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0일 안되는 출장 여행 중 단 2일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그리고 체인이 아닌 호텔을 갔다.
Ipoh 자체에 글로벌 체인 호텔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숙소도 있고, 조금 비싼 시내에 위치한 호텔들도 있다. 그런데 차도 있고, 굳이 비싼 호텔에 숙박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 아내가 추천해준 호텔이 M 뷰티크 호텔이다. 위치는 지도의 아래 약간 왼편(빨간 표시)에 있고, 왼편 노란색 올드타운, 오른편 노란색 야시장 열리는 곳에서 좀 떨어져 있다.
M 뷰티크 호텔에서 왼편의 위쪽, Ipoh 기차역, OldTown KOPI 1호점, 벽화 거리 일부는 걸어갈 만한 거리이다. 단, 더운 낮에 움직이면 안되고, 아침 일찍 움직여야 한다. 아니면 너무 더우니… -.-;,
암튼 위치 설명은 이렇고. 다시 호텔 리뷰로 가본다. 룸은 꽤 많았는데, 내가 예약한 방은 기본 방 + 창문 있는 방이다. 그런데 가격이 저렴하기도 해서 그런지 상당히 방이 작다.
호텔 로비 생김새는 이렇다. 뒷 배경에 우체국, 또는 우편함 같은 느낌의 다양한 박스 함이 있고, 그 앞에 3개의 캔디 통도 있긴하다.
또 한편에는 간단한 스낵과 간식거리, 컵라면 등을 파는 것이 있고, 음료수를 파는 냉장고도 있다.
여기를 지나면 호텔 뒷문, 호텔이 운영하는 주차장으로 나가는 곳이 있는데, 이포는 특이하게 시 자체에서 주차장을 운영하는 것 같다.
호텔 앞에도 주차 라인이 있고, 주차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유료 주차구역이라고 한다. 하루 미리 앱으로 정산하고 아무데나 델 수 있는 방식도 있는데, 앱 결제시 날짜 지정해서 하루 4링깃 정도이다.
물론, 주말은 주차료가 없다.
그리고 호텔에서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 것은 아니고, 아침에 조식 세트를 좀더 할인해서 파는 식당이 붙어 있긴하다. 요렇게 생겼는데… 식당은 별도 가고 싶었던 곳이 있다보니.. -.-;,
이제 2층 방 배정 받았던 곳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이렇게 의자 2개가 맞이한다.
뭔가 클리식하기도 하고….
방에 들어가서 방 구조를 보면, 정말 위에 영상과 같이 단촐하다.
더블 침대 하나, 그리고 앞에 조그만 테이블, 그리고 화장실 끝이다.
공간이 너무 작다. 캐리어를 어디다가 풀 수도 없다. 뭐 그래도 2박에 353 링깃 (11만원)이니….
화장실은 깨끗하게 보이려고 화이트 & 블랙으로 하긴 했는데… 그냥 적당히 깨끗했다.
그런데 여기 특이하게…. 공용 공간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되어 있다.
게다가 투숙객은 무료이다. 오른쪽이 세탁기, 왼쪽이 건조기…..
그리고 첫날 방안에서 Wi-Fi 인터넷이 너무 안되어서, 공용 쉬는 공간(피트니스 센터 앞)에 앉아 있는데, 빨래를 하러 오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았다. 여기 방에서 Wi-Fi 진짜 안 터진다. 이건 꽤 단점이다.
총 3 팀을 봤다. 날이 더워서 그런것도 같고, 또 다른 유튜뷰를 봤을 때 여기 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Gua Tempurung 석회 동굴도 많이 간다던데…. 거기서 옷 다 젖어와서 그럴지도.. 세탁기 위에 세제와 섬유 유연제도 있어서 이용객이 많았던 것 같다.
공용 공간에는 여기 호텔의 여러가지 사진을 전시해 놓기도 했고, 피트니스 센터도 있는데….
아.. 여기 공간을 많이 안 쓰니, 에어컨이 틀어져 있지 않아서 공간 자체가 덥다.
1층 로비 공간은 직원들이 항시 있어야 하니 완전 시원한데, 2층 공간은 결코 시원하지 않다.
피트니스 센터도 사진으로 찍어봤는데, 영~~ 내부가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올리지 못하고 패스~~!!!
금액 대비 적당한 호텔이긴 하지만, 이런 호텔을 가보고 나면…
역시 그래도 조금 비싸지만 체인 호텔을 가야 좀 더 기대할 만한 숙박을 하는 느낌이다.
여기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금액 대비 적당하기는 하다. 암튼, 이것 또한 누군가에게 Ipoh를 여행 갈 경우 하나의 도움이 될 만한 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후기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