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홍콩, 마카오 여행에서 홍콩은 섬을 넘어가지 않고, 섬 내에만 있기로 했다. 그래서 별도의 교통권도 사지 않았고, 셩완 페리 터미널에서 코스웨이 베이 왕복 지하철 타는 것 외에는 오라믹트램으로 받은 골드티켓으로 트램만 타고 다녔다.
오라믹트램 처음 출발하는 곳 근처에 위치한 헐리우드 거리(82 Hollywood Rd.)를 시작으로 여러 벽화를 구경하고, 타이쿤(Tai Kwun)까지 걸어가는 일정이다. 아래 구글 맵에 찍은 순서대로…..
먼저 처음 시작은 82 Hollywood Road….
헐리우드 로드를 걸어 올라가서, 근처에 위치한 PMQ를 가본다.
그런데 여기는 예전에 소호 거리, 다양한 소품샵 등이 많이 있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가서는 그렇게 멋지다. 구경하기 좋다는 느낌이 그리 들지 않았다.
예쁜 카페가 있을 것도 같은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구경하기 쉽지 않았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여파인지…. 소품샵은 많이 없어진 것 같았고, 구경하러 온 사람들 보다는 업무를 하러 온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다시 나와서 덩라우벽화 있는 곳으로 갔다.
가는 길에 이런 벽화도 보이는데….. Seoul Bros…… 서울?? 한국 술파는 바인가??ㅇ_ㅇ;,
그리고 더 가다보면 덩라우 벽화 있는 곳 건너편이 이런 벽화도 있다.
정말 큼지막하게 1층 전체를 벽화로 그려놨다. 그리고 덩라우 벽화 – 이건 홍콩 옛날 아파트를 그려 놓은 것이라는데, 왜 유명한지는 모르지만… 암튼 이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찍어봤다. ㅎㅎ
벽화를 구경하고, 미드레벨 있는 쪽 가보면 BakeHouse –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곳이 나온다. 요즘 블로그를 보면 타이청 베이커리 쪽은 에그 타르트에서 계란 맛이 너무 진한지… 계란 비린내가 난다는 후기가 좀 있다. 그리고 요기가 더 뜨는 곳이라는 후기가 많았다. 그리고 벽화거리 근처라서 그런지… 여기 베이크하우스에도 벽화가 이렇게 있다. 이 앞에서 사진 찍으면 상당히 멋지게 나온다.~! 줄서서 사진 찍으세요.. ㅎㅎ
요렇게 생긴 곳인데…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온다~! 그리고 구경하다가 배고프신 분들은 여기 가서 간단히 에그 타르트와 커피 마시는 것 추천한다. 마지막 코스는 타이쿤 (Tai Kwun) 인데….
예전에는 감옥, 수용소 였던 곳을 지금은 전시관 & 카페 등으로 만든 공간이다.
실제 감옥 공간도 이렇게 볼 수 있게 개방되어 있다.
각 방마다 몇가지 설명과 전시가 되어 있고, 이렇게 옛날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방도 있다.
단, 여기 구조가 꽤 넓다. 카페까지 앉아서 느긋히 구경하려면 반나절 이상 걸린다.
요렇게 공간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페 정원은 지난 번 글에도 올린 사진이 있는데……
이렇게 햇볕 잘 드는 공간에 음식점과 카페가 있다. 이렇게 홍콩 섬에서의 반나절 일정을 적었다.
그런데 이렇게 반나절만 돌았을 뿐인데, 엄청 피곤하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