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을 갔다오면 선물용으로 사오는 것이 펑리수, 누가크래커, 그리고 술로 금문고량주 58 이다.
그 중에서 대만 누가크래커 해서 찾아보면 나오는 맛집들을 투어 해봤다.
라뜰리에 루터스, 라쁘띠펄, 미미 모두 융캉제 근처에 위치해 있다.
이중 라뜰리에 루터스와 리쁘띠펄은 융캉 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고, 미미는 Dongmen 지하철역에서 가깝다. 오픈 시간은 모두 아침 9시에 오픈해서, 오후 1~2시 닫는 곳도 있으니 구글 맵에 정보를 잘 확인하고 가야 한다. 그리고 라뜰리에 루터스의 경우 9시 오픈이지만, 그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8시 30분부터 오픈을 할 때도 있다.
나는 Orange hotel Ximen Taipei에서 출발해서 갔기 떄문에…. 구글 맵에서 라뜰리에 루터스 가는 것을 검색 했더니, 버스 노선이 나와서 버스를 타고 가서, Xinyi Yongkang St. Intersection (Dongmen Station) 이 역에 내린 것 같다. 그리고 조금 걸어 갔던 것으로 기억 한다.
방문 순서는 라뜰리에 루터스 -> 라쁘띠펄 -> 미미 순서로 갔다.
융캉 공원을 지나 가야 했기 때문에 보이는 융캉 공원 캐릭터들….
1. 라뜰리에 루터스 200 TWD
8시 40분쯤 도착 했는데, 줄이 벌써 서 있고, 오픈도 벌써 해서 누가 크래커를 사가지고 나오는 손님이 많았다.
열심히 대기 하다가 매장 앞에 놓여 있는 입간판들을 보고, 여러가지 설명을 볼 수 있었다.
라뜰리에 루터스는 프랑스 어디에서 어쩌고, 설명이 많다. 그리고 판매하는 누가 크래커 종류와 금액도 설명되어 있다. 네모난 기본 16개 들어 있고, 200 TWD, 동그란 조그만 것은 28개 들어 있고 동일하게 200 TWD 이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파티쉐 경력, 그리고 뭔가 상세한 설명이 있다. 빨간색 글씨가 잘 안보일 수 있는데…
“누가 크래커는 상온에서 최대 1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지만 처음 2주 동안 신선하게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즉, 2주 안에 먹을 양만 사라는 것이고, 선물로도 한통 정도씩만 주는 것이… -.-;, ㅎㅎ
매장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한가득 누가 크래커가 있다. 그리고 매장 안에는 쉴 새 없이 직원들이 누가 크래커를 만들고 있다. 또 문 앞에 다른 설명도 있었는데.. 최대 구매 개수와 그 밖에 몇개 살 때 쇼핑백 몇개씩 주는 그런 설명이다.
2. 라쁘띠펄 180 TWD : 여기는 빵집 겸 누가 크래커를 파는 곳이다.
라뜰리에 루터스에서 누가 크래커 구매를 8시 50분에 했다. 구매를 마치고, 거의 1분 내외 거리에 있는 라쁘띠펄을 갔는데, 여긴 줄을 서는 정도는 아니라서 그런지, 9시 정확히 오픈을 했다.
이렇게 생긴 곳인데, 여러가지 베이커리를 만들어서 파는 것 같다. 그런데 옆 가게에서 누가 크래커 하나 만으로도 장사가 잘되니 여기도 똑같이 만들어서 팔기 시작한 느낌이다.
라뜰리에 루터스 만큼 엄청 많은 누가 크래커가 있지는 않았는데, 다른 빵들도 같이 팔아야 하니 진열 해놓은게 이정도 인건지, 다른 박스에 한가득 더 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요렇게 생겼다.
딱, 라뜰리에 루터스에서 산 후 여기 문 열기를 기다렸다가 사면 되는 코스이다.
3. 미미 220 TWD
여기가 누가 크래커가 가장 비싸다. 게다가 여긴 만드는 모습은 별도로 볼 수 없고, 준비된 양이 판매가 다 되면 문 닫는 분위기다.
라뜰리에 루터스와 라쁘띠펄에서의 구매를 마치고 10분 정도 걸어서 오면 되는 위치이다.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누가 크래커는 저렇게 쌓여 있다.
방부제인지, 제습제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누가 크래커 어느 가게 제품이든 다 저렇게 들어 있다.
줄 서서 기다리면서 양 쪽 벽에 붙어 있는 안내도 읽어본다.
구매하신 물건은 교환 및 환불이 안됨. 그리고 종이백 가격을 받는 다는 안내…..
그리고 반대편에는 누가 크래커는 절대 냉장고에 넣지 말라는 안내도 있다.
미미 크래커는 앞에 두 가게에 비해 같은 양인 16개가 들었는데, 가격은 여기가 제일 비싸다.
작년 6월 15일부터 220 TWD로 조정되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줄서서 사 간다.
그렇게 3대 누가 크래커 가게를 각각 들려서 사왔고, 먹어 봤을 때…..
나는 미식가가 아니고, 평론가도 아니라서 간단히 내 느낌만 적어본다.
3 가게 중에서 가장 자극적인 맛은 미미 크래커 – 단짠 조합이 강하며, 누가 크래커도 쫀득하다.
라뜰리에 루터스 – 미미 보다는 단짠 조합이 약하지만, 난 자극적이지 않은 여기가 가장 나은 듯 하다.
라쁘띠펄 – 누가의 쫀득함이 가작 약하다. 그리고 크래커의 바삭함이 조금 덜하다.
그래서 다음에 또 가서 여러 개 사고, 선물용으로 산다면???
라뜰리에 루터스 여기서만 사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조금 저렴이로 산다면 라쁘띠펄도 나쁘지 않다.
굳이 돈 더 주고 미미 크래커에서 살 것까지 맛의 차이가 아주 많이 난다는 느낌은 없다.
가장 중요한 부분….. 3개의 가게 어느 곳에도 유통기한 표시는 없다.
그렇다면, 당장 만드는 것이 눈에 보이고, 만든 것을 즉시 파는 곳인 라뜰리에 루터스가 가장 맛있는 곳 아닐까? 회전율도 아침 8시반부터 저렇게 줄 서서 사가는 만큼, 만든 것이 금방 금방 팔리는 곳이니…..
마지막으로 그냥 대만 놀러 갔다와서 친하지 않은 그런데 선물은 돌려야 한다…. 하는 경우 까르푸에 가서 공산품 누가 크래커를 사서 선물하면 된다. 너무 공산품 같아서 좀 그렇다~ 하는 경우 Sunmerry 에서 파는 펑리수 또는 누가 크래커를 사서 선물하면 된다.
그런데 가까운 지인, 친한 지인에게 선물해야겠다. 한다면…. 나라면 라뜰리에 루터스 여기서 사갈 것 같다.
누가 크래커 사면서 계산 하시는 분 뒤에 사진들을 봤는데, 우리 나라 TV에 여기 나왔던 곳이다. 그리고 내가 갔을 때는 8월이라 가장 더운 여름이라 줄이 많지 않았는데, 11월 ~ 3월은 엄청 줄 서는 곳으로 알고 있다.
[…] 대만 누가크래커 – 라뜰리에 루터스, 라쁘띠펄, 미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