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IHG 포인트 사냥+원주 투어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시흥 갯골생태 공원을 들렸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들려본 미로곱창 연수점이다.
집이 영종도라서 지나와야 하는 길 중, 인천 연수동 맛집, 연수역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기도 하고, 아내가 오랜만에 곱창 볶음을 먹자고 해서 갔다. 보통 차로 갈 때는 네이버 지도에서 주차 정보를 가장 먼저 찾아보는데, 여기는 “미로곱창 연수점”을 검색하니, 늘봄지하공영주차장을 검색하고 오면 된다고 해서 거기를 내비게이션 찍고 갔다.
늘봄지하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오면, 도보로 2분 거리 이내에 미로곱창이 있다.
입 간판으로 이것 저것 설명이 되어 있는데, 가운데 네이버 입간판을 보면… 인천야채곱창 1등, 연수동곱창 1등, 연수동막창 1등, 연수동곱창전골 1등, 연수동막창1등 여기서 파는 메인메뉴 모두 네이버 검색 1등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천연수동맛집, 연수역 맛집 검색하니 이게 나온건가.???
나와 아내가 간 시간은 토요일 4시 반…. 사실 점심과 저녁 사이 어중간 한 시간에 갔다. 그래서 그런지 도착했을 때 맛집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손님이 없었다. 그런데 사실 여기가 연구수 먹자골목 있는 동네인데…. 우리가 간 시간이 이르기도 하고, 대부분 주변 식당들 오픈 시간이 4시 이후였던 것이라서… 손님이 없었던 것 뿐이었다. 다 먹고 나올 때 쯤 매장 안에 손님 한가득 찼다.
자리에 앉아서 뭘 먹을까 고민 할 수 있지만, 처음 온 집은 그 집의 세트메뉴를 먹는게 가장 마음이 편하다.
입 간판에서도 이렇게 추천하고 있는 미로 모둥 한상(2인 이상 추천) 39,900원을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해본다. 그리고 곱창, 막창 먹을 때 빠지면 섭섭한 술… 그래도 가벼운 청하를 시켰다. 차 가지고 왔다면서 술 마셨냐고? 아니~ 난 못 마셨다.ㅠ.ㅠ, 아내만 마셨다. ㅎㅎ
자리에 앉아서 보이는 벽에 위치한 메뉴판에는 각각 골라서 시킬 수 있는 메뉴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리고 자리에 또 하나의 메뉴판이 있는데, 여기서 강력추천하는 메뉴는 미로곱창 모둠(세트) 한 상인 것 같다. 2인 39,900원인데 직화야채곱창볶음+소금구이막창+뚝배기곱창전골+찐참기름볶음밥을 하나 하나 주문할 필요없이 한 번에 주문할 수 있고, 주전자어묵탕, 간/순대를 서비스로 준다. 4인으로 오면 5천원 더 싼 느낌이다. 4인 세트 메뉴는 74,900원 이니까!!
그 뒤로는 수제 숙성막창구이, 직화초벌곱창볶음, 미로곱창전골 등 왜 미로 곱창인지 “미로”에 대한 어원 설명 “빠져나올 수 없는 맛의 미로”과 함께 개별 메뉴 가격과 사진이 있다. 난 이미 세트 메뉴 시켰으니 패스~!
다음 메뉴판으로 치즈 폭탄 계란찜도 맛있을 것 같은데…. 세트 메뉴만 시켜도 배부를 것 같아서 메뉴판만 구경하고 살며시 내려놨다.
세트 메뉴를 시키면 야채곱창볶음, 소금구이막창을 구워서 나오는 시간이 걸리니(주문하면 그때부터 조리 시작) 그동안 매장을 살짝 둘러보면…. 이렇게 밖에 뻥 뚤린 오픈형 식당이다.
의자는 혹시나 음식 먹으면서 옷에 냄새 베일까봐 옷을 집어 넣을 수 있는 의자로 되어 있고, 매장 입구가 통째로 문이 열리는 구조라 음식 냄새도 그리 많이 나지 않는 구조인 것 같았다.
음식을 기다리고 있으면, 먼저 주전자 어묵탕과 간/순대 서비스를 준다.
요렇게 야채곱창볶음 싸먹을 깻잎, 그리고 소금구이 막창 찍어먹을 소스, 곁들여 먹을 반찬들을 주고…
얘네는 모자라면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이렇게 생긴 셀프바인데, 부추와 마요네즈는 추가 필요한 경우 직원에게 얘기해야 준다고 한다. 최근 뉴스를 봤을 때 날씨 영향 탓으로 깻잎이 한장에 100원까지 갔다는 얘기를 봤는데, 요즘 그래도 다시 나아졌는지..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처음부터 나오지 않는 마늘 슬라이스 된 것, 청양고추도 있으니 야채곱창볶음 먹을 때 꼭 마늘 챙겨서 깻잎에 함께 싸서 먹으면 또 색다른 맛이다.
어묵 하나씩 먹고, 국물 마시고 있으면, 순대와 간을 서비스로 주면서, 뚝배기 곱창 전골도 곧바로 나온다. 넘치든 보글 보글 끓여서 뚝배기 옆으로 넘치듯 보이는 고추가루, 들깨가루가 있는데… 뜨끈 뜨끈해서 술을 시키지 않을 수가 없는 맛이다. 물론 난 차 운전해야해서 마실 수 없었다는..ㅠ.ㅠ,
맑고 깨끗한 청하는 나는 마시지 못했고, 아내만 마셨다. ㅎㅎ 그리고 뚝배기곱창전골…. 분명 곱창을 다 건저먹었다 싶은데, 계속 곱창이 나온다. 그리고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콩나물이 들어가서 시원한 국물 맛이다.
뚝배기 곱창 전골을 안주 삼아 계속 먹고 있다보면, 드디어 메인 메뉴가 나온다.
오… 부추도 많고, 야채곱창볶음도 푸짐하다. 그리고 곱창볶음에 납짝 당면도 들어가 있어서, 쫄깃 쫄깃 맛있다.
소금구이 막창은 딱 막창만 있는게 아니라, 버섯, 떡볶이 떡, 양파가 같이 구워져 있어서 함께 먹기 좋다. 우선 소금구이 막창 냄새 안나나, 맛있나 먹어보기 위해 아무 소스 안 찍고 먹어보는데, 오~ 냄새 하나도 안나고, 고소하니 맛있다. 그리고 이제 3종 소스를 찍어 먹어봤다.
정말 고소한 것만 좋아하는 경우 콩가루만 찍어 먹으면 되고, 난 이것고 매콤한 것이 좋다~ 하는 경우 들깨 가루가 올라가 있는 서울막장을 찍어 먹으면 된다. 그리고 고소한 감칠맛을 원하는 경우 가운에 있는 마요네즈 찍어 먹어도 맛있다. 그때 서야 보게 된 벽에 붙어있는 “미로곱창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
난 이미 저렇게 먹고 있었다고~~~ ㅎㅎ 소주…. 운전해야 해서 술이랑 먹지 못할 뿐이지.-.-;,
볶음밥은 다 먹고 마지막에 먹는 것이라 함께 할 수 없는, 세트 메뉴 단체 영상~~!!
소금구이 막창은 3종 소스를 찍어 먹는 것이 맛있고, 야채곱창볶음은 쌈이 제대로다. 소스없이 그냥 깻잎에 싸 먹기도 하고, 좀더 부드럽게 먹으려면 부추 함께 넣고 마요네즈도 약간 넣어 먹으면 맛있다. 그리고 깻잎은 셀프바에서 리필해와서 나중에 볶음밥 먹을때 싸먹어도 맛있다.
먹는 중에도 “배달의 민족 주문~” 이런 알람이 띵동 띵동 꽤 울리던데, 다 조리되서 주는 것이라 배달도 많이 하는 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야채곱창볶음, 소금구이막창 을 다 먹을 때 쯤, 볶음밥을 달라고 말씀을 드리면 새로운 팬에 볶음밥 해먹을 재료를 이렇게 올려서 가져다 주신다.
직접 볶은 김치 양념, 김, 밥, 계란 후라이, 그리고 부추다. 열심히 볶아서, 먹음직스럽게 볶음밥을 완성하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 아… 리뷰 쓰고 있으니, 또 침 고이고 또 먹으러 가고 싶다. @_@;,,,
이렇게 세트 메뉴를 다~ 먹고 나서 주위를 보니, 어?? 매장이 손님으로 꽉~! 찼다. 그리고 다 먹었으니, 계산대로 가서 먹은 것 계산하고 무료 주차 등록도 요청했다.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서 봤을 때는 옆에 위치한 늘봄지하공영주차장 무료 2시간을 등록해준다.고 되어 있으니…
그리고 나는 차 가지고 갔는데, 지하철로도 접근이 쉬운 것 같았다. 연수역 1번 출구에서 나와서 도보로 10분 간 걸어가면 되는데, 다음에는 차 가지고 가지 않고, 지하철 타고 가봐야겠다. 그래야 맛있는 안주에 맛있는 술을….
아 그리고 여기 네이버 예약(7시 이전)하고, 리뷰 작성시 시그니쳐 백순대볶음(백곱창)을 서비스로 준다고 적혀있는데, 우리는 놀러 갔다 오는 길에 온 거라서 예약을 못했다. 예약은 방문 3시간 전부터 해야 해서….
또 다른 이벤트로 알림 받기 하고 하이볼 1+1 쿠폰으로 무료 하이볼 챙기라는데, 난 운전해야 한다고!!!
암튼 야채곱창볶음, 소금구이막창, 뚝배기 곱창 전골에 볶음밥까지 맛있고 배부르게 한 끼를 먹고 왔다.
“미로 곱창 연수점”
주차 : 늘봄지하주차장 2시간 무료
영업 시간 : 매일 16:00 ~ 02:00 (라스트 오더 01:00)
차로 가시는 분은 미로곱창 연수점 찍지 마시고, 늘봄지하공영주차장 찍고 가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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