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는 늦은 시간 비행기가 많다.
내가 예약한 제주항공도 새벽 1시 출발, 탑승 시간 00:30이다.
즉, 호텔 기본 체크 아웃이 11시~12시인데, 체크아웃하고 짐 맡기고 돌아다니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남는다. 물론 이런 저런 일정으로 꽉 채워서 관광을 왔다면, 체크 아웃하고 계획적으로 이동을 하면 된다.
그러나 나는 출장으로 왔을 뿐이고, 할일은 다 했고, 체크 아웃 후 할 것이 마땅한게 없다.
그래서 출장 오기 전 기존에 AI에게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다.
그러나 정작 방콕에 오니, 식욕이 급 증가하지 않았다.-.-;,
이미 IHG에서 조식, 에프터눈티, 칵테일 아워 등등에 의해 뷔페는 더이상 땡기지 않는다.
그럼 남은 일정, 비행기 시간까지 뭘 해야 할까?
나는 IHG 앰버서더 유료 회원이라서, 호텔에서 가능한 경우 오후 4시까지 레이트 체크 아웃을 해 준다.
그리고 체크인 하면서 이미 오후 4시 레이트 체크 아웃까지 요청을 했다.
한국으로 돌아가지 바로 전날 클럽 라운지에 앉아 있는데, 직원 한분이 오셔서 친절이 이것 저것 물어보시고 대화를 진행했다. 우리 여행에 관심 있어하고, 다음에 또 방문 해달라 얘기도 하고… 등등 얘기하다가,
내일 우리 체크 아웃하고 비행기 시간이 밤12시 넘어서기 때문에 계획, 일정도 없다고 했더니,
“4시에 여기서 체크 아웃하고, 칵테일 아워까지 앉아 있다가 가~! 아마 괜찮을꺼야.”라고 말해준다. 그게 돼? 하고 다시 되물었더니, “어. 그렇게 해도 아마 될꺼야. 그렇게 해~!” 다시 한 번 가능하다고 대답해준다.
어쨌든 그런데 생각해보니, 라운지는 37층, 방 키가 없으면 밖에 나갔다가 37층으로 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즉, 4시에 체크 아웃을 클럽 라운지에서 하고, 그 이후로 어디 못가고 쭉~ 클럽 라운지에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 체크 아웃하면 방 키 없어서 나갔다 오면 못 들어오는데?” 라고 했더니, 그건 자기도 방법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4시부터 공항 가기 전까지 쭉~~~ 클럽 라운지에 있으면서, 에프터눈 티, 칵테일 아워 다 있다가 가~! 한게 어디냐…그리고 끝으로, 명함과 Tripadvisor QR 코드가 있는 이것을 내밀며, 좋은 후기를 써달라고 한다.
명함 하나에 클럽 라운지 스탭 모두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트립어드바이저 – 후기 요즘 200자 이상 적어야 한다.-.-;,
여행 안다닌지 오래다보니 아이디 비번도 까먹어 적는데 꽤 걸린거 같다. ㅎㅎ
암튼 같은 말 되풀이 같지만…결론은
IHG 인터컨티넨탈 방콕 클럽 라운지의 경우 요청한다면, 4시 체크아웃을 클럽라운지에서 하고, 짐을 맡겨두고, 공항 가기 전까지 라운지에서 칵테일 아워도 먹고 가도 되는 친절함을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4시에 체크 아웃하고, 라운지에 앉아 1시간 가량 티, 커피, 음료수만 마신 다음
저녁 시간엔 쏨분 씨푸드를 가기로 해서, 짐만 맡기고 칵테일 아워는 패스 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 글에 쓸 예정이지만, 어? 제주항공 방콕에서 인천 가는 비행기 (방콕 → 인천) 모바일 체크인이 된다. 이건 수하물 없이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얘기인데, 예상하는 것이 과연 될지 경험 후 얘기할 예정이다.
AI 그림은 참… 잘생긴 남성만, 예쁜 여성만 그려준다.-.-;, 나도 이렇게 잘생겼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