 조절을 실패했나? 하고 주변에 비슷하게 먹고 있는 사람이 있나 봤더니.. 별로 없다. 아…… 이런…. 그리고 이렇게 양념이 나오니, 여기에 밥도 파는 것 같았다. 그걸 이제 알다니…..ㅠ.ㅠ,
그나마 감자튀김은 낫다. 일반 감자 튀김에 소불고기 약간 올라가 있고, 달달한 마요네즈 소스 같은 것이 올라가 있다. 그래서 결국 양념 치킨 하나 먹고, 감자 튀김 몇번을 먹고 했다. 그래야지 그나마 먹을 수 있었다. ㅎㅎ
그리고 주문한 음식을 줄 때는 비닐 장갑만 주는데, 사실 카운터 옆에 일회용 포크, 스푼 등이 있다.
그런데 나도 다 먹고 난 다음에 알아서, 거기서 먹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손에 비닐 장갑을 끼고 먹었다.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다면, 낙닭 스파이시 고추장 치킨은 안 시킨다. -.-;, 보나마나 또 양념이 쎌 것 같아서..ㅎㅎ 잊지 않기 위한 기록용으로 후기를 남긴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이 글을 보시고, 동일한 메뉴를 시키신다면…. 사이드로 흰밥 또는 감자 튀김을 가능한 소스 없이 달라고 하셔야…. 간이 적절히 맞아 먹을 만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