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왕리, 왕산 해수욕장 해질 녘 산책 ]
어제 영종도 북쪽에 위치한 세계 평화의 숲, 두드림 생태학습관, 백련산 산책을 하고, 오늘은 영종도 서쪽 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 해수욕장을 비슷한 시간에 산책하러 갔다.
세계 평화의 숲, 두드림 생태학습관, 백련산 산책 : http://nzin.net/?p=6606
|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영종도 서쪽에 위치한 을왕리 해수욕장은 영종도에서 가장 인기 많은 해수욕장 중 하나이다. 그리고 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평일의 경우 주차가 복잡하지 않고, 즐비한 조개 구이 식당들이 위치해 있어서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발렛 주차를 해주기도 한다. 주말에는 주차하기 어렵겠지만, 평일 여름 성수기가 아니라면 식당 이용하지 않더라도 쉽게 해수욕장 바로 앞 길가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을왕리 해수욕장 앞에는 이렇게 하트 모양의 조형물과 그 앞에 앉아서 사진 찍으라는 의자도 잘 되어 있다. 그리고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잠시 놀다 오면 씻으라고 수돗가도 잘 되어 있는데, 내가 지나갈 때 마다 사람들이 꽤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배모양으로 생긴 수돗가인데, 깨끗하게 잘 되어 있다.
가을을 지나 내일 입동이기도 하고, 이제 날씨가 늦가을이라 그런지 평일에는 바닷가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식당 앞을 지날 때면 손님을 부르는 매장 사장님들이 많기도 했다.
| 왕산 해수욕장에 위치한 카페 : 커피답다
을왕리 해수욕장을 구경한 후 오후 3시 반쯤 왕산 해수욕장으로 넘어왔다. 을왕리 해수욕장에서도 해지는 것이 잘 보이겠지만, 왕산 해수욕장이 일몰을 보기에는 더 좋을 것 같아서 여기로 왔다. 그리고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 해수욕장 모두 바닷가 관광지이고, 풍경 좋은 곳이 많기 때문에 커피 값이 꽤 비싼 편이다. 그래서 찾아가게 된 곳은 “커피 답다”라는 카페였다.
여기 바로 옆에도 체인 커피숍은 탐앤탐스, 그리고 찻길 건너가면 투썸플레이스가 커다랗게 있다. 그리고 이 주변에는 왕산 해수욕장 공영 주차장 외에 각 식당, 카페에는 모두 주차장에 차단기가 있거나, 매장 이용객에게만 주차를 허용한다. 옆에 탐앤탐스의 경우에도 매장 이용객에게 1시간 반 무료 주차라고 하긴 하는데, 공영 주차 빼고는 사실 평일에는 주차 공간이 꽤 널널한 편이었다. 그리고 여기 커피 답다 카페도 바로 앞에 넓은 주차 공간이 있고, 차단기도 없어서 매장 이용 고객은 무료로 주차가 가능했다.
카페 공간은 한적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카페였다. 그런데 정말 주변의 카페에 비해 아메리카노 금액이 정말 저렴했다. 오후 3시 반이 었지만, 내일 입동이라 날씨가 급 추워져서인지, 아메리카노가 땡기기도 해서 찾아왔다. 그리고 휴대폰 배터리가 요즘 너무 빨리 달아서 충전도 필요한 때였다.
카페에 들어서서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매장 영상과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인지 주문한 아메리카노 2잔을 받아 온 후 매장 사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아메리카노와 어울릴 것이라면서 쿠키를 주셨다.
그냥 나는 나의 일상, 그리고 여기 저기 놀러갔던 곳 등등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은 것인데… 아무튼 간단히 지극히 주관적으로 커피 맛을 얘기하자면…… 조금 카페인이 많이 내려진 느낌이다. 에스프레소 투샷을 주셨으려나? 스타벅스보다 고소한 맛은 조금 덜한데, 조금 더 바디감이라던가 커피가 묵직한 맛이 있다. 스타벅스 커피와 비교한 이유는 가장 대중적이기도 하고, 할리스와 같이 강하게 신맛이 나지는 않고 가장 비슷한 맛을 찾으니 그런 것이라서이다. 나는 한 잔을 다 마셨고, 아내는 카페인을 많이 마시면 그날 잠을 잘 못 자기 때문에 반잔 정도를 마셨다.
커피를 다 마시고, 휴대폰 충전도 다 하고 나서 해질 무렵, 왕산 해수욕장을 마저 산책했다. 커피 답다 카페에서 주차장과 반대편의 문으로 나가면 이렇게 왕산 해수욕장이 바로 보인다.
문 열고 나오면 이렇게 외부 테이블이 있기도 하지만, 카페가 1층이라서 그리 바닷가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꽤 운치가 있다. 여름에는 인기 많을 장소일 것 같다.
| 영종도 왕산 해수욕장
왕산 해수욕장에도 을왕리 해수욕장과 비슷하게 영어 글씨가 있다.
그리고 산책하다보면, 을왕리에서 봤던거 같은 데 조금 다른 하트가 있다. 이번에는 하트 안에 앉는 의자가 있어서 여기 앉아서 사진 찍으면 잘 나올 것 같은데, 역광이니 뒷모습을 찍어야 한다.
여기는 을왕리 해수욕장과 달리 바로 해수욕장 나가서 길이 있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 을왕리 만큼은 유명하지 않아서 인지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사장님이 부르거나, 호객 행위를 하지는 않는다. 아무튼 이렇게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산책, 커피 답다에서 충전과 휴식, 그리고 왕산 해수욕장에서 다시 산책과 일몰을 보며, 저녁 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영종도 바다와 일몰이 멋진 곳…… 을왕리, 왕산 해수욕장“
[ 영업 정보 ]
- 영업 시간 : 월 ~금 10:30 ~ 20:00, 토, 일 10:00 ~ 21:00
- 연락처 : 032-751-2089
- 주차 및 기타 : 무료 주차 가능, 휴대폰 충전기 위에 사진과 같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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