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 여행 3일차는 오전에 편히 머큐어 달랏 리조트에서 조식을 먹고, 느긋히 랑비앙 산을 구경하고 오는 일정이다. 달랏 여행 1일차와 2일차 내내 오후에 비가 왔기 때문에 3일차에서도 혹시나 오후에 비가 올까봐 낮 12시 전에 일정을 마쳐야지~! 하는 생각으로 갔다.

3일차 일정은 비를 예상하지 않고 아래와 같이 계획 했다.

랑비앙 산을 오전에 갔다오고, 점심으로 껌 땀 Com Tam 먹으러 갔다가 고! 달랏에서 사고 싶은 것을 좀 사고, 달랏역을 구경한 후 숙소로 돌아오는 코스……. 그랬는데, 계획은 계획일 뿐 가장 큰 변수인 비 덕분에 아래와 같이 이동을 하게 되었다.

중간에 날씨가 많이 흐려져서 그냥 랑비앙 산만 갔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게 되었는데, 랑비앙 산에서 숙소로 오기 전 잠시 들린 곳이 하나 있는데, Coffee Trứng AXUKA(달랏에 딱 하나 있는 콩 카페 옆)로 에그 커피를 먹으러 간 것이다. 그래서 지도에 순서대로 찍어보면 이렇다.

머큐어 달랏 리조트 Mercure Dalat Resort에서 그랩 Grab을 불러서 랑비앙 산 입구까지 갔다.

차량으로는 30분 거리 그리고 매표소에 내리면, 두 개의 티켓을 사야 한다. 하나는 랑비앙 산 입장료 1인 50,000VND 약 2,700원, 또 하나는 랑비앙 정상까지 태워주는 차량 왕복 비용 1인 120,000 VND 약 6,500원

먼저 이렇게 생긴 곳에서 입장료를 사면, QR 코드가 찍힌 티켓을 준다. 등산을 하겠다는 분은 여기 이 입장권만 하고, 등산을 하면 되는데, 차로 약 10분 거리라서 등산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이렇게 2인 100,000 VND을 내고 QR 코드 찍힌 입장권 한장씩 가지고 위에 사진에 서있는 아저씨 앞으로 가서 QR 코드를 찍고 개찰구를 통과하면 된다. 그럼 이어서 다음 매표소가 나온다.

1 ~6 그룹으로 한 차는 720,000 VND 약 4만원이고, 그냥 라운드 티켓은 120,000 VND 약 6,500원이다. 우리는 두 명이니, 라운드 티켓 각각을 사면, 직원이 요렇게 생긴 차량 티켓을 두장 주면서 4명 더 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가면 된다고 얘기해준다.

사람들을 기다리면서 뒤를 보면, 지프라고 하지만… 그냥 일반 4륜 정도 되는 차량이다. 가끔 지프차 같은 애도 있지만 그건 운이 좋아야 탈 수 있다. 그리고 정상까지 타고 가보면 알겠지만, 도로가 아스팔트로 잘 닦아져있어서 굳이 지프차? 4륜을 타야 하나…. 싶지만, 결국 돈 벌려고 이렇게 만들어 놓은 느낌이었다.

차를 기다리면서 랑비앙 왔다는 표지를 찍어볼 수 있는 곳도 있으니, 멀리 줌을 당겨서 사진도 하나 찍어보고… 여기까지 걸어 올라가서 사진도 찍을 수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못봤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대략 5분 내외로 기다리면 인원이 채워지고, 이름을 불러서 호명하여 6명 ~ 7명이 한차를 타고 올라간다. 10분 남짓 가는데 우리나라 대관령 고개 좀 가나?? 정도 수준의 급 커브길이 몇개 있을 뿐 금방 정상에 도착한다. 단,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여기 지대 자체가 좀 높은 편이다. 그런데 산까지 올라가면 더 고지대로 가는 것이라서 고산병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머리가 아플 수 있다. 혹시 고산병에 약하거나, 난 머리 아플 것 같아… 하시는 분은 두통 약을 정도를 미리 먹고 가도 좋다.

정상에 도착하면, 카페가 왼편에 보이고, 정면에는 사진 찍는 용도의 지프차 한대가 보인다. (내가 내렸을 때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음.-.-;,) 그리고 그 지프차를 지나 가면 이렇게 여지 저기 사진 찍을 곳이 있다는 이정표가 있다.

화장실 방향으로는 황금 버팔로, 공룡 등이 있어서 거기서 사진을 찍고, 다시 페가수스, 외로운 별 쪽으로 이동을 하며 사진을 찍으면 된다.

여기 산 정상에 와서 알았는데, 랑비앙 산은 달랏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지만, 관광 상품을 만들기 위해 산 정상에서 여러 각도, 여러 방향에서 사진을 찍기 좋게 정말 다양한 사물들을 만들어 둔 곳이다. 그래서 정말 많은 여러가지 조형물이 있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를 시키려고 노력한 듯하다.

이렇게 산 아래로 흐르는 강, 들판 들을 볼 수 있는 것도 있는 반면,

지나가지 말고 하나씩 앞에 서서 사진 찍고 가라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 이 위치를 지나가면서는 3~4분이 독수리? 매? 발을 끈으로 묶어서 가지고 있으면서 사진 찍고 가라는 분들도 있다.

여기를 지나면 왼편에는 벽에 그림도 있고, 조금 더 지나가면 조형물로 만들어 둔 것 같은 기차도 있다.

기차는 뒷칸에 내부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이렇게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더 잘나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여기를 지나가면, 사진 찍으라고 옛날 차량이 있다. 정말 어디를 가나 사진 찍기위한 차량이 있는거 같은 느낌이다. ㅎㅎ

날씨가 좋으면 왼쪽 구름과 같이 잘 나오고, 우리가 간 시간에는 오른편에 먹구름이 계속 있어서 음…… 차량 위에 타고 앉아서 사진 찍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차량 위에 올라가서 사진 찍는 사람도 있다. 나름 멋지게 자세를 잡고 사진을 찍으면 된다. ㅎㅎ

그리고 여기 하이라이트는 이렇게 랑비앙 글씨가 있는 곳이 포토 스팟이다.

먹구름이 따라와서 이렇게 밖에 나오지 않는데, 날씨 좋은 날에는 가까이서 찍어도, 멀리서 찍어도 예쁘게 잘 나올 곳 같았다. 그리고 이 위치는 관광객 단체와 겹치면… 사진 찍기 위한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곳이다.ㅎㅎ 다음 코스로 가면, 살짝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전망 보다는 여기서 만들어 놓은 조형물을 찍거나, 조형물과 함께 찍는 곳이다.

이렇게 도금으로 해놓은 곳도 있고, 커다란 달팽이도 있다. 안그래도 전날 달팽이 요리 먹고 왔는데..-0-;, ㅎㅎ

랑비앙 정상에 올 때 차량을 타고 오다보니 못본 입구 Lang Biang 글씨도 있고, 여기서도 사진 찍으면 잘 나와야하는데, 이제 곧 비가 올 것 같은지… 계속 먹구름이 있다. -.-;,

커다란 거북이를 만들어 둔 곳도 있고, 저 뒤에는 조그만 상점 같은데…. 뭔지는 들어가서 보지 않았다.

그리고 이 앞에 있는 동상도 날씨가 좋으면 더 잘 나올 것 같았는데…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이 동상 앞에서도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는다. 선녀와 나무꾼은 아닌것 같고…. 베트남 전래 동화 주인공 들이려나???

이제 거의 다 둘러보고 나면 카페 쪽에는 이렇게 사진 찍을 만한 곳도 있다.

그리고 다시 차량을 타러 가기전 하이라이트 포토 스팟을 이렇게 사진 찍을 수도 있다.

여기 앉에서 뒤에 글씨 나오게 사진 찍으면 잘 나온다. 인물 사진도 있지만…. 생략~~!!!

마지막으로 랑비앙 산에 올라오면, 지프차 차량 아저씨가 1시간 후에 다시 차로 오라고 한다. 즉, 1시간이면 사진 찍을 것 다 찍고, 구경할 것 다 구경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그리고 나 또한 이 포스팅을 하면서, 풍경이 좋다~는 얘기도 잠시 했지만, 그보다는 사진 찍기 바쁘다. 여기 가서 사진찍고, 저기 가면 또 다른 것 있어서 사진 찍고….. 즉, 사진 찍으로 오는 곳 같은 느낌이다. 그러니 여기 갈 때는 날씨 요정이 함께 해야 더 예쁜 사진,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내가 간 때에는 그래도 다행히 비가 안와서 이렇게라도 사진들을 건질 수 있었다. 나는 사진 찍는 것 별로 안 좋아하는데, 하더라도 이렇게 산 올라가면 아래로 보이는 풍경도 좋다. 그러니 베트남 달랏을 여행 갔다면 꼭!! 가봐야하는 필수 코스라 추천한다.

영업 정보
영업 시간 : 오전 7:30 ~ 오후 5:00
홈페이지 : https://dalattourist.com.vn/
입장료 : 1인 50,000 VND, 약 2,700원
지프차 (정상까지 가려면 타야함) : 6인 그룹 720,000 VND 약 4만원, 1인 120,000 VND 약 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