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맵에 Tasik Cermin Ipoh를 치면 나오는 이포 가기 전 관광지가 하나 있다. 미러 레이크 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면 호수에 비치는 산 모습이 이뻐서 보러 간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가봤다. (사실 공부 안하고 갔다.)

요렇게 생긴 곳인데, 미러 레이크가 1이 있고, 2가 있다. 1은 입장료가 있고, 2는 입장료 없이 바로 볼 수 있다. 입장료는 1인 10링깃이다. 사람들이 입장료 내고 들어가길래 나도 가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요렇게 입구가 있고, 터널 같은 공간을 지나간다. 광부들에 관한 소개와 안내가 있는 것 같고…
그리 긴 터널은 아닌데, 미러레이크를 접근하기 위해 터널을 뚫어서 인건가…. 입장료가 싼편은 아니였다.

터널 중간에 이런 아이들이 사진 찍으면 좋아할만한 것도 있고…..
한 2~3분 걸어 가면 바로 미러 레이크가 나온다.

여기는 오후 보다는 오전에 가야 바람이 잔잔하고, 날씨가 좋아서 산이 호수에 반사되어서 모습이 더 예쁘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끝이다. -.-;, 여기 호수를 둘러보는 보트타는 프로그램도 있긴 한데, 그건 별도로 25링깃인가 그렇다. 그 투어 할 것 아니라면… 굳이 10링깃을 주고 입장해서 보러 올 정도의 모습은 아니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가면 미러 레이크 2도 있는데, 여기는 어차피 무료 구경이 가능하다. 그래서 몇몇 유튜버는 여기 옆에 있는 커피숍에서 커피 마시고, 구경하고 간다는 후기를 본 것 같다.

요렇게 생긴 곳인데, 화이트 커피도 팔고, 핫도그도 팔고, 감자튀김도 팔고… 다양한 음식도 판다.

그런데 나는 글쎄??? 굳이 여기서 화이트 커피, 음식을??? 그보다 여기에 유명한 커피숍이 따로 하나 있다.

Kin Loong Valley Chang Jiang White Coffee 라는 곳인데…. 여기가 커피는 맛있는 것 같다.

처음 갔을 때는 커피가 거기서 거기지, 그리고 Old Town White Coffee가 이포에 원조가 있으니 거기서 커피 마시면 되겠지… 하고, 거기서도 마셔보고, 여기도 나중에 이포에서 쿠알라룸푸르로 다시 떠날 때 테이크 아웃으로 마셔봤는데… Kin Loong Valley Chang Jiang Wihte Coffee 여기 화이트 커피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미러 레이크 근처에 도착하면 이 이미지가 정말 많이 보이는데, 커피 가게 간판 느낌이다.
킨룽?? 이름은 이런 것 같은데….. 여기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 찍을 곳도 있긴 하다.

이런 공간이 있어서 사진 찍기 좋고, 한켠에는 사진 찍기 위한 소품을 빌려주는 곳도 있다.
암튼 다시 화이트 커피 얘기로….. 가자면, 커피 가격은 이렇다.

Cold White Coffee 한 잔에 5.5 링깃 세금 붙어도 6링깃 대충 1,800원이다.
화이트 커피가 유명하니, 그리고 날씨가 더우니 WC 01 Cold로 테이크 아웃을 주문했다.
커피가 준비 되기를 기다리면서 매장 내 사진도 찍어봤다.

아침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참 많았다. 저번 글에서 작성한 것과 같이 중국 사람들은 집에서 아침 식사를 안하나보다. 식당에 아침부터 나와서 식사를 하는 것 같은 분위기다.

매장 한 쪽에는 이렇게 대회에서 상을 받은 것인지, 인증인지…. 암튼 뭔가 있어서 찍어봤다.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여기 카페에 앉아서 커피 마시고 갔을 텐데, 3시간 이상의 운전을 하고 쿠알라룸푸르를 가야 하기 때문에 졸음을 쫓기 위한 커피만 주문해서 나왔다.

아이스 커피 한잔 1,800 원하는 것인데도. 이렇게 포장해준다. 조그만 플라스틱 병이 커피를 내려서 준 것이고, 오른쪽 투명한 통+검정 뚜껑이 얼음이 담긴 1회용 잔이다. 아이스이니, 저렇게 투명한 플라스틱 통에 얼음을 별도로 담아 준다.

출발 전 차 안에서 찍어본 사진….
왼쪽 얼음 통에 받은 커피를 반 정도 따라서 시원하게 마시다가…. 얼음이 어느 정도 녹으면서 커피가 연해지면, 나머지 반을 따라서 마시면 다시 농도가 짙어지면서 적당한 농도의 커피를 계속 마실 수 있다. Old Town White Coffee도 맛있었는데, 나는 여기 커피가 더 맛있는 것 같다.
금액적으로도 비싸지 않고, 이포 가시는 분들은 여기 커피 마시러 갈 일 있다면 가보세요~!

그런데 딱 커피만 마시러 가야겠다? 그렇게는 추천 안 한다. 차량이 있어서 지나는 길, 혹은 미러 레이크 간다~! 하면서 오는 것이라면 추천. 그런데 굳이 커피만 마시겠다고 이포 시내에서 그랩타고 오기에는 그랩 비용이 아깝다.

단, 미러 레이크는 입장료 내고 굳이 갈 필요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작성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