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지 해수욕장, 곽지 해변, 과물노천탕 산책 ]
제주 여행 첫날 애월 숙소 완이클라쓰 펜션에서 1박을 하고, 체크 아웃 전에 아내와 함께 근처에 위치한 곽지 해수욕장을 산책했다.
한달 살기 하고 싶은 완이클라쓰 펜션 : http://nzin.net/?p=7591
| 11월 늦가을 곽지 해수욕장, 곽지 해변
숙박했던 완이클라쓰 펜션에서 곽지 해수욕장까지는 도보로 5분도 안 걸린다. 이렇게 생긴 문서프 Moonsurf를 지나서, 그 옆 골목으로 내려가면, 충청북도교육청 제주교육원 바로 옆에 주차장, 그리고 해변과 만나게 된다.
11월 늦가을에 비가 왔다 안왔다 하는 날씨라,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그런데 어? 여기 예전에도 주차장이 다 유료였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게다가 아래 사진과 같이 1주차장과 2주차장 유료 가격도 다르다.
흠…… 언제부터 유료로 바뀐 거지? 하면서 곽지 해수욕장을 한바퀴 둘러봤다.
아내가 오늘 걸을 제주올레길 15코스 표시인 리본도 보이고, 저 바다에 풍력 발전도 어느 샌가 설치가 되어 있다. 아… 내가 여기, 제주도 정말 오랜만에 왔구나~!!! 분명 올해 3월에도 제주도 왔었는데, 그때는 서귀포 쪽으로만 가서 이렇게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을 몰랐구나……
그렇게 해변을 걸어서 과물 노천탕까지 걸어가봤다.
| 과물노천탕, 곽지 해수욕장 주변 주차장 정보
여기는 곽지 해수욕장 오면 꼭 한 번 들어갔다 나오는 곳이다. 바닷물에 발 담글 일이 없는 11월 늦가을이라서 딱 구경만 하러 들어갔다왔다.
이렇게 생긴 노천탕인데, 관리가 안되는 것 같지는 않고, 어쨌든 바닷물이 많지 않아서 노천이라고 하기엔 ……날씨도 흐리고, 간혹 비도 오고 그래서 굳이 노천에?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곳이었다. 그래도 매번 올때면 들어가보는 곳이다. 그리고 과물노천탕 주변에는 다양한 조각, 동상들이 있어서 그것도 찍어봤다.
그리고 동상 뒤에 하얀 애들은 가을, 겨울, 봄 기간 동안 해수욕장에 깔려 있는 모래들 날아가지 말라고, 천막 같은 천으로 모래 사장을 덮고, 그 위에 모래주머니를 얹어 놓은 것 같았다. 그래야 다음 해 여름 성수기에 고운 모래 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테니까??
해변 산책을 마치고, 다시 왔던 길을 돌아 펜션으로 돌아가면서 몇군데 주차장을 봤다. 그런데 다 같은 가격이다. 최초 10분 무료, 1시간에 1,500원, 1일 최대 15,000원…… 그리 비싼 요금은 아니다. 그래도 예전에 왔을 때는 그냥 무료로 주차를 했었는데, 여기가 서핑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고, 교육원도 있어서 슬슬 주차 문제로 골치가 아프니, 정비도 하고 이렇게 무인 주차장, 차단기를 만들어서 관리를 시작한 듯 했다.
물론 앞에 식당을 이용할 때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게 제휴도 되어 있긴 하지만, 성수기 심각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갓길, 노상 주차도 할 수 없게 많은 봉들과 기물들을 설치한 것도 볼 수 있다.
그렇게 곽지 해수욕장, 곽지 해변, 과물노천탕을 구경하고, 주차장도 둘어본 후 체크 아웃을 하기 위해 완이클라쓰 펜션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이 시기 제주도에서 많이 보이는 녀석이 하나 있다.
양배추 같은데, 너무 잎이 크게 퍼지는 느낌의 식물들인데, 사진 찍어서 확인해봤더니…… 꽃양배추라는 관상용 식물이다. 먹는거는 아니고…… 이걸 왜 이리 많이 심을까 싶은데, 어쨌든 여기에도, 있다가 잠시 머물르러 갔던 스타벅스 제주한담해변 DT점 뒷편에도 상당히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잠시 찾아보기만 했는데, 설마 관상용인데 이렇게 많이 심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제주도 여기 저기에 있다. 아니면 어디 먹는 것으로 쓰나????
어쨌든 오전 산책을 마치고, 여행 다음 일정을 시작했다.
“늦가을 바다 산책 시원하면서, 여유롭고 아무 생각 없이 걸어다니는 재미가 있음“
- 곽지 해수욕장 1주차장 1시간 1,500원 / 2주차장 1시간 1,000원
- 현금 안되고 모두 카드 결제만 가능함
- 유료 주차장이지만, 주변 식당 이용시 식사시간동안 무료 주차 가능 (차량번호 등록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