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평화의 숲과 백련산 1시간 산책 코스 ]
월요일은 사실 개인적인 업무 때문에 오전, 오후 내내 일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4시 땡~ 하고 일이 끝나서 아내와 함께 세계 평화의 숲, 두드림 생태 학습관, 그리고 백련산을 산책하고 왔다.
| 영종도 세계 평화의 숲
여기는 인천 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 평화의 숲으로 세계 평화 정착의 염원을 담은 숲이라고 한다. 숲은 ㄷ 자 형태의 산울림, 어울림, 한울림 3 개의 구역으로 왼편에 커다랗게 지도가 있고, 오른편에 어울림 구역을 보다 크고 구체적으로 그려놓은 지도로 숲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보통은 어울림 왼쪽 아래부터 시작해서 백련산까지 올라갔다 오는 코스로 빠르게는 약 1시간 소요, 천천히 구경하면서 느긋하게하는 산책은 1시간 반 ~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나는 아내와 조금은 빠르게, 또 가끔 멋진 풍경이 있는 장소는 잠시 머무르며 약 1시간 10분 정도로 어울림 중앙에 있는 평화의 뜰 → 두드림 생태 학습관 → 바다 가는 길 → 백련산 → 운골 → 평화의 뜰 코스로 산책을 했다.
| 평화의 뜰과 열린마당, 이상한 나라 앨리스 조형물
평화의 뜰은 그냥 동그란 뜰이고, 그 옆에는 운동 기구가 있어 동내 주민 분들이 산책 나와서 운동하시는 곳이 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다보면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길도 있어서 몇몇 분들이 건강을 위해 많이 걸으시기도 한다.
길을 걷다 보면, 조그만 화장실 크기 집들이 한 두 군데 있는데, 숲속 도서관이라고 있다.
- 이용 시간 : 월요일 ~ 일요일 (10:00 ~ 17:00)
- 대출 및 반납 : 자유롭게 대출 및 반납이 가능하며, 대여료는 무료
숲속 도서관을 지나 두드림 생태 학습관 앞으로 가다보면 위에 사진과 같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케하는 캐릭터 조각도 있다.
| 두드림 생태 학습관 – 다양한 곤충, 특히 나비들이 많이 전시 되어 있는 곳
여기는 세계 평화의 숲을 구경하다가 잠시 실내로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인데, 실내 화장실도 깨끗하게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종종 뭐하는 곳인가 하고 구경하러 들어가기도 하는 곳이다.
이렇게 생긴 건물이고, 안으로 들어가면 아래 영상과 같은 장소임을 알 수 있다.
앉아서 잠시 쉴 수 있는 의자도 있고, 강의실, 유아교육 사무실, 유아교육실 등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들어와서 구경하기 좋다. 전시는 대부분 나비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 아래에 다양한 곤충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들이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어서 세계 평화의 숲을 산책하다가 아이가 지루할 때 쯤 들어가서 구경하면 쉴 수도 있고 또 다른 관심을 끌 수 있는 곳이다.
| 바다 가는 길
세계 평화의 숲에서 두드림 생태학습관을 지나 백련산을 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다리가 있는 곳이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은 곳인데, 이 다리를 올라가면서부터 서해 바다가 펼쳐진다.
영상에 마지막에 보여지는 다리는 열심히 공사를 하고 있는 다리인데,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다리이다. 그리고 바다 가는 길을 끝쪽을 가면 바다를 볼 수 있기도 하지만, 그냥 살짝 바다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이며, 그리 사람들이 많이 오지는 않는 곳이다. 가끔 낚시하시는 분들이 있긴 하다. 그래도 집 가까운 곳에서 살짝 산책을 나오면 이런 곳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좋다.
| 백련산 가는 길과 백련산 이야기
그 전에도 세계 평화의 숲은 한 두번 산책을 왔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백련산 까지 올라가 봤다. 백련산 올라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0.5km 라는 이정표가 있어 그냥 보면 어?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네? 하고 쉽게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련산은 93m 높이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 올라가더라도 숨이 살짝 가쁜 정도 코스이기 때문에 산책으로 추천할 만하다.
정말 얼마 안되잖아? 하는 이정표가 있다. 뭐 별거 아니네~ 하고 도전을 시작하고 가면 어? 설마 이렇게 가파른 곳이 계속 있는 것 아니겠지?? 하게 되는데…. 딱 보이는 것만 가파르고 나머지는 그리 경사가 쌔지 않으니 겁먹지 않아도 된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까지가 대략 200m 온 것이다. 나머지 300m만 더 가면 백련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별게 없고, 그냥 앉아서 쉴 수 있는 네모난 정자 하나가 있고, 거기에 백련산 관련 전래 동화?? 같은 느낌의 간결한 이야기가 하나 있다.
백련산에는 원래 멋진 남성의 얼굴을 하고 있는 바위가 있었다고…. 궁금하신 분은 이미지 크게 해서 보세요~!! 우리가 올라왔던 길은 안골유수지 쪽에서 올라온 것이라서, 내려가는 방향은 은골 0.56km 길을 택해 내려갔다.
이렇게 길이 아닌 것 같은 길로 가야하는데, 그래도 올라오는 거리보다 짧으니 여기 길로 내려갔다. 가다가 딱 한번 갈림길 같은 곳이 나오는데, 다시 세계 평화의 숲 방향으로 가려면 오른쪽 길을 선택하면 된다.
그렇게 산에서 다 내려오면, 이렇게 백련골 마을 실개천 비석이 있다. 여기 주변은 신규로 지은 것 같은 별장, 집 들이 주변에 꽤 있고, 주차한 곳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세계 평화의 숲 산울림 방향으로 다시 들어간 후 돌아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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