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텔 쿠알라룸푸르 다만사라에서 숙박을 마친 후 다음 여정은 Ipoh였다.
Ipoh로 가는 길에 구경 갈 곳이 두 곳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인 캘리의 성에 대한 글은 이미 썼다.

그리고 이번에는 다른 목적지인 극락동을 가봤다. 여기는 유튜버들도 많이 가는 곳이다.
Ipoh 이포 시내에서 가깝기도 하고, 절 안이 동굴로 되어 있어서 그늘과 시원함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았다.

실제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출발해서 쭉~ 가면 2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Ipoh는 산들이 특이하게 석화암 재질로 많이 되어 있어서, 석회 동굴이 많고, 그 석회 동굴 안으로 절들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이 극락동도 그렇게 만들어진 절 중에 하나이다.

높지 않은 산이 두 세개가 어울어져 있고, 저 사이에 극락동 동굴 절이 있다.

동굴 입구로 가면 이렇게 해태 동물 비슷한 동상이 있고, 그 옆에 Kek Look Tong 이라는 절 이름이 있다.
그리고 또 한 켠에 커다랑 동상이 있는데, 이 앞에서 어르신분들이 많이 서 계셔서… 사진을 이렇게 밖에 못 찍었다.

그럼 이제 동굴로 들어가 볼까 하는데… 왼편에 이런 조그만 모형이 있다.
동굴의 형태를 비슷하게 표현한 것 같기도 하고…..물도 흘러 내린다.

그럼 이제 동굴로 들어가 본다. 사람들이 참 많다. 그리고 딱 들어서면 굴이 양쪽으로 뻥 뚫려있기 때문에 그 사이로 바람이 불기도 하고, 그늘도 져서 시원하다.

당연히 입장료는 없고, 동굴 안에 다양한 동상, 볼거리 등이 있다. 돌 사이에 이렇게 몇가지 불상, 동상 들이 있고, 석회 동굴이다 보니…. 동굴 구경하기 위한 장소도 있다.

그리고 꼭 불교가 아닌 느낌의 도교??? 그런 느낌이 강한 절이었다.
석가모니 같은 불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어르신 동상들이 있다.

그리고 동굴 안에는 한 쪽편에 석회 동굴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종유석도 볼 수 있다.
이런 곳을 절로 만드는 것도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보존 + 감상을 위해 잘 설치도 해놓은 느낌이다.

우리 나라였으면, 잘 개발해서 입장료 받는 관광지로 만들었을 것 같은…..
그와 달리 여기는 절로 운영이 되면서 도네이션(기부) 등으로 유지를 하는 것 같았다.
요건 이제 반대편으로 나가는 입구…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찍어 본 사진이다.

동굴을 거의 다 나갈 때 쯤이면, 이런 또 특이한 동상들이 있다.
도금 같긴 한데, 암튼 불상도 아니고… 다른 동상들이다.

금복주에 나올 법한 불상도 있고….

그렇게 동굴을 빠져나오면, 공원이 있다.

공원 들어서면서 바로 보이는 곳에는 다양한 석상들이 또 존재하는데….

각각의 석상마다 뭔가 의미하는 바가 있으며, 이름들이 있다. 아래 석상에 왼편에는 코끼리를 타고 있는(Elephant-Riding), 오른편에는 웃고 있는 사자(Laughing Lion) 등등

Deer setting(사슴 위에 앉아 있는), Happy(행복) 등등…
어떤 제목을 적었다기보다는 직관적인 표현으로 동상에 이름을 표현한 것 같았다.

​그리고 이 공원에 한 쪽에는 오리배를 탈 수 있는 곳도 있고, 산책 할 만한 공간도 있다.
우리가 갔던 때가 주말있었나?? 암튼 사람들이 꽤 있어서 거기까지는 사진을 안 찍었다.

​Ipoh를 간다면 시내 구경, 벽화 거리, 맛집 등등 가고, 시간이 있을때 반나절도 아닌 1~2시간 시간 날 때 가면 좋을 만한 곳이다. 산책이나, 구경 삼아 가면 될 것 이다. 난 직접 차 끌고 갔지만, 그랩으로도 비싸지 않게 올 수 있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