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정은 타이페이 반나절 코스 사진 찍기 좋은 코스와 산책이다.
한국에서 타이페이로 출발하기 전 예스폭지 투어를 신청하고, 그 결과 12시 반 출발 일정이 결정 되었다.
그리고 마침 출발지가 호텔 바로 근처이기 때문에 호텔에서 12시부터 잠시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가도 되기 때문에 오전 일정을 이렇게 구경 다녔다. 구경 순서는 A 호텔에서 부터 B 시먼 홍러우, C 보피랴오거리, D 용산사 이렇게이다.
이 코스는 반나절 구경하는 코스로 적당하다. 단, 낮에 더우니…. 길을 잘 살피어 가능한 그늘이 많은 곳으로 햇볕을 피해 가야 한다. 아니면 무지 덥다.-.-;,
우선 더위에 수분이 쑥~ 빠질 수 있으니, 수분 보충 음료를 마셔주고, 아침 요거트도 먹고 호텔을 나선다.
그리고 호텔에서 3분 정도 거리에 있는 시먼 홍러우를 가서 사진을 찍는다.
여기는 아침 일찍 가면 안에 들어가지를 못한다. 문이 닫혀 있으니… 그런데 여긴 이 건물 자체가 유명한 것이라서, 밤에도 오면 이렇게 반짝 반짝 하는 건물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이 건물 왼편 골목에는 술집이 한가득이다. 그래서 저녁에도 여기에는 사람이 많으니, 시간대를 잘 골라서 사진 찍으러 와야 한다. 암튼 난 오전에 여길 지나갔고, 이제 쭉~~ 햇볕을 피해 그늘로 숨어서 보피랴오 거리를 가본다.
Bopiliao Historic Block 이라고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18세기 건물인가… 암튼 빨강 벽돌로 만든 옛 건물인데… 이걸 부수지 않고, 그렇다고 안에 매장들이 있는 것도 아니다. 정말 그 시대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이렇게 놓아두고, 안에 몇가지 전시물들이 있는 장소이다.
옛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이런 마네킹, 영화관 느낌의 뭔가가 있기도 하다. 여기 거리와 건물 안을 구경하면서 가면, 용산사까지 가는 데 그리 지루하지 않다.
거리 설명과 각 건물을 소개해주는 것도 있고, 양쪽의 건물들을 조금씩 구경하면서 가볼 수 있다. 이런 거리에 서서 사진 찍으면 마치 18세기 거리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할 것이다.
예전에는 이 동네, Taipei 시내가 이랬었다는 것을 지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공간도 있어서 컨셉 사진 찍기에 좋은 것 같았다.
이건 캐릭터들이 약간 일본 스럽긴 하지만…. 대만 많은 곳이 일본 영향을 받은 곳들이 많기도 하니… 그렇게 구경을 마치고, 옆에 위치한 용산사로 가본다.
이렇게 생긴 곳이고, 입장은 당연히 무료이다. 이 입구를 들어가면 오른편에 작은 폭포..가 있다. 물론 인공폭포지만…. 꽤 잘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용산사 안으로 들어가면, 이날 무슨 행사였는지 사람들이 꽤 많아서 내부 전체적인 느낌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메인에 사람들이 향 피우고, 기도하고, 또 나무조각 두 개를 던지면서 뭔가 하긴 하던데….
건물 안에는 이렇게 불교 관련 불상들이 있다.
그리고 건물 뒤에는 불상은 아니고, 다른 건물이 있는데 여기는 도교 느낌의 또 다른 것들이 있었다. 나중에 네이버 찾아보니 이렇다고 한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본존불인 불교의 관음보살과 도교의 여러 신이 함께 모셔져 있다.” 또 하나의 정보는 1783년 세워진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고 한다.
메인 건물 뒤로도 이렇게 다양한 동상과 그림 들이 있다.
이건 누가 봐도 도교인데… 암튼 이 앞에는 누가 크래커나, (밀크 티 같은) 통조림이 놓여있다. 돈으로만 도네이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먹을 것으로도 올려놓고 기부를 하는 느낌이었다. 물론 그냥 놓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소원을 빌며 올려 놓은 것이지 않을까?
이런 곳을 올때는 투어로 오면 여러가지 재밌는 이야기도 듣고 좋은데, 사실 이날은 오후 투어 일정을 잡아두고, 그냥 근처 반나절만 구경오자 해서 왔던 곳이라….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다. 그리고 여기도 당연히 한국어 투어가 있는지, 한국어를 쓰는 투어 단체를 보기도 했다.
구경을 마치고 나는 길에 보이는 연못…. 폭포 반대편에 위치해있다. 용이 바위와 함께 틈새를 지나머 어울어져 있어서 이 앞에서 사진 찍기도 좋아보였다.
그렇게 오전 반나절 일정으로 시먼홍러우, 보피랴오거리, 용산사를 구경하고 왔다. 느긋히 구경하고 걸어다니면 3시간 정도의 코스가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다음 일정이 없다면, 조금 더 걸어가다보면 까르푸 꾸이린점을 방문해서 집으로 가져갈 여러가지 기념품, 먹을 것들을 사가지고 가면 된다. ㅎㅎ 그러나 난 오후 예스폭지 일정이 있어서… 후다닥 호텔 라운지로 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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